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전갈자리 해부시간
  • 조회 수: 14082, 2013-06-05 22:45:55(2013-06-04)
  •  저번주 목요일과 토요일날 벗고개에서 꿈에도 그리던 전갈자리 대해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나 전갈 꼬리부근은 정말 볼 기회가 적습니다. 아무래도 남중고도가 너무 낮아서겟지요.

     

    그래서 매년마다 본다본다하면서 결국 못보고 말았지요 ㅠㅠ

     

    쿠나에서 전갈자리에서 본거라곤 오로지 6231밖에 없엇던지라 다시금 도전해 봣는데 거의 10도 정도로 떠오른 6231지만


    4인치 쌍안경에 20배율로보는 6231과 그 주변 tr24와 람다1,2,3 별의 아름다움은 가희 오랫만에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주었죠^^

     

    대상이 너무크다보니 오히려 망원경보다 쌍안경으로 보기에 적합한 대상입니다.

     

    쌍안경에 비친 6231는 별들이 마치 살아움직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비슷한 밝기의 별들이 펼쳐진게 아니라 다양한 등급의 별들이 잘 분해되서 보이니

     

    창문밖으로 보는듯한 입체감을 준다고 할까요.

     

     NGC6231.jpg

     

    사진 왼쪽에 별 세개가 람다1,2,3이고 오른쪽으로 6231아 보입니다. 또 그 오른쪽으로는 tr24가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 한장으로는 다 안나와서 아쉽네요.

    마치 꽃병에 든 한송이 장미꽃처럼 보입니다.

     

     

     

     

     

     

     

     

    더불어 나비성운과 고양이패드성운까지 확인하니.. 오~~~싸라있네!싸라있어~~

     

     

     

    나비성운(ngc 6302)는 고도만 좀 높았으면 정말 멋진 대상일거 같은데 너무 낮아서인지 중심부 밝은부분과(상당히 밝음) 희미하게 양옆 대칭형으로 뻗어나가는

     

    구조물을 확인할수 잇지만 자세한 내부구조까지는 볼수 없엇습니다.

     

     

    ngc6302_goldman-580x580.jpg

     

    이 사진의 1/10 전도로 보입니다 ㅋ 사진을 생각하면서 보면 좀 비슷하긴 합니다.

     

     

     

     

    고양이발바닥성운(NGC 465/460/456 )의 경우 0-3을 끼워야만 희미하게 확인되고 특히 맨 앞 쪽 성운의 성운기가 가장 확실하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발바닥 좀 비슷하다 말았습니다. ㅋㅋ

     

     

     465.jpg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 성운이 465인데 가장 성운기가 잘 나타납니다.

     

    이정도  고도에서 이런 대상이 성운기를 보여준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따름입니다.

     

     

     

    벗고개가 이렇게 남쪽시야가 좋은지 첨 알앗습니다.

     

     

    아, 그리고 박명이 되자마자 최윤혼님께서 오메가센타우리와  5128을 찾아서 같이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정확히 2년만에 보왔네요.

     

     

     

     

    특히 토요일은 우리 4식구가 첨으로 별보러 간 날입니다.

     

    와이프는 찬별이 안고다니면서 관측나오신 분들과 얘기하고 찬별이는 망원경 만져보겟노라고 망원경 잡고 입에 우선 넣어보고 ㅋㅋㅋ

     

    뱃속 둘째까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토요일은 최선생님, 김남희님, 최윤호님, 우리가족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셧습니다.

     

     

    일요일도 날씨가 매우좋았지만  유명산 휴양림에 예약이 되 있어서 별보기 대신 주물럭 파티를,, 쿨럭;

     

     

     

     

     

    Profile

댓글 8

  • 조강욱

    2013.06.04 04:07

    전갈 엉덩이 밑에 6231과 6302는 북위 37도에 사는 우리들에겐 참 안타까운 명작들이죠.. ^^

    저도 이번에 간만에 6231을 제대로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ㅎ
  • Profile

    김원준

    2013.06.05 22:43

    그러게 말입니다. 이렇게 보기가 힘들어서야 원 ㅠㅠ

  • 정기양

    2013.06.04 07:06

    못 보는 사이에 식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느시네요..^^
    아빠보다 아기가 망원경을 더 좋아하나 보네요. 먹으려고까지 드니...
    축하 드립니다.
  • Profile

    김원준

    2013.06.05 22:44

    감사합니다. 이제 그만 낳으려고요ㅎㅎ

    애들 빨리 커서 얼른 걸어다녓으면 좋겟습니다.

  • 김남희

    2013.06.04 18:05

    아무래도 최소연령 관측자의 기록을 깨지 않았을까 합니다.... 찬별이 증거샷이라도 남겼어야 하는데....^^
    둘째 임신 축하합니다. 아.. 윤호씨네도 임신 소식있더군요...ㅎ
  • Profile

    김원준

    2013.06.05 22:45

    감사합니다. 최윤호님도 2세를 가졋다니 더 즐겁네요^^

    멀지않아 망원경 4대에 한명씩 달라붙어잇는 사진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ㅋㅋ

  • 김철규

    2013.06.04 19:45

    용인에선 꼬리부분의 별 두개 shaula, lesath 만 보이고 람다성은 잘 안보이 더군요. 벗고개가 정말 좋은 관측지 인거 같습니다.

  • Profile

    김원준

    2013.06.05 22:45

    네, 맞습니다. 벗고개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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