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도 잠시 짧은 시간이나마 이곳에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제일로 관심있게 봤던 부분을 김경식님의 생생한 후기에 덧붙여....
허접하지만 여기 몇장 더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보시기만 하시고,
절대로 이런 시스템을 개인적으로 구비하실 시도(!)나, 생각마저도...
전혀 하지 마시길 권고드립니당...^^ㅋ



1.8m 망원경 주경부(미러의 실제 모습)

사다리까지 타고 올라가서 직접 보니, 정말 엄청난 크기로...@,.@

이것을 세척을 하려면 어마 어마한 왕 세숫대야가 필요하거나,
아님 밀대로 구석 구석 밀고 다녀야 하남? 이라고 상상 해 봤지만...
다행히(!) 그러지는 않고 그냥 재코팅을 한다고 들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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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관측동 입구 즉 1층 주관측실 현관 옆에 가지런히 놓인 가스통 들로...
저의 눈길을 바로 끌었는데....

이것은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의 예상대로 고지대에 위치한 지리적 입지 조건에 의한...
주관측실에서 관측하는 연구원들의 " 원활한 산소 공급" 을 위한...
산소통.............? 은......................... 절때~! 아니었습니다..ㅋㅋ



이 역시 3층의 돔으로 올라가다보면 바로 계단 출구에서 만나게되는..
1.8미터 망원경 바로 뒤에 위치한 정체불명의 고철(?) 박스에..
나란히 붙어 한눈에 저의 관심을 끈 물건들로....

다행히 결국 이것도 저의 예상대로....
저의 방문을 노린 무슨 음해세력의 시간폭탄 장치도 아니었습니다...-,.-;;
(조그맣게 적힌 글씨들을 자세히 보면 아마 눈치채실듯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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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장의 사진들과 함께 이 사진을 같이 해서 본다면....
결국 그 둘의 정체는 ........





즉 위의 물건들은 1.8미터짜리 망원경을 냉각하기 위한 시스템들로써..
저 같은 경우는 싸구려 컴퓨터 팬으로 ...-,.-
30여분에서 1시간정도 아무 생각없이 냉각을 하는 것에 반해...ㅋㅋ,
이곳에선 워낙에 그 미러가 크기에 주경, 부경 그리고 ccd까지....
1층의 질소통과 사진처럼 망원경의 옆의 제어시설을 이용...
관측전 4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냉각을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런 이렇게 낮동안 미리 냉각을  부지런히 해놔도 결국 밤에 흐려지면...
그날은 자연히 꽝이고...ㅋㅋ, 반대로 갑자기 밤에 맑아져도...ㅎㅎ

또한 제가 너무 궁금해 여쭤보니,
이런 제약에도 불구 365일중 저 예상보다는 훨씬 더 많은...
약 150여일정도 관측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돌아오는 그 길위에서 잠깐 해본 생각은...

이렇게 국내 최대의 망원경을 보고 왔지만....,
그래도 역시 제일로 좋은 것은....
자기 맘대로 부담없이 막(!) 쓸 수 있는 자신의 작은(?) 망원경과

그리고 성도 보며 내 손으로 직접 찿아...
내 눈으로 아이피스 너머의 또 다른 세상을 바라 보는 것이..
진정한 즐거움이고 그게 최고~! 가 아닐까라는...
씰데없는 생각마저도 해 봤고..^^;

요즘엔 맨눈으로 가만 앉아 별을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는게..
더 좋을 때가 많더라는 새삼스런 진리까지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ㅎㅎ



암턴 다들 즐감하시고,
오늘 하루 위쪽 지방은 흐리거나 비던데 그런 날뒤엔...
그만큼 별빛들이 쏟아지는 맑은 날들이 올꺼라고 은근히 기대도 해 봄직한...
그런 여유있는 좋은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