관측기 & 관측제안 ~☆+

  • 20161108_달아 높이곰 돋아라.
  • 조회 수: 97891, 2016-11-14 07:12:51(2016-11-11)

  • 별본지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개인사로 바빴기도 하고, 날씨도 안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허블이 눈 수술이 진행 중이라...


    생각해 보면, 한달에 별볼 수 있는 날이 많아야 이틀 정되 되는 것 같습니다.  도심에서는 불가능하고, 멀리 멀리 나가야 되는데, 갈수록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해서 최근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많이 보던 달로 다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예전에 쓰던 8인치, F6 망갱이가 먼지 뒤집어 쓰고 있고, 달은 이 작은(?) 망원경으로도 충분히 그 속살을 보여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작은 딸을 데리고 달보러 나갔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참 가깝고 좋지만, 밝은 가로등, 간판들이 밝은 달조차도 그 빛을 잃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어쩔 수 없죠 뭐..


    작은 딸 달찾기 훈련 사진입니다. 몇번의 노력끝에 파인더로 달 찾기를 완수했습니다. 다음번 관측도 함께 할건지 물었지만.. 대답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달.jpg


    금번 달은 거의 반달입니다 .    월령 계산하는 법이 있는데,  굳이 .. (음력 10/9 , 1일이 그믐, 15일이 보름, 중간쯤이네요)


    Lunar Field Atlas 를 펼쳐서 17, 18 영역을 위주로 살폈습니다. 아직 월면도 보는 법이 익숙치 않아, 좌우 대칭 이 부분이 많이 헷갈렸습니다


    일단 아래 18, 17 페이지 그림에 글자로 표시가된 크레이터 및 기타 구조물들은 8인치, 4.8mm ES 82도 아이피스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였습니다.




    18Sector 의 A 크레이터의 경우는 주변시로만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8 Sector Image]

    18.png


    아래 Vallis Alpes 의 경우, 사진에는 계곡의 형태로 보이나, 8인치에서는 나무판에 칼로 살작 그은듯한 느낌만 났습니다.


    [17 Sector Image]



    17.png


    달보기는 일단 두개의 월면도 책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둘러볼 예정이고, 이후에는 재밌는 크레이터들을 찾아서 스케치를 해 보려고 합니다.


    추적이 가능한 적도의가 아쉽지만,  EQP 없이 메시에도 대부분을 그려낸  뉴질랜드 조 선생의 노력을 본받아 천천히 진도를 나가볼까 합니다.


    *-----------  달보다가 딸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념차원에서 올립니다. 저 보다 잘 찍네요.20161108_214847.jpg

댓글 2

  • 조강욱

    2016.11.11 14:38

    저는 달스케치는 씨원하게 포기했지요 ㅎㅎㅎ
    허블 김재곤 도사님의 작품 멀리서 기다리겠습니다 ^^*
  • 김민회

    2016.11.12 03:22

    달님처럼 포근한 품이 그리운, 금요일 오후네요
    이제 날개 생겼다고 아이들 얼굴보기 어렵군요.
    훨~ 날아 다니다가 저녁 먹으러는 돌아 와
    저 깡통 껴앉듯 안아 주었으면 싶은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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