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4.11.18 벗고개 후기
  • 조회 수: 4028, 2014-11-28 02:54:10(2014-11-20)
  • 본 후기를 읽음으로 인하여 생기는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 피해, 성적하락, 인성변화, 불면증, 

    가정불화, 왕따, 귀차니즘 등에 대하여 저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

    We are the friends of moon and stars~

    Now, you are one of us, welcome welcome welcome~


    오늘은 수요일

    별을 쫌 본 작가의 미심적은 상담소 시간입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벗고개에서 몸은 힘들지만 별을 봤습니다. 

    그중 몇가지 대상에 대해서 말해봅니다.


    마차부 자리에 있는 K2-1이라는 성운입니다.

    이놈이 실제로 보이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시는데....

    알잫아요.. 우리는 마음의 눈으로 보는거.. ㅠ.ㅠ

    위치와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날.. 한참을 투자 했는데... 못봤습니다 ㅠ.ㅠ

    k2-1 성도.jpg


    http://www.astro.washington.edu/users/balick/PNIC/PNimages_by_galcoord/173.7-05.8.K2-1.jpg

    173.7-05.8.K2-1.jpg


    윤석호님께서 1555 변광성운이 보이냐고 하시네요.

    본인 망원경으로는 잘 안보인다고...

    16인치로는 정말 희미하게 보입니다.

    ASOD를 보면 22인치로 스케치한게 있고

    http://www.asod.info/?p=4812

    ASOD-NGC-1555.jpg-Scott-Mellish-e1295511723905.jpg

    Wes Stone 이라는 아저씨는 10인치 돕으로 보고 스케치도 남겼지요

    n1555 10인치 스케치.jpg

    http://skytour.homestead.com/files/n1555.jpg

    참고로 이아저씨 홈피를 구경하면 눈에 CCD가 달렸나? 수준의 10인치 돕과 60mm굴절로 관측한 기록들이 나옵니다.

    http://skytour.homestead.com/sketch.html

    개인적으로는 ASOD의 22인치 돕으로 보고 스케치한게 더어울리는데... 그날 벗고개에서는 그보다 훨씬 안보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피로해서 철수할까 하다가 박상구님이 1300을 보신다고 하네요..

    에리다누스.. 남쪽에 있어서 잘 안보게 되지만...저도 찾아봅니다.

    나선팔은?? 벗고개에서 나선팔은 희미하게 보이는것 같아요....

    아시잖아요.. 마음으로 보면 나선팔이 휘감고 지나가는게 다 보여요...

    ngc 1300.jpg


    바로 옆에 있는 1301도 찾아봅니다.

    남쪽이라 광해영향을 많이 받아서... 정말 희미하게 보입니다.

    옆에 있는 별 4개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ngc 1301.jpg


    1301은 거의 안보인다 수준의 희미함이었습니다.

    남쪽이 안좋긴 안좋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월요일 4시 기상 ~ 출근, 벗고개 관측

    화요일 출장 & 관측을 하여 피폐해진 몸을 끌고 집으로 향합니다.

    사실 오늘(수) 이사가 있어서..-_-;;;;

    쉬지도 못하고 ㅎㅎㅎ


    아무튼 이사도 하고... 연차지만 인천으로 출장도 갔다가...

    내일은 보고서 쓴다고 바쁠듯 합니다..-_-;;;


    4줄 요약

    1. 별은 마음으로 보는것..;;;

    2. 몸이 힘드니 별보기도 힘들구나

    3. 일단 이상한 목록들은 옆으로 제껴볼까..

    4. 당분간 수원에서 출퇴근 합니다. ㅎ


    PS. 아실분도 있겠지만.. 글 초반은 고 신해철님의 고스트스테이션 초반 도입부 입니다.

    예전 제 인생의 한부분을 차지 했던 사람인데... 갑자기 어둠의 자식이라는 말이 우리랑 어울린다고 생각되서 한번 써봤습니다. ;;;


    Profile

댓글 8

  • Profile

    박상구

    2014.11.20 06:57

    1301은 안보인다 수준은 아니고 불쑥 보였어요. 저한텐 그 변광성운이라는 놈이 안보인다였죠 ㅠㅠ
    형석님이랑 후배분 가신 다음에 위아래로 휑해져서 좀 심심했어요. 오리온만 딥따 째려보다 왔네요. ㅎㅎ
  • Profile

    장형석

    2014.11.20 18:03

    1301은 위치를 잡으니.. 뭔가 길쭉한게 있다.. 였습니다. ;;;

    변광성운보다는 잘 보였던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는 대리운전(?)이 없으니 가다가 또 2번이나 세우고 잠을 ;;;;;

  • 김철규

    2014.11.20 17:53

    마음의 눈은 정말 다스리기 힘든것 같습니다. 자꾸 거짓말쟁이가 된다는....ㅋㅋ

  • Profile

    장형석

    2014.11.20 18:03

    ㅎㅎㅎ

    관심법으로 보면 모든게 다 보입니다. ^^

  • 박진우

    2014.11.20 18:25

    저는 별을 믿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봤다고 믿으니까 맘이 편온해집니다.

    1555는 운두령에서 제 망원경으로 희미하게 봤습니다.
    한솔님 망원경으론 제법 선명히 보였습니다.
    변광성운이라 운이 필요한 대상 같습니다.
  • Profile

    장형석

    2014.11.20 19:04

    믿음으로 봐야하는군요 ㅎㅎㅎ

  • Profile

    장형석

    2014.11.20 19:03

    K2-1 (Kohoutek 2-1)은 관측기를 찾기가 어렵군요...

    외국에서 어떤 관측가가... 무려 8인치..-_-;; 로 관측한 스케치가 있네요...

    물론 OIII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http://www.elisanet.fi/jere.kahanpaa/astro/scan/other_pne/k2-1.htm


    k2-1.gif

  • 조강욱

    2014.11.28 02:54

    1300은 마음의 눈으로 봐도 잘 안 보이더군요.. 제가 제일 미워하던(?) 대상입니다 ㅎ
    참, 호주에서는 1300의 고도가 높아서 망원경 없이도 막대나선이 휙휙 돌아가더군요. (물론 마음의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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