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501 관측인듯 관측아닌 관측같은 관측기록
  • 조회 수: 4137, 2015-03-24 21:13:57(2015-02-01)
  •  

    안녕하세요 조강욱입니다

     

    오늘까지 3주 연속으로 토요일에 '어딘가'로 별을 보러 다녀 왔습니다

     

    홍천으로, 소백산으로, 용산으로, 마지막으로 광덕산으로...

     

    그간 제가 제일 못 하는 것이 관측기를 짧게 쓰는 것인데..

     

    이번엔 짧게 쓰기 연습을 한 번 해 보렵니다.. (큰 기대는 좋지 않습니다 ^^;;)

     

     

    =========================================================================

     

    2015년 1월 17일 홍천.

     

    제15회 야간비행 신년회가 있는 날이다

     

    여러 분들에게 자발적으로, 또는 반 강제로 세미나를 맡기고

     

    나는 야간비행 Award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금요일 야근을 마치고 퇴근할 때까지 제목 첫장조차 만들지 않았다

     

    회장님이 13년치 야간비행 게시판 log data를 모두 받아 주신지 한참 지났는데..

     

     

    뭐 엑셀로 피벗 좀 돌려서 PPT에 갖다 붙이면 간단히 되겠지 했는데

     

    Data를 보면 볼 수록 행간에 숨겨진 깊은 의미가 보여 대충 만들 수가 없다

     

    결국 신년회 새벽 5시까지 혼자 신나서 열중하여 Award를 만들었다

     

    Award.jpg

     

     

    그 결과는 아래 글로 대체하고..

     

    http://www.nightflight.or.kr/xe/145743

     

     

    뭐 거기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관측일 당일에 잠을 못 잔 여파는 거스를 수가 없었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스케치할 스케치북을 가져오질 않았다

     

    아..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종이가 없으면 없는 대로 노트 한 켠에라도 그리면 되는 것인데

     

    몸이 피곤하니 머리도 잘 돌지가 않는다

     

    하늘은 너무나 맑았는데....

     

    그래. 스케치는 되었고 뭐라도 해 보자.

     

    김태환님이 친히 세팅해 주신 EQ를 돌리고 오리온을 잡았다

     

    아 이거... 다시 한 번 그려봐야 하는데..

     

    2010년 수피령에서 그렸던 아쉬운 스케치를 언젠가 다시 그리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날이 오늘이 되면 참 좋았을텐데..

     

    멍하니 서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본다

     

    켜켜이 쌓인 복잡한 성운기와 베일듯한 엣지, 트라페지움과 Dark gap..

     

    아! 이걸 대체 어떻게 그리지

     

    차라리 스케치북을 안 들고 온 게 다행일지도 몰라. 불경스러운(?) 생각마저 든다

     

     

    오리온만 마냥 보고 있다가 여기 저기 수다 떨며 관측 방해하다가

     

    새벽 1시, 쉬는 시간에 라면 먹고서

     

    다들 정리하고 준비하고 나갈 때

     

    딱 30분만 자고 나가자고 누웠다가

     

    눈을 뜨니 이미 아침 8시.  아 이건 뭐지... ;;;;

     

    집에 돌아와서도 아쉬운 마음이 몇날 며칠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맑은 겨울밤을 이렇게 어이없이 보낼 수는 없지.. 뭐라도 해 보자

     

    졸리는 눈을 부릅뜨고 머릿속에 담아 두었던 오리온을 떠올리며

     

    표현하고 싶은 것들만 폰 그림으로 그려본다.

     

    꼭 똑같이 그릴 필요가 있을까?

     

    그냥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만,

     

    강렬히 기억에 남아있는 특징적인 구조들만 그림으로 표현해 보자

     

     

    [ 오리온의 깊이, 홍천에서 스마트폰 & 터치펜으로 조강욱(2015) ]

     

    150117_오리온의 깊이.png  

     

    사진도 data도 참조하지 않고 기억에 남아있는 이미지만으로 그린 그림이지만

     

    신년회에서 얘기한 올해 하고 싶은 일, 관측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켜보고 싶다는 얘기의

     

    첫 번째 시도가 된 것 같아서 그저 마냥 기분이 좋았다

     

    메시에 110개 언제 다 그리고 망경 업글하지 ;;;

     

     

    ===============================================================

     

    그 다음 주말, 1월 24일에는 소백산천문대에서

     

    천문연구원에서 주최하는 동계교원연수 고급과정의 안시관측 부분을 맡게 되었다

     

    소백산천문대는 관계자 딱지 붙이고 연화봉 등산로를 운전해서 올라가는 것이

     

    등산객들에겐 죄송하지만 '관계자' 만 느낄 수 있는 맛인데..

     

    겨울에는 천문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죽령 휴게소까지 15인치를 태우고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20150124_153624.jpg

     

     

    천문대 차량이 前시간 강사님을 모시고 하산하여 죽령 휴게소에 도착.

     

    누군가 하고 보니 인준형님이다

     

    휴게소에서 마꿀차 한 잔과 함께..

     

    20150124_142653.jpg  

     

    꼭 천문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는 잠시 뒤 깨닫게 되었다

     

    20150124_160941.jpg

     

    설국 열차가 따로 없다

     

    20150124_162305.jpg

     

    두 달 뒤 북위 78도 스발바르에서 볼 풍경을 미리 보는 것도 같고..

     

    20150124_162323.jpg

     

    근데 대체 이 눈은 누가 다 치우는거야

     

    20150124_162350.jpg

     

    어쨋든, 1300 고지 소백산 연화봉 정상의 소백산천문대 앞마당에 진삽이 배달 완료!

     

    20150124_174455.jpg

     

     

    많이 다녀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소백산 천문대의 밥은 전국 천문대 중에는 단연 최고일 것이다

     

    20150124_181131.jpg

     

     

    밥은 밥이고 별을 봐야 하는데..

     

    예보로 보나 연무의 규모로 보나 오늘 별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자정 전에 한시간씩 두 번 하늘이 개어서 기적적으로 별을 볼 수 있었다

     

    미친듯이 불던 바람도 갑자기 조용해지고 날씨도 봄날씨처럼 따뜻해졌다

     

    1300 고지에서 보는 별은 참.. 아름답다기보단 신비롭다

     

    스케치를 할 만큼 충분한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지만,

     

    강의 목적으로 간 것이라 내 관측을 하지는 못했지만

     

    별을 보기 어려운 소백산에서 잠시 만난 겨울 은하수는 기적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그 주 일주일간 소백산 천문대에서 별을 볼 수 있었던 유일한 시간이었다)

     

     

    다음날 아침, 여기 천문대에서 두 번째로 큰 망원경과 함께

     

    20150125_084359.jpg

     

     

    아이피스 서리 방지를 위해 김철규님의 열선 자작 강의를 들었다가

     

    급 좌절하고 핫팩을 잘 이용해 보기로 했다

     

    20150125_085333.jpg

     

     

    잘난 에토스에 핫팩을 두르고 안 쓰는 양말을 둘둘 감아 주었더니

     

    이날 밤 서리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다시 설국 열차를 타고 집으로.

     

    20150125_094741.jpg

     

    20150125_094751.jpg

     

     

    내 관측은 특별히 한 게 없는데

     

    눈길을 뚫고 진삽이를 공수하고 여럿이 돌려 보는 와중에 여러 손실이..

     

     

    로커박스 나무 한 쪽이 깨지고

     

    20150125_150129.jpg

     

     

    접안부 나사가 하나 부러졌다

     

    1422719597239.jpeg

     

    이 참에 보수 좀 해야지.. ㅠ_ㅠ  110개 다 그릴 때까지 진삽이가 버텨 주려면..

     

     

     

     

    ===============================================================

     

    29일 목요일 저녁에는 퇴근하여 용산의 과학동아 천문대에 놀러 갔다

     

    조금 빨리 도착했더니 천문대 프로그램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천문대 옥상에서 멍하니 하늘 구경을 하고 있으니

     

    옅은 구름 사이로 보이는 방사형으로 퍼지는 달빛의 색깔이 너무나 오묘하다

     

    아 참.. 달 참 예쁘다

     

    달이 예쁜 건지 달빛이 예쁜 건지 나무가 예쁜 건지..

     

    [ 용산에서 스마트폰 & 터치펜으로 조강욱(2015) ]

     

    150129_huhh20.png

     

     

     

    ===============================================================

     

    이제 북극에 갈 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11월의 무계획 서호주 여행과는 반대로

     

    스웨덴과 노르웨이, 스발바르의 일정이 완벽히 준비되고 있는데

     

    단 하나.. 북극(스발바르)의 숙소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

     

    대신 렌트카 한 대만 확보해 두어서

     

    여의치 않을 경우 차박을 해야 하는데..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해야 북극에서 차박을 하며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실제로 추운 날 추운 곳에서 혹한기 훈련을 해 보기로 했다

     

     

    지난 금요일 밤, 향후 10일간 가장 추운 날이라는 예보를 보고

     

    퇴근 후 한솔형님 병원에서 원정대 3명이 모두 집결하여 한 차에 타고 광덕산으로 향했다

     

    관측 장비도 없이, 옷과 부츠와 핫팩만 가득 싣고

     

    얼마나 추운가 견딜만한 것인가 1000미터 고지의 광덕산 조경철천문대로 향하는데

     

    영화 실미도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684 부대원들 얼굴이 막 떠오른다

     

    실미도.JPG

     

     

    이동갈비 집들을 지나서 한참을 외길 산길을 올라서 광덕산 천문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살을 에는 바람과 한기에 내리자 마자 손가락부터 얼어붙는다

     

    저녁 11시 현재 외기 온도 영하 15도.

     

    새벽이 되면 목표했던 영하 20도까지 충분히 떨어지겠지.

     

     

    기모 내복을 입고 바지를 입고 바지 위에 극지용 오버트라우져를 입고

     

    이원세님께 뽐뿌 받아 구입한 마운틴 하드웨어의 빵빵한 패딩을 입고

     

    야간비행 공식 신발인 바핀 100도를 신고 장갑에 군밤모자까지 쓰니 추운 줄은 모르겠다

     

    다만 노출되어 있는 얼굴은 광대뼈 주위가 너무나 시리고 따갑다.

     

    복면강도(얼굴 마스크) 모드는 어지간하면 안 하려 했는데.. 살려면 어쩔 수 없나 보다

     

    장갑에는 김철규님 추천해 주신 대로 작은 핫팩을 쑤셔 넣고 주머니에도 핫팩을 넣어두니 OK

     

    100도짜리 신발을 신었는데도 발가락은 작은 발용 핫팩으로 커버가 되지 않아서

     

    그냥 일반 용량의 핫팩을 바핀에 넣었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내 발이 반응을 하는 것 같다..

     

     

    추운 날씨에 걸맞게 하늘이 참 맑았는데

     

    달이 워낙 밝아서 관측은 불가능.

     

    대신 그 달빛 아래 풍경이 너무 예술적이라 그림만 한 장 남긴다

     

     

    [ 혹한기 훈련, 광덕산에서 스마트폰 & 터치펜으로 조강욱(2015) ]

     

    150131_혹한기훈련.png

     

     

    광덕산 정상이 영하 15도건 20도건, 일주일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 와서

     

    조수석에서 중무장을 한 상태로 그대로 취침.

     

    한 번 깨지도 않고 새벽 6시 철수 시간까지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서울로 출발하기 전에 차 문을 열고 나와보니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던 달은 이미 사라지고

     

    언제 이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깨알같이 별들이 뿌려져 있다

     

    그리고 너무나 영롱한 별빛들!!!

     

    그렇다고 하늘색 자체가 완벽한 black도 아닌데 말야..

     

    정말 1000미터가 넘으면 다른 별이 뜨나 보다..

     

     

    화천의 외딴 산 정상으로 가장 추운 날을 택일하여 얼어 죽나 안 죽나 테스트까지 하러 갔는데

     

    이렇게까지 하고도 북극 원정에서 관측을 제대로 못 하면 북극해에 그냥..

     

    일식과 오로라의 두 마리 토끼 잡기.

     

    盡人事待天命을 실천해야지...

     

     

     

     

                                   Nightwid 無雲

     

     

댓글 25

  • Profile

    김태환

    2015.02.01 18:42

    중간에 사진 한컷... 짙은 푸른 하늘과 하얀 대기인지 구름인지.. 경계가 높은 고지를 실감하게 하는 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 조강욱

    2015.02.02 16:51

    그 짙은 푸른색은 아마도 렉스턴 앞유리의 선팅일 거에요 ㅎ

  • Profile

    김태환

    2015.02.02 18:40

    헉...속았네 속았어..ㄷㄷ

  • 조강욱

    2015.02.02 22:08

    본의 아니게 낚시질 죄송합니다 ㅎ;;;;

  • 이한솔

    2015.02.03 06:45

    ㅋㅋㅋ

  • 김철규

    2015.02.01 22:28

    생각같아선 몸에 두를 열선까지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밧데리를 갖고 가질 못하실 테니 소용이 없을까요?? ㅎ~~

    핫팩과 양말을 이용한 아이피스 대책은 정말 훌륭하네요. 양말의 활용도가 정말 다양하군요. ^^

  • 조강욱

    2015.02.02 16:55

    걱정해 주셔서 감사힙니다!

    아이피스용 핫팩은 전용 주머니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전자 전공에 전자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망경에 전기기기 다는 것은 왜 하기 싫은 것인지.. ㅎ

  • 김남희

    2015.02.02 01:20

     조강욱님의 "오리온 깊이" ??

     

    SAM_1225.jpg

    http://applesa.tistory.com/233

     

    ^^;;

  • 조강욱

    2015.02.02 16:56

    형님 

    기가 막히는 사진이군요! 

    이건 제가 본 오리온이 확실합니다! ㅋㅋㅋ

  • Profile

    박상구

    2015.02.02 18:21

    오오 대박 사진입니다.

    좋아요 버튼 있으면 눌러드리고 싶네요 ^^

  • 이갑헌

    2015.02.03 00:27

    오우..역시 김남희님 센스는~~

  • 이한솔

    2015.02.02 10:19

    스케치가 점점 비구상이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
  • 조강욱

    2015.02.02 16:58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똑같이 그리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요.. ^^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여 단순화를 시키고 있어요

  • Profile

    박상구

    2015.02.02 18:24

    달 그림 참 좋습니다 ^^
    광덕산의 별은 눈이 내리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
  • 조강욱

    2015.02.02 22:12

    정확한 지적입니다

    제가 별을 찍을 때는 항상 의도를 가지고 점을 찍는데.. (보통 별자리)

    이 날은 관측의 목적을 가지고 간 것이 아니라서

    기억에 특별히 남는 별무리도 없고

    그냥 별의 모양과 구도에만 집중해서 내 맘대로 점을 찍었더니

    별이 정말 눈 내리는 것처럼 보이네요.. ㅎ

  • 김대익

    2015.02.02 18:38

    신년회 갈 때 차창밖으로 바라본 소백산이네요.
    하얗게 눈덮인 능선이 인상 깊었습니다.

    진삽이가 많이 다쳤네요.
    이제 튜닝으로 그듭나야죠. ^^
  • 조강욱

    2015.02.02 22:24

    이제 연로하신 망경이니 좀 더 아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

  • 박동현

    2015.02.02 22:00

    양말 아이디어 좋습니다.
    용산 달 그림은 너무 매력적이네요. 몽환적이기도 하고 느낌이 좋네요. 광덕산 달은 날카로운 경계만큼 그 위용이 대단했겠네요. 멋집니다.

    추우셨겠지만 광덕산에서 혹한기 훈련?이 뭔가 재밌습니다. ^^;;
  • 조강욱

    2015.02.02 22:26

    양말로 제대로 하룻밤을 나 보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요.. ^^;

     

    달 그림은.. 뭔가 구름이 살짝 껴야 분위기도 살고 그리기도 쉬운 듯.. ㅎ;;;

  • 반형준

    2015.02.02 22:13

    이제 북극에도 가시는군요.... ㅎㄷㄷ 다녀오신 후엔 이젠 북한만 가면 될듯합니다.. 남한 별지기들의 꿈의 공간이라는 그곳... 다녀와서도 멋드러지게 관측기 써 주시겠죠?ㅋㅋㅋ 그리고 그냥 길게 써주셔도 다 정독 합니다.ㅋㅋ
  • 조강욱

    2015.02.02 22:27

    북한이라.. 빨리 그 날이 와야 할텐데요 ^^

  • 이갑헌

    2015.02.03 00:29

    저 눈길은 어떤차로 올라가신 건가요?
    그 차를 다음번 차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ㅎ
  • 조강욱

    2015.02.03 03:28

    렉스턴에 강철 체인 채우고 올라갔습니다.. ^^;;

  • 김진아

    2015.02.05 22:07

    조강욱 쌤의 글은 길으나 길게 느껴지지 않는 마력이 있어요~^^
    너무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그림보는 것도 항상 새롭고^^
    북극 대비 혹한기 훈련이라.... 역시~ 역시~~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ㅎㅎ
  • 강석민

    2015.03.24 21:13

    간만의 형 소식 재미지게 읽었네요.
    아니, 왕년에 한 겨울 관측회 때도 반팔 입고 다니시던 분께서 핫팩이라니, 핫팩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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