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0월 14일 Herschel 400Ⅱ 관측기
  • 조회 수: 10370, 2015-10-20 19:54:24(2015-10-17)
  • 안녕하세요. 임광배입니다.

     

    13일/14일 이틀간 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여기저기 갔는데 13일은 초저녁 좋았지만, 10시 이후로는 구름의 역습으로 완전 "꽝"이었습니다.

    미련 탓에 새벽 3시 30분까지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차에 들어가 3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

    짐을 정리한 후, 영월 시내 찜질방으로 가서 낮잠자고 다시 기력회복한 후 14일 관측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바쁜 업무탓에 휴일도 근무하느라 주중에 휴가를 내고 다녀왔습니다. 이틀간 관측여행을 떠나며,

    물론 사전에 집에 허락을 득했습니다. 금요일 다연공주마마 생일에만 지장이 없다면, 다녀오라는 성은을 입고^^

     

    14일은 13일과 다르게 하늘이 꽤 좋고 오랬동안 하늘이 열렸습니다. 새벽 2시 이후에는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며 하늘을 덮기도하고

    열기도 했지만 오히려 얇은 구름이 덮어도 별빛은 더 또렷해지는 것 같은 신기하고 몽환적인 하늘을 감상했습니다.

     

    이날 본 대상을 리마인드 해보고자 관측기 올립니다.^^

     

    김철규님이 전날 생일 선물로 주신 허셜 400Ⅱ 책을 받고...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400Ⅱ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이걸로 당분간 또 달려야겠습니다.

     

    -  15인치 돕소니안, 13mm, 6mm 에토스, 20mm plossl, UHC, H-beta Filter

    - Seeing 7/10, transparency 8/10

     

    1. 페가수스 자리

     

       ㅇ 7463

    7463.gif

    - 관측시간  20:05

    - 43, 45, 46은하 3개 모두 잘 보이며 타원과 측면 모두 잘 보인다. 지금까지 본 모습중에 최고의 모습이었음.

     

       

       ㅇ 7332

    7332.gif

    - 관측시간 20:10

    - 7339와 거의 90도로 배치되어 있으며, 상당히 밝고 납작하다. 별상핵이 잘 보이며, 꽤 길쭉하다. 반면 7339는 다소 어둡고 납작하다.

     

       ㅇ 7619

    7619.gif

    - 관측시간 20:20

    - 7617, 7619가 함께 잘 보이며, 17은 다소 어둡게 보인다, 7626은 7619처럼 밝고 둥근모양으로 보이며, 그 외 주위에 있는 대다수의 은하가 다 보인다.^^
      * 그외 주위에 있는 은하: 7631, 7611, 7623, 7615, 7608, 7612, ic 5309

     

       ㅇ 7117

    7117.gif

    - 관측시간 20:25

    - 별상핵으로 꽤 밝게 보인다, 둥글게 보이며, 핵과 헤일로가 뚜렷이 구분되어 보인다.

     

       ㅇ 7042

    7042.gif

    - 관측시간 20:05

    - 7042, 7043 모두 보이며, 7043은 어둡고 더 작게 보인다, 6미리 아이피스를 꽂아도 한 시야에 다 보인다.

     

       ㅇ 23

    23.gif

    - 관측시간 19:40

    - 별이 옆에 바짝 붙어있고, 납작해보인다.

     

       ㅇ 7623

    7623.gif

    - 관측시간 20:35

    - 크기가 작고 별상핵이며, 비교적 잘 보인다. 약간 둥글게 보임

     

       ㅇ 7156

    7156.gif

    - 관측시간 21:25

    - 다소 어둡고 둥글게 퍼져보임

     

       ㅇ 7626

    7626.gif

    - 관측시간 20:20

    - 7617, 7619와 한시야에 보임, 꽤 밝다.

     

       ㅇ 7465

    7465.gif

    - 관측시간 20:05

    - 7464, 7465가 함께 잘보임. 7463 관측기 부분 참고

     

       ㅇ 7742

    7742.gif

    - 관측시간 21:35

    - 별상핵으로 밝고 둥글어 보임 바로 옆에 별이 붙어있음

     

       ㅇ 7814

    7814.gif

    - 관측시간 20:05

    - 크기가 크며, 언듯언듯 주변시로 헤일로에서 암흑대가 느껴짐, 6미리 보다는 13미리가 보기 좋음.

     

       ㅇ 7457

    7457.gif

    - 관측시간 21:50

    - 별상핵 약간 밝고 측면형태 핵과 헤일로 잘 구별됨. 

     

     

    2. 오리온자리

     

       ㅇ 1662

    1662.gif

    - 관측시간 00:40

    - 밝은 별무리이며, 모양이 꼭 포크처럼 보임^^ 

     

     ㅇ 1663

    1663.jpg

    - 관측시간 00:40

    - 잔별이 몇개 있지만 큰 감흥이 없음 

     

    3. 에리다누스

     

       ㅇ 1400

    1400.gif

    - 관측시간 00:35

    - 작지만 밝고, 주위 수많은 은하들이 다보임, 주위 IC/NGC 모두(1407, 1402, 1393, 1391, 1394, 1383, ic343, ic345) 

     

    4. 카시오페아자리

     

       ㅇ 7635

    7635.gif

    - 관측시간 00:20

    - 평소 많이 본 대상이나, 이날은 특히 별 주위 밝은 성운기와 함께 암흑대가 잘 보임 

     

       ㅇ 896

    896.gif

    - 관측시간 00:20

    - 평소 많이 본 대상이나, 이날은 특히 별 주위 밝은 성운기와 함께 암흑대가 잘 보임

     

    5. 기린자리

     

       ㅇ 2366

    2366.gif

    - 관측시간 00:10

    - 2366의 밝은 부분은 잘 보이나, 전체적인 큰 은하영역을 보이지 않음. 2363도 실패.

      재도전이 필요한 대상 

     

       ㅇ 2347

    2347.gif

    - 관측시간 00:20

    - 작고 어두움 별상핵이며, 주위 IC2179도 함께 보이나 어둡고 작음 

     

    6. 안드로메다 자리

     

       ㅇ 214

    214.gif

    - 관측시간 23:20

    - 별상핵이며, 주변 헤일로는 상대적으로 어두움 

     

       ㅇ 513

    513.gif

    - 관측시간 23:30

    - 크기가 작고 어둡지만 형태는 비교적 잘 느껴짐. 옆에 512는 납작하게 보임 

     

       ㅇ 7640

    7640.gif

    - 관측시간 23:30

    - 길죽하고 크지만 어두움, 역시나 사진처럼 쨍한 모습은 보기 어려움. 

     

       ㅇ 206

    206.gif

    - 관측시간 23:35

    - 밝고 뿌옇게 보임. 밝은 몇개별은 분해되어 보임. 지금까지 본 모습 중에 최고의 모습 

     

     

    이틀 출정에 하루 성공이니, 절반의 성공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멋진 밤하늘 눈에 가득 담고 와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가끔 들리던 들짐승의 우렁찬 소리도 기억에 남네요.

     

    담에 또 주욱~~~ 진도 나가겠습니다.

     

    Clear sky!!!

     

     

    ※ 사진출처 : DSS입니다.

    Profile

댓글 12

  • 김재곤

    2015.10.18 01:35

    진정한 위너시군요. 이틀동안 별보는 외출을 허락받으시다니. 허셜2.. 이것도 곧 끝내시겠네요..
  • Profile

    임광배

    2015.10.20 19:48

    집에 좀더 잘해야지 늘 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잘 안되니... 문제입니다.

    집사람에게 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고 좀더 좀더 분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허셜 2 벌써 부터 진이 빠집니다. ㅋㅋ

  • 김철규

    2015.10.18 08:58

    요즈음 광배님은 연전연승... 올해에 착한일을 얼마나 많이 했기에 그러는지 비법좀 전수해 줘요. 청옥산 관측기 기다리겠습니다.
  • Profile

    임광배

    2015.10.20 19:49

    특별히 착한일 한 것은 전혀없습니다. 그냥 집에 좀더 잘하라는 뜻이 아닐까요^^ 조만간 청옥산 관측기 올릴께요. 천체관측대회 마무리 잘 하셔서 다행입니다.^^

  • Profile

    박상구

    2015.10.20 05:39

    언제나 열정과 즐거움이 전해지는 대단한 관측기입니다 ^^
    허셸2 도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요!

    근데 저는 7615 7608을 못봤는데 역시 한두등급 높은 눈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 저도 큰눈 작은눈 깨끗이 씻고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Profile

    임광배

    2015.10.20 19:51

    응원해주셔서 꼭 성공토록 하겠습니다. ^^

    한 두등급 높은 눈은 아닌 것 같고... 하늘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

    운 때가 잘 맞아야 뭐하나라도 더 건지는 듯 싶어요~

  • 조강욱

    2015.10.20 08:09

    주중의 이틀 관측.. 아 부럽다~~~
  • Profile

    임광배

    2015.10.20 19:52

    염장~~~~

    형님도 가끔 하시지 않나요. 예전엔 천문인마을에서 이틀 보내시고 했던 것 같은데 ㅋㅋ

    저도 제 스스로... 주중 이틀 관측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_-

  • Profile

    장형석

    2015.10.20 15:51

    허허... 전생에 뭘 하셨길래 ㅎㅎㅎ
  • Profile

    임광배

    2015.10.20 19:53

    아마도... 농땡이 치는 걸 보면, 관노비는 아니고 사노비였을 것 같습니다. -_-

  • 김민회

    2015.10.20 19:52

    멋진 암흑대가 실처럼 선명하군요. 7814! 강한 벌지에, 중앙 부위가 묻혔구요. 날 개이면 다시 봐야 겠어요.
  • Profile

    임광배

    2015.10.20 19:54

    네 7814 가운데는 그냥 밝고 큰 덩어리로 보이고 주변 헤일로에 암흑대도 직시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주변시로 슬쩍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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