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30407왕건이 곁다리
  • 조회 수: 8507, 2013-05-09 19:07:03(2013-05-08)
  • 지난 일요일 저녁 벗고개를 다녀 왔습니다.

    날씨를 보아하니 best수준은 아닌것 같아 몇가지 밝은 성단만 관측를 준비하였습니다.

    둥그렇게 옹기종기 모여 망원경 셋팅을 하고 관측을 하며 대표적 명품 주변에서 같이 봐줘야 할것들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그 때 봤던 "왕건이 곁다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m3  / ngc5466

    m3.jpg

     

    m3주변에 ngc5466이라는 대상이 있습니다.

    분명 구상성단인데 망원경으로 보면 산개성단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제가 여러분들께 보여줄때마다 한결같이 이게 어떻게 구상성단이냐고 반문을 하십니다.

    안 보신분들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 m13 / ngc6207, ic4617, m92, ngc6229

     

    m13.jpg

     

     

     

    6229;.jpg

     m13과 주변의 ngc6207, ic4617 입니다.

    ic4617은 워낙 희미해서 찾아내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ic4617 을 찾기 위한 방법이 지난 관측기에 올려 놓은게 있어 링크해 놓습니다.

    http://www.nightflight.or.kr/xe/58134

     

    좀 더 떨어져 있는 m92도 화려한 구상성단이지만  m3이라는 초호화 명품때문에 무명의 설움을 안고 있는 불쌍한 대상입니다.

    m3과 더불어 꼭 같이 봐주어야 할 대상이죠.

    그리고...

     

    6229.jpg

    ngc6229...

    m92보다도 초라한 구상성단입니다. 얼핏 보면 너무 작아서 행성상성운이 아닐까하는 착각 마저 듭니다.

    ngc6229는 주변의 두 개의 별과 함께 삼각형의 모습을 이루고 있습니다.

    왕언니인 m13을 살짝 모방한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 m53 / ngc5053

     

    m53.jpg

     

     

    5053.jpg  

    ngc5053 관측 난이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역시 구상성단이라고 믿기 어렵습니다.

    위의 ngc5466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집니다.

     

     

    4. ngc4565 / ngc4562, ic3582

     

    4565.jpg

     

     ngc4562, ic3582 이 두대상은 양평의 하늘에서는 역시 어렵게 느껴집니다.

    다음에 강원도 하늘 아래서 강원도의 힘을 빌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살펴 보던 중 오른편 위쪽에 빨간 동그라미 표시된 부분의 은하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라노에는 없는 은하입니다.

    뭔지 아시는 분 소개 좀 부탁 합니다. 사진상에는 ic3582 보다 밝게 보이네요.

    저도 계속 찾아 보겠습니다.

     

     

     

     

    ****************************************

     

    추가로 올립니다.

    구글 이미지에서 참고 자료를 찾았습니다.

     

    NGC4565_Annotated.jpg

    사진출처 /  http://tomjmartinez.blogspot.kr/2011/08/needle-galaxy-ngc4565.html

     

    위 물음표의 은하는 ic3546 이었습니다.

    4565 주위에 공포감을 느낄만한 은하들이 꽤 숨어 있군요....

댓글 10

  • 박한규

    2013.05.08 22:17

    ngc 4565
    4565A=4562
    4565B-->?
    4565C-->?위에 절반이 잘려나간 은하, 라고 하네요.

    deepsky log object 사이트, 한번 이용해 보세요.


    눈이 좋으시네요. 위에 곁다리 은하들이 보통 표면밝기가 14등급 이하인데...

    옵세한 옵세션 15"의 이론적 stellar limited mag. 가 15.5등급이고 12.5"가 15등급인데요.
    비슷한 표면 밝기나 절대밝기라도 천체에 따라, 하늘에 따라 어떤 놈은 보이고 어떤 놈은 안보이고 하는게 좀 이상해요.
    아무튼 누구나 경험해 보는 일이지만...(때로 한 놈이 보이는데 다른 놈이 안보이면 밤새 열받죠.ㅋㅋ)
    암튼, 찾는 재미 또는 분노게이지 상승을 경험하겠네요.

  • 김남희

    2013.05.09 02:10

    이론은 이론일뿐 쬐려보기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보인다는 믿음만 있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ㅎㅎ

    분노 보다는 흥분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재미에서 흥분까지 멋진 밤이 되시길 바랄께요..^^

  • 김철규

    2013.05.09 07:13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어두운 것들도...... 눈의 훈련이 대단히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호핑하면서 못 봤던 것들을 대강 성도에서 찾아보니 모두 8등급 이하의 것들을 못 봤던것 같습니다. 제 망원경으로 보이지 않는 대상은 아닐텐데 말이죠.

    열심히 노력해서 얼른 메시에 졸업하겠습니다.
  • 김남희

    2013.05.09 08:25

    눈 좋은 분은 따로 있습니다. 잘 보이는 방법은 예습을 잘 하시면 됩니다. 성도뿐 아니라 사진도 찾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 진도로 가시면 몇 달안에 메시에 끝나실것 같습니다.^^

  • Profile

    임광배

    2013.05.09 07:38

    Ic 4617은 눈에 안 보여요ㅜ.ㅜ, 5053은 구상성단 분명이 아니에요. 산개성단이 확실합니다. ㅎㅎ 김남희님 언제 따라갈지 걱정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김남희

    2013.05.09 08:26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산개라고 우겨요..... 저 따라 오지 마시고 앞 질러 가세요... 전 원체 느려서 천천히 갈랍니다.^^

  • Profile

    박상구

    2013.05.09 10:49

    그날 보시던 것들이 뭐였을까 했는데 정리를 해주시니 궁금증이 좀 풀립니다. ^^ 공부를 많이 해야되겠습니다 ㅎㅎ
  • 김남희

    2013.05.09 19:06

    관측 나가기 전 예습을 철저히 하면 그 날 관측은 백발 백중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없이 나가면 오는길에 기름값 아까워 화나지요..ㅎㅎ

     밤하늘을 바라보며 하나가 되는 일은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 조강욱

    2013.05.09 16:32

    마지막 사진은 4565와 아이들인가요? ㅎㅎㅎ
    정말 무서운 동네일 듯 ㅋ
  • 김남희

    2013.05.09 19:07

    4565와 무서운 아이들... 거 이름 괜찮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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