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50420 조경철천문대 1M 망원경 관측기록
  • 조회 수: 4324, 2015-05-19 03:04:07(2015-05-06)
  •  

     


    광덕산 조경철천문대의 초청으로 남희형님, 한솔형님, 진우씨와

     


    맨몸으로 남희형님 차를 얻어타고 월요일 저녁에 1100고지를 찍고 1M 구경을 구경하고 왔다

     

    원준님과 초보씨님은 이미 와서 대기중.

     

     

    본 대상의 감상에 대해서만..

     

    내가 잘 못하는거.. '용건만 간단히' 써 보기로 한다

     

    (아래 그림들은 모두 폰으로 그린 상상화 그림입니다)

     

     

     

     

    1. M57

     


    성운 자체야 워낙에 성인군자 같은 인품을 지닌 아이라..

     


    1M로 봐도 더 잘 보인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타원형 양쪽에 안시로만 보이던 부정합이 성운기에 모두 덮여서 매끈하게 이어졌고

     


    맨날 보이네 안보이네 실랑이 하던 중심성이..

     


    누가 봐도 확실하게 성운 중앙에서

     


    무려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57.png

     


    아 예쁘다....

     

    역시 집광력. 구경이 깡패인 것을!

     

     

     

     

    2. NGC 4565

     


    구름은 없었는데,


    연무 때문인지 시상은 썩 좋은 날이 아니었다

     


    아이피스 시야를 좌우로 관통하는 넘실대는 나선팔의 장관을 기대했으나


    중심부는 아주 밝게 보이는 반면


    측면은하의 주변부는 중심부와 밝기 차이가 많이 나서 상대적으로 매우 어둡다

     

    4565.png

     


    결과적으로는.. 4565 특유의 형태보다는

     

    아주 밝은 104번과 같은 형상이 되어버렸다

     

     

     


    3. M51

     


    기대했던 나선팔은 브릿지까지 시원 시원하게 잘 보인다

     


    근데 나선팔의 두께는.. 초단기 다이어트를 했는지 앙상하기만 하다

     

    51.png

     


    그동안 우리가 봤던 것이 적정배율보다 한참 높게 너무 배율을 올려서

     

    정상적인 상이 아닌 부은 얼굴만 봐 와서 그런 것일까? (한솔형님의 의견)

     

    그래서 1M에서 무리하지 않는 배율로 보는 이게 멀쩡한 얼굴일까?


    아니면 시상 문제로 가장 진한 부분만? 아니지 그러면 브릿지가 그렇게 쉽게 보이지 않았겠지...

     

     

     


    4. M3

     


    구상성단은, 사진의 전형적인 모습... 별이 너무 많아서 구조를 찾기가 오히려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관측 포인트는 그대로 살아있다

     

    3번의 고속도로는 12시-5시 방향의 경부선에 이어

     

    9시-1시 방향의 영동선까지 건설되어 있다. 성단 중앙 위쪽 신갈 IC에서 암흑대 크로스!

     

    3.png

     


    그림은 따로 그리지 않았지만 5번의 복잡한 스타체인도 시원하게 보인다.


    별상이 그렇게 점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1M 망경으로 본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

     

    (어찌 보면 당연히 점상으로 떨어져야 하겠지만, 세금으로 건설한 망원경 중 작동 자체가 안 되거나

     운영자가 이 망경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줄도 모르는 어이없는 예산 낭비가 너무나 많다)

     

     

     

     

    3줄 요약

     

     - 광덕산, 1100 고지의 유혹

     

     - 1M 구경은 차원이 다른 세상 (좋다 나쁘다의 구분은 아님)

     

     - 야간비행 1M 목록을 만들어 보자


     

     

     

     

                                                                         Nightwid 無雲

     

     

댓글 16

  • Profile

    김태환

    2015.05.06 20:02

    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거리의 압박이..ㅠ.ㅠ
  • 조강욱

    2015.05.07 22:23

    사무실을 서울로 옮기시면..

    대전의 3대 망경 제조사에서 빠지면 안되겠죠? ^^;;

  • Profile

    김원준

    2015.05.06 22:55

    기회되면 자주 가서 보고싶습니다. ㅎㅎ
  • 조강욱

    2015.05.07 22:24

    흐앗! 참석자 명단에 누락되어 방금 본문 수정했어요.. 죄송합니다.. ㅎ;;;

  • 김남희

    2015.05.06 23:03

    51의 날씬한 나선팔과 57 고리성운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조강욱

    2015.05.07 22:24

    네 저도 가장 인상깊었던 Best를 뽑으라면 걔네들입니다 ^^

  • Profile

    장형석

    2015.05.07 07:23

    저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
    목록부터 좀 만들어 봐야겠군요..;;;
  • 조강욱

    2015.05.07 22:25

    야간비행 프로젝트로 함 추진할까요.. ^^*

  • 김병수(양평)

    2015.05.07 07:52

    5195가 디테일이없네요. 하늘이 별루 였던가요....18인치에서도 사진처럼 보였는데....
    4565번은 마치보는것같은 스케치십니다. 저는 전혀 104번으로 안보이는데요.
    m3스케치를 보니 정말 많은 별들이 보인거같습니다. 상상이 되니 즐겁고도 부럽습니다.
    그많은 m3별들의 모습을 보니, 개인적으로 0%습도의 밤에서 10인치로 16등급 이상보이던날 보았던 m5가 머리속에 지나갑니다...

    그때를 스케치를 못한게 참 아쉽습니다. 그렇게 보았던날은 한번 뿐이었습니다.

    다시금....그처럼 보이는 m5를 다시만나는날 m5구상성단 스케치가 목표 대상입니다.


    잘봤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 원종묵

    2015.05.07 18:21

    다른건 몰라도 1m 망원경으로 M5를 보시면 깜놀 하실듯 합니다. 전 아직도 지난달 보았던 M5의 환영에서 못벗어나고 있거든요... 꼭 강추드립니다.

  • 조강욱

    2015.05.07 22:37

    종묵님도 5번이 맘에 드셨군요..

    5번은 참.. 특별한 아이에요..

  • 조강욱

    2015.05.07 22:37

    위의 그림들은 관측 스케치가 아니라

    출근길에 폰 꺼내놓고 사진 띄워놓고 상상화를 그린 것이라

    5195의 디테일까지는 생각 못했어요 ^^;

     

    5번은 정말 그려볼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그나마 쉬운 3번으로 대체했습니다 ㅎ

     

    그건 그렇고 밤하늘 아래에서 좀 뵙겠습니다.. ^^*

  • 김병수(양평)

    2015.05.19 03:04

    워낙에 스케치를 보시는데로 하시는 터라

    그런생각에, 스케치를 어떻게 하셨는지를,

    제가 밤에 술한잔먹고 쓴댓글이  정성스럽지 못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 서정우

    2015.05.09 07:55

    집중관측프로그램으로 보신건가요? 개인적인 친분이 없어서인지 갈때마다 달과 목성뿐.. ㅠ
  • 조강욱

    2015.05.09 20:33

    아니요 정규 프로그램은 아니었고

    천문대에서 야간비행 초청하여 관측한 날이었습니다 ^^*

  • 원종묵

    2015.05.10 05:55

    참고로 덧붙이자면 ... 천문대측 말로는 일반 참관프로그램의 경우 아무래도 초보자들이 많기 때문에 인원관계상 그리고 장비관리상 달 목성 토성 정도 밖에 못보여준다고 하네요. 좀더 자세히 보고싶다면 집중관측 프로그램을 신청하셔서 마음껏 보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약간 참가비용이 들지만... 충분히 값어치 한다고 생각들구요 ...  이번 야간비행 초청관측은 천문대 휴관일에 번개형식을 진행된거라  당분간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 ㅎㅎ 조만간 운영진과 천문대측간 협의를 해서 좋은 자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참고로 저는 집중프로그램으로 방문했구요 ...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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