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싟님 따라 해보기!!
  • 김남희
    조회 수: 7703, 2011-12-07 05:11:07(2009-11-27)
  • ** 관측일시/ 장소 : 2009,11,21(토) 양평 벗고개 21:00~01:30
    ** 관측장비 : XQ 10"/ XW 7,14, 20 mm


    환상적인 투명도를 보인 오후날씨에 고개만 쳐들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럼 그렇지! 싟님으로 부터 양평 번개문자가 도착한다.

    양평 도착시간이 21시 거의 정각에 들어간다. 예상시간 보다 1시간30분이 늦었다.

    싟님과 최윤호님이 도착해 있다.

    하늘은 낮에 보았던 투명도는 온데간데 없고 구름이 솜사탕마냥 범벅이 되어 있다.

    그나마 카시오페이아,페르세우스,마차부자리 정도가 간신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별들을 공략하자는 싟님의 작전개시로 셋팅을 시작한다.

    "아! 이정도 하늘에서 뭔가 새로운 대상을 찾아볼수있을까?"

    걱정이 앞서기 시작 했다.

    "그래! 그동안 흐지부지 정리가 필요 했던 대상들을 오늘은  마무리 해보자."

    마차부자리의 산개성단. m36,37,38 너무나 유명한 산개성단 Trio!!





    m36 / 한참을 노려 본다. 뭐가 나타나는데..

             큰 대(大) 가  보인다.




    억지를 쓰면 "별"모양도 보인다.^^  

    일명 "star on star"라고 나름대로 명명하고..




    m37 / 암흑대의 길이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다.

             하나님 잘 믿는 집사람에게 설명해주니 하늘에 "천국가는 십자가길"로 비유하며 좋아 한다.

             별보러 다닌다고 핀잔 줄땐 언제고 이번에는 칭찬을 다 해주네!





    m38 / 우산을 그려 보았다. 집사람이 억지라고 하는데..  

    우산 손잡이 모양이 U자로 꺽인 것도 보인다. 나는 기분이 "띵호아"구만.



    카시오페이아자리에 위치한 안드로메다 은하의 위성은하.. ngc278,185,147

    (이해하기 애매모호한 명칭느낌도 없지않아 있음. 그냥 안드로메다자리의 위성은하라하면 간단 한거 아닌가?)  

    278 ---> 185 ---> 147 순으로 관측을 하는데 신기하리만치 한 대상이 점점 사라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이런 생각도 들던데...








    서랍속에 굴러다니던 정체를 알수 없는 알약 하나를 급조 해서 접시물에 담궈 보았다.^^



    스케치를 하는 분, 별 그림을 그리는 분~

    그냥 한번 따라 해봤는데 기대 이상의 수홖을 얻는다. 내가 주인이 된거마냥 행복한 느낌도 든다.

    싟님의 관측후 뿌듯해 하는 얼굴을 이해 할수 있을것 같다.

    이제 반달이 되고 보름으로 가고 있으니 기나긴밤을 어떻게 달래야 하나?~

    ㅋㅋ달용이를 꺼내야지!!


    <별 사진 출처 SkyView>

댓글 4

  • 이준오

    2009.11.27 07:33

    아이구~! 드뎌 돌이킬 수 없는 중증의 병에 빠지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방금 집에 들어와 씻자마자 컴 켜고 드뎌 인터낫의 바다에 들어와보니 이런 반가운 글이...ㅎㅎ

    암턴 관측기 쓰는 것도 참으로 의미있고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ㅋ

    저도 별 보고나서 집에 들어와 밤새 별빛으로 무거워진 몸 개운하게 샤워하다 보면 생각이 자연스레 정리되고..
    그렇게 주제가 정해지면 짬짬이 자료(?)모아 한가해질 때마다 야금야금 그 후기 올리는 그 맛....!!!

    뭐~ 지금 제 처지가 비록 그럴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이제부터가 정말 김남희님도 날개를 달았다 생각하기에 그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러면서 또 한분의 진정한 별쟁이가 한분 탄생하시는 것이겟지요..^^ (저 없어도 야간비행이 잘 되는 것 보니 이젠 슬픈 것을 떠나 슬슬 배마저 아퍼오기까지..ㅠㅠ)



    에휴~! 그나저나.....저 개인적으로는 이 보름달 지고나면 주룩주룩 비나 300일 내렸으면 좋겠는데요~ -,.-ㅋ
  • 김경싟

    2009.11.27 16:46

    하하......짝짝짝!

    멋집니다.
    특히나 (저는 처음에 계란인 줄 알았어요) 알약으로 278 - 185 - 147을 표현하는 걸 보고
    놀라움 가득입니다.
    어찌 그런 생각을^^

    사진에서 이미지 후처리를 통해 멋진 사진이 탄생하듯
    안시에서는
    관측기로 그 감동을 표현하는 것이 완결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침부터 행복한데요^^
  • 조강욱

    2009.11.27 17:08

    잼있는 숙제 감사합니다~ ㅋ
    달용이의 활약상도 기대할께요~~
  • 김남희

    2009.11.27 17:24

    준오님.. 중증에 빠진게 맞는거는 같은데..
    날개를 달았다는건 과찬입니다. 옇튼 기분은 좋습니다.^^
    항상 응원의 메세지 날려 주셔서 감사해요.

    싟님.. 역시 게시판의 아침을 깨우시는군요.
    관측기에 사진 올려 보는데 컴맹이 고생좀 했습니다.ㅋㅋ
    관측기가 관측의 속편이 맞는것 같습니다.
    관측의 재미를 더해주셔서 감사 드려요.

    덧글 올리는 동안 강욱님도 나타 나셨네요.
    달용이의 활약이라~ (부담 팍팍... 설마 스케치를.. 그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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