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26/1.31.. 설날맞이 메시에-마라톤과 거지중의 上거지.
  • 이준오
    조회 수: 6822, 2009-02-02 21:39:34(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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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26일 설날맞이 메시에마라톤과 1월31일 거지중의 上거지. ]




    머..제목 그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설로 인해 기대도 안했던 하늘이 열렸던 바람에.... 설날맞이 大관측을 1월26일 날 밤,

    별따놔에 모여~ 모였습니다...^^  (무려 열분이나...그 밤도 마눌신에게로부터 잘 빠져나와..속속들이 모이시더군요..ㅋㅋ)


    다만, 이날은...다들 처가집에 있다든지 아니면 본가에 있다든지 그러다 막 집에 들어오자 마자 후다닥~ 출똥~한 상태라.....

    장비가 달랑 제꺼 15", 10", 형근 형님 5" 쌍아포굴절..이정도 밖에 안되서(그날 사진찍었던 경중형님, 김창배님, 성화중님의 장비는 제외)....

    거의 팬~써비스 수준으로...15"를 엄청나게, 즉 초저녁 7시경부터 새벽4시까지 쉬지않고 돌려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거의 여름철 대상을 제외한 전천의 메시에 대상및 유명ngc목록을 섭렵하다보니...

    실제로 본 대상들이 메시에-마라톤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또 밤새 서있는 두다리가 간만에 땡길 정도로 그 밤 봤던 것 같더군요.

    암턴 그 덕분(?)에 그 밤 숙제는 좀 잠잠할 때 혼자 봤던 ngc1535 딸랑 하나입니다...-,.-ㅋ



    머...딸랑 하나이니 그래서 그간 그 밤에 대한 관측기가 없었고,

    담에 몇개 더보면서 다시 한번 봐야지~! 해노쿠서는 어젯밤(1월31일)도 또 그런 식으로 달리다보니....! (어젯밤 이야기는 요 밑에 나옴다..ㅎㅎ)


    암턴, 설날 당일이었던 26일 밤은 폭설이 지나간 후의 하늘이라 엄청 맑고 투명도가 좋았던 반면..

    찬바람이 솔솔~불어 100여배를 넘기니 촛점이 잘 맺혀지지 않았던 밤이라....

    미쿡의 스티브 오마라 아저씨는 "클레오파트라의 눈" 이라는, 울 나라의 조강욱님은 " 인건비 안나온다는"... ngc1535와의 그 첫 대면은...

    배율을 올리지 못해 아쉬워서 글쥐 그리 나쁘지않게 둥그런 곰팡이 비스무리한 뭉탱이 안에 약간의 타원형의 더 진한 뭉탱이가 있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조만간 꼭 200~350배로 다시 보고...... 그때 그 자세한 관측기를 올리기로 예약만 해놓겠습니다..^^;



    * 이 글 쓰면서 당췌 맞게봤나? 하며 검색해보니....그 고배율에서 촛점 잘 안나오는 상황에서 다행히(?) 제대로 봤긴 봤군요..ㅎㅎ



                            

                    ngc1535....출처; http://www.mexicanskies.com/constellations/eridanus.htm


    그런데...저 뭉탱이 안의 뭉탱이는 보였지만....중앙의 그 중심성과  10시 방향쪽은 별은 안보이던데...

    담에 반.다.시. 보이는가 안보이는가.... 하며 꼭 다시 함 봐야할 것 같습니다.(절로 투지가 불끈~! ㅎㅎ)




    글고 그 밤, 담날 아침에 일찍 도루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둘째동생과 내려오는 길.


    그 밤 보여준 그 많은 대상들중...머가 젤로 좋았냐고..? 물으니....주저없이 ngc2362라 하더군요.

    더군다나 그래서 친구인줄은 잘 모르겠지만 어젯밤에 올라온 신성수님의 관측기에도 2362를 이번 관측동안 건진 쵝오의 대상으로 해놓았더군여..ㅎㅎ


                                


    솔직히 저 갠적으로는 그밤 아이피스를 꽉채우고 부족한 마카레인 체인이나....ngc4565 내지는 4631 정도일줄알았는데...

    그래서 역쉬 겨울철에는 산개성단이 제맛인듯..ㅎㅎ

    (사실 2362, 4565, 4631등은...허셀400목록에 포함되어있지만 잡아만 준거거지 제대로 천.천.히. 안뜯어봤기에... 관측기에는 패쓰~)



    암턴 1월 26일, 설날 맞이 관측은 이게 달랑 하나이고....

    이날 내내 아쉬었던 것은......

    경식형님이 그 전날 벌교에 들러 한참 제철을 맞은 꼬막도 사고 또 겸사 겸사 순천에 들러.....순천만에 별찌랑 와따 하더군요.


    그 전화를 받았던게....식구들 그때서야 다들 모여 막 숟가락 들고 밥먹으려는 순간이었기에,

    저의 영역(!)에 침범한 형님을 맨발로 뛰어나가 이곳 순~촌의 구석구석을 같이 돌수도 있었는데 하는.... 정말 큰 아쉬움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당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내내 벌교 바로 10키로 위에 있는 저의 관측지인 별따놔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

    만약 미리 전화만 줬어도 정말 남원에서 벌교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날 수도 있었던 아쉬웠던 그 기회를 놓쳤던 것 같아...

    미리 연락 없었던 경식형님이 야속하기만 하더군요..ㅎㅎ


    그리고 그 밤 역시도 경식형님이 도로 서울로 올라간다는 밤이었지만....

    만약에 설-연휴가 쫌만 여유가 더 있었어도 그밤 같이 그곳에서 같이 그 수많은 별을 볼 수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무척 많이 남던...

    간만에 투영도가 끝내주는 명품-하늘이었습니다.



    긍케, 꼬옥 담번에는......이 근처(송광사, 낙안민속촌, 벌교, 순천만, 기타등등) 오시게 되면 꼬옥~연락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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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설날이라 서울서 내려온 둘째 동생마저 같이 참석했던 성황리에 끝난 설날맞이 대 관측의 여운이 미처 가시기도 전에....

    제법 이쪽 지방의 겨울가뭄을 그나마 해갈해주는 고마운 단비가 한차례 지나간 후에 맞는 주말.



    참...금욜 밤에 있었던 "금성과 달의 만남" 은 다들 보셨는지요?



    저도 보기는 봤지만....이때가 막 즐거운 맘으로 집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었고, 또 카메라도 없고 해서 아쉬운 맘이나마 폰카로 얼른 찍어봤는데...

    행여나 안보신 분들을 위해...허접한 폰카자체의 화질땜에 지구조까지 드리워진 손톱같은 달까지는 표현되지 않음이 아쉽지만,

    다행히 그런대로 그 운치만큼은 나와서.... 기록차원에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이렇게 금욜 저녁부터 이렇게 예감이 좋더니....잔뜩 기대를 안고 맞이한 토욜.

    늦잠 실컷자고 일어나자 마자  컴텨켜고 확인해보는 구름떼 사진.

    다들 토욜이라는 특성상 앞뒤 안재고 무조건 고고~! 하시자 하더군요,



    사실 근적외영상으로 보는 예보는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또 그렇게 1월의 마지막날의 해가 미처 떨어지기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 해...ㅎㅎ

    이번에는 그 비를 불렀다는 최재영님의 스타마스터14.5"를 필두로 박주훈님의 울트라 콤팩-헤비 14.5", 그리고 저의 15",

    신성수님의 미드 12"돕이 별따놔~ 마당을 꽉 채우고도 부족해...

    유형근님의 5" 쌍 아포굴절, 제이슨의 8", 글고 사진파인 성화중님의 5"굴절, 김창배님의 c8"등...


    또 다시금 문앞까지 가득 망원경과 사람들과 차로 꽉 채워...초저녁경인 6시30분부터 새벽4시30분까지....쉬지않고 또 달렸습니다....ㅎㅎ


    머....그렇게 달렸다하지만....사실 하늘은 밤 10시가 딱~되니 성화중님의 도착과 더불어 활짝~ 열렸으며..


    그때까지 제이슨의 통키타와 하모니가 멋들어진 팝송(당근 캐나디언이니 그에겐 걍 포크송이겠지만.-,.-ㅋ)을 들으며

    또 다들 들고온 책이나 어딜가나 늘 그렇듯이 별쟁이들 모이면 각종 마난겡 이야기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참...원어민 강사인 제이슨은 처음 만날 때부터  저랑 음악적인 코드가 다행히(?) 통해 그때부터 라이브 쇼~를 약속해 왔었는데,

    드뎌 그 약속을 지켰으며....또한 그날 부른 주옥 같은 곡들마저 제가 좋아하는 레드제플린, 딮퍼플, 핑크플로이드류의 음악을 들려주며....

    한때 제 인생에서 질풍노도(?)와 같던 시기에 즐겨찾던 그 노래들을 그 밤, 그곳에서 들으니...정말 눈물겹더군요...ㅎㅎ

    (머..사실 지금도 여전히 노도같다 생각하지만 이젠 老濤이겠지만....-,.-;)




    글구...  그 밤의 하일라이트는.....!!!

    역쉬 명불허전이라고 재영형님이 2주전쯤인가 진작에 (충동)구입은 해놓고... 설날 당일 귀향한 동생편에 인수받아....

    그 첫번째 조립및 별빛을 쐬게 해준.... 수타마수타 14.5"로.....정말 끝내주더군요..ㅎㅎ


    끝내준다는 이 이야기는...

    설날 당일(26일 관측때)은 그 초롱초롱하던 투명도에 비해.... 배율이 안 올라가던데...

    이 밤(1월31일)은 전날 내리던 비로 인해 엷은 습기가 꽤나 있었고 봄날처럼 따스했던 날씨 탓에...

    쉬지않고 이슬이 내려 드라이기가 무척 바쁜 날이었음에도 불구 다들 쉽게 300~500여배까지 올려 토성을 보는데도...

    전혀 상이 뭉개짐이 없이 정말 원없이 배율을 올릴 수 있었던.......... 안정적인 시상을 보여준..하늘이었는데....

    스타마스터로 보는 이쑤시개 꽂힌 동전만한 토성은 그 샤프함과 까만하늘까지..간만에 청량감마저 느낄 정도로 너무도 또렷하고 깨끗이 정말 깔끔이 잘 보이더군요.

    (밑에 올려놓은 김창배님이 찍은 사진과 거의 그 크기나 느낌이 똑같아요....^^;)



    물런 저의15"도 5미리 끼워 350배로 봐도 전혀 손색이 없었으나....

    솔직히 곰팡이 핀 토러스미러보다 거의 사용안한 신품급의 잠부토 미러가 약간 더 낫게 보인다는...모두 다의 공통적인 몰표..-,.-;



    거기에다 박주훈님의 잠부토 14.5"미러로 만든 울트라 콤팩하지만 잘못된 합판사용으로..무자게 무거운  울트라 콤팩-헤비 돕도..ㅋㅋ

    그 구조적인 모양새때문인지 끊임없는 잔 진동만 잘만 잡아내주고...암막및 기타 자잘스런 추가 몇몇 문제점만 해결한다면...

    그 역시 명품중의 명품으로 태어날 것을 미리 예약이나 하듯....  아직 2% 부족함에도 불구 자알~ 보이더군요.  



    그렇게 그 밤은 누구나 배율을 최대한 올려 토성부터 m3. m13까지 팍팍~ 올리면서 쪼개서 보는 그 맛을 느껴 볼 수 있었던 밤이었으며...

    최대 화두는.... 글케 노래를 부르던 " 돕 부대의 탄생" 이라며 다들 저에게 손가락질을...ㅋㅋ




    암턴 이제 하나 둘씩 그렇게 자리잡고 집중해가며 정신없이 그 밤 역시도 4시30분까지 달리긴 달렸으나...

    저 개인적으로는....




    ngc1579....출처;http://antwrp.gsfc.nasa.gov/apod


    맨 처음에 가벼운 맘으로 시작하자 하며...숙제인 허셀400 목록도 아니지만...

    걍 apod에 올라 온 사진 한장만을 가지고 막연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덤빈..마차부와 페르세우스 자리의 중간쯤에 있는 ngc1579가 아무리 찾아봐도 당췌 보이지않고..

    하다 하다 안되...나글러31미리 수류탄까지 빌려와 오쏘리 필터(0-3)까지 끼워 낱낱이 아이피스로 찾아봐도...안보이길래...

    그러다 지쳐버리니....그 다음부터는 완전히 집중력이 상실 손되는 넘들마다 실패에 실패...ㅠㅠ



    그래서 이런 징한~날은 첨이다 하며....그래 이것도 다 하늘의 뜻이다 하며....다른 분들과 함께....걍 또 메시에 마라톤 비슷한 명작순례만.....밤새....하였습니다.

    머....굳이 숙제를 안해도..또 보고 싶은 게 잘 안보여도...이런 날들도 있어야,

    쪼기 천문인 먈에 계신 그 어떤 분(?)처럼...별빛을 보기만 하는게 아뉘라 이제는 걍 그 별빛으로 광합성을 하는 도를 득하는 내공마저도 도달하기 위한....

    사전 예비연습이라 생각하고...편하게 맘먹고 즐기니....또 다시 즐겁긴 즐거워지더군요..^^ㅋ



    암턴, 본게 없으니 그 관측기는 비록 없지만....

    김창배님이 찍은 그날의 사진 몇장을 올리는 것으로 이번 관측기는 얼렁뚱땅~ 대신합니다.



    그럼 이날 어떤 일이 있었는쥐 함 보시죠?...ㅎㅎ







    해질 녁의 별따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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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직 미처 도착하기 전에 미리 일등으로 도착해.... 사색(?)중이었다는  신성수님. (2등으로 도착한 창배님이 사진을..ㅋㅋ)


    (하지만, 제가 보기엔....막 가출해서 오데로 갈까? 하며 방황하는 노숙자(!) 정도로 밖에 안보이더군요...ㅎㅎ

    글구 성수님은 제 둘째 동생하고 고딩때부터 같이 학교에서 유명하고 후덜덜~하게 좀(?) 놀았다고 하는 단짝 친구이더군요.

    머..지금은 중학교 쌤이자 바른 생활의 대표주자이고 제 동생 역시 시간강사인 것보면...-,.-; (그래도 함 걸리면 뒤질랜드라는...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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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연중인...제이슨. (저는 뒷모습만...-.-)


      이날 제이슨이 들려준 노래중의 하나였던....Soldier Of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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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수타마수타 설치 과정...-,.-;


    이때가 10시가 다 되었는데.....

    무신 메뉴얼 하나 없이 돕을 인수받았다 해서....무식한 저희들은 위에서부터 저 미러셀을 끼우다 끼우다 안되.....

    결국 최쌤한테 전화해서....디지게 혼나고 나서...그제서야...밑으로부터 장착함을 깨닫고 무사히(?) 설치를 마칠 수가 있었음다.


    참, 한쪽편엔....동일한 잠부터~ 미러로 만든 박주훈님의 자작 울트라 콤팩 돕도 약간 보입니다...ㅎㅎ

    여기서 잠깐이나마...쭌~님의 완소돕의 자태를 조금만 더 보고간다면...(1월22일 광주인근에서 번개할 때 찍은 사진)




    버찌 합판을 조금(?) 두꺼운 것을 사용하는 바람에 사경부쪽이 생각보다 무거워져 그 무게 발란스때문에 밑에 무게추를 단게 흠이라면 흠이고...

    그래도 발란스가 밑이 부족한지 자동으로 덜덜덜~ 흔들립니다. 머..금방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암턴 가만보고 있노라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참으로 알흠다운 마난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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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 이역시 제가 찍은 게 아닌 김창배님의 직초점 토성인데....그 밤 이정도는 그 누구나의 마난겡에서 쉽게 보이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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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턴 이런 시간들속에서....엄청난 량(?)의 관측을 다들 하시다가...새벽 4시30분경정도에 철수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신기하게도 전천에 구름이 가득해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서히 내려오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 추운 날씨때문에 미뤄둔 해야 될들이 꽤나 있는 것 같아....

    한 10여분 내려온 벌교쯤에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기수(?)를 돌려 돌려.... 다시 별따놔엘 올라가......그대로 쓰러져 잤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전기보일러 그 온도를 50도로 맞춰노쿠 자다보니.....

    오데선가 살이 익은 냄새가 나고 땀이 나며 괴로워져서.... 이불마저 다차고 큰 대자로 자다가...-,.-ㅋ

    9시에 일어나 눌린 머리와 멍한 상태로 기사식당에가서 밥 또 먹고 (전날 밤도 토욜이라 초저녁에 일찍 만나 이곳에서 다들 식사했음)....

    그간 쌓인 쓰레기좀 치우고, 미뤄 둔 배수로 땅이 녹았기에 미리 정리도 좀 하고,

    또 지난 가을에 얻어 둔 톱밥과 왕겨및 쌀겨를 밭에 골고루 뿌린 후 로타리도  한번 쳐주고, 나무들 전정까지 완전히 다하고...

    양수기를 잠가놨기에 밑에 개울가에 내려가 걸래빨아 컨테이너 내부도 구석구석 청소해노쿠..... 집에 오니.....시간이 6시30분.



    긍케....무려 24시간 정도를 그곳에서 세수도 안하고  이빨도 안닦고 수염도 금욜부터 자랄대로 막 자라 꼬질꼬질한 상태로....

    산에서 도 닦는 기인 내지는 거지중에 상거지꼴로 껴 입고 간 옷은 두껍디 두꺼워 포근한 날씨 덕에 땀까지 삘삘~ 흘리며 일하다 내려와.....

    냄새마저 폴폴~ 내며 집에 돌아오니...(따신 밥과 샤워도 할수있고 푹잘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좋긴 좋던데..... 울 마님이 질색을....-,.-;

    (하루밖에 안됐지만 대문을 열때 왜그리 반갑던지.....마치 그 기분이 군대가서 첫 휴가 나온 것처럼 정말 방갑고 이젠 살아따~라는 느낌마저 들더군요..ㅋㅋ

    글구 달력 가만봐 보니...벌써 낼 모래가 입춘입니다...^^

    이곳은 연 몇일 그 따뜻한 봄날씨같은 날씨덕에 벌써 봄이 성큼 다 다가온듯하구요.)




    암턴.....

    그런 폭풍(!)과도 같은 기~~~~인 하루가 지나고,

    지금 이렇게 따신 밥도 두그릇이나 먹고, 낼을 위해 면도도 하고 샤워까지 마치고 커피 한잔하며 이렇게 컴텨 앞에 앉으니.....

    참으로 멋진 1월 달(지난 야간비행 신년관측회때부터 이번관측까지 무려 4번의 꽉찬출똥)을 보냈다고 생각되며...


    줄기찬 나의 잔소리가 먹혔는지 드뎌 이곳에도 이젠 여러 돕들로 인한 또 하나의 돕부대 내지는 안시파들이 자리잡았음이 너무 기쁘고..ㅋㅋ

    글구 비록 돕을 쓰던 안쓰던 간에 다들 "별" 이라는 그 한 주제와 한 마음으로 모여서 방가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

    그 많은 조은 분들 덕분에 정말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벌써부터 다음 월령때 출똥~전화가 힘차게 울리기를.... 또 그런 따땃한 밤들을 기대해보는 것은....너무 큰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지만.....

    언제나처럼 더도 말고 이처럼만 하여라는 마음으로 정작 별 본것은 딸랑 하나 있는 이 허접한 관측기를....

    조금이라도 한숨이라도 더 자볼려고 내용은 부실해도 빌려 온 큰 사진들 몇장 걸어 좀 길게만 만들어노쿠....서둘러 마칩니다....ㅎㅎ




    꼬릿 글;

    어젯밤에 후다닥 쓴 관측기라서 이거 올리는 시간은 대낮인데 불구 자는 이야기가 끝에 나오는군요. 글구 지금도 무쟈게 졸릴뿐입니다...-.-;

    참. 산청의 별아띠 천문대의 김도현님도 드뎌 허셀 400 보기에 빠지신듯한뎅...그곳에 가도 허셀400목록 관측기가 있으니 많은 애용을...!

댓글 6

  • Nightwid

    2009.02.02 22:48

    1535 보셨네요~~ 꼭 인건비를 뽑고 블루오션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날.. 천문인마을에서 Abell 은하단의 덫에 걸려 전사.. 보다 피곤해서 쓰러져 잤어요 ㅎㅎ
  • 이준오

    2009.02.02 23:10

    그럼 아벨님이 나쁘긴 나쁜건가요?..ㅋㅋ
  • Nightwid

    2009.02.02 23:26

    네 아벨님 버나드님 모두.. 고문기술자가 아닐런지 ㅡ,ㅡ;;
  • 김경싟

    2009.02.03 03:22

    명절에 내려가 별따놔에 들려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나....
    명절에 제가 하는 일이란 것이
    애들 걸리적거리지 않게 싹 몰고 나와
    명절준비 끝날 때 쯤에 집에 들어가는 것이라....
    혹들이 많아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전화통화로라도 반가웠습니다.

    행복한 별보는 모습이 멀리서도 느껴집니다.
    안시 팬들이 많아져서 더더욱 즐겁구요.

    그리고......
    Abell은 하룻밤에 한타작만 해야 합니다.
    하나로만도 충분히 눈을 빼놓을 수 있기 때문에...
    관측은 항상 한계절 앞서해야 하더군요.
    겨울이지만, 제대로 관측은 봄철별자리를 사냥해야 하고........바야흐로, 은하...또한 Abell철 아니겠습니까?
    은하Party 함 해봅시다.
    메뉴도 다양하게....
    눈요기도 될 만한 것들로...
    이번 봄....배불리 함 먹어봅시다.
  • 정병호

    2009.02.03 05:44

    번호 하나에 대상 하나만 있는 버나드가 어찌 아벨과 동급이란 말입니꽈~~!!???
  • 이준오

    2009.02.03 05:52

    하하~ 대장님, 아무리 별빛으로 광합성을 하시는 겡지에 드뎌 이르렀다 해도....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아벨님, 버나드님이라 불러주셔야 강욱님이 안삐질건디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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