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궁수자리의 성운 산책은 기본적인 관측 코스입니다.
맨아래 M8 석호성운(Lagoon Nebula)에서 시작하여,
그 위의 M20 삼렬성운(Trifid Nebula),
더 위로 올라가 M17, 오메가성운(Omega Nebula)의 숨막히는 모습을 보고,
마지막으로 M16 독수리성운(Eagle Nebula)으로 마감을 합니다.

성운 하나하나 발군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독수리성운은 별로 모습도 나오지 않으면서 밋밋한 것이 사실 재미가 별로 없었습니다.

통상 독수리성운을 M16으로 표기하는데,
세부적으로는 보면 M16(ngc6611)은 산개성단이고, ic4703이 독수리성운(Eagel Nebula)이더군요.
또한 독수리성운은 Star Queen Nebula(여왕별 성운)이라는 애칭이 있습니다.
밤보석에 보면,
"유명한 천문서적 Burnham's Celestial Handbook의 저자 Robert Burnham Jr.는 “여왕별 성운”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사진상으로 보면 그가 언급한 모습과 같이 왕관을 쓰고 있는 여인의 모습 또는 독수리의 모습으로 보인다.)"
라고 언급되어 있군요.

독수리성운은 항상 찾아갈때마다 궁수자리 석호성운부터 시작하여,
어제 책에서 자료를 찾을 때 궁수자리 부분에서 찾았더니 없더군요.
뱀자리에 속하고 있습니다^^;


("The Night sky Observer's Guide" 책 사진 scan)

멋진 모습인데, 안시로는 정말 김빠집니다.
늘 안타까움에 지난 6/12 관측에서는,
독수리성운내의 중심인 재규어가 도약하는 모습 부분을 구별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도전을 해봤습니다.

바로 아래부분입니다.

(허블 우주망원경 사진)

당시 구체적인 세부성가 없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던 관계로,
보이는 모습과 주변 별들의 배치를 스케치 하면서 대략 이 정도가 아닌가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과 대조해보니 엉뚱한 곳이었습니다^^;


(skyview 추출)

위 사진의 파란색 원 내부에 밀집된 성운이 분포되어 있고,
빨간색 원 부분은 별의 분포가 적어 암흑성운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며
빨간 원 사이의 산개성단은 전체적으로는 이지창의 모습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안시로 볼때와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별이 될 것도 같은데.............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 겠습니다.

누구 관측한 경험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