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양평 번개관측 (2003.9.23)
  • 김경식
    조회 수: 9811, 2003-09-24 19:34:12(2003-09-24)
  • 최형주님(12.5" 돕), 김도현님(8" SCT), 이민정님(10" 돕), 김경식(12.5" 돕)

    시원하고 상쾌한 밤이었으며, 편안한 번개관측이었습니다.
    구름이 오락가락 하기는 했으나, 속도가 늦어 충분히 대처가능했습니다.
    시상은 둘째 문제고, 일단 투명도가 좋으니 좋더군요.

    페가수스자리의 사각형 주위 은하들을 훑어 봤는데 다 크기가 고만고만하고 특색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멋있는 ngc7678이 실제로 보면 삼각형의 별 안에 성운기가 있는 것으로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은하관측에는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대상 자체들이 작은 탓도 있습니다.


    ngc7769+7771이 그나마 서로간의 모양과 크기가 비교되어 다른 대상들에 비해 좀 나았습니다만,
    7771 바로옆에 붙은 7770의 분리는 불가능하더군요.


    양자리 γ별은 밝기가 거의 같은 이중성인데 정말 이쁩니다.
    군 지휘관 직책에 있어 최고의 꽃으로 불리는 소장(사단장)의 계급장을 연상시킵니다.
    시상이 나쁠수록 더더욱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고민을 안겨준 대상...


    우라노 성도상에 별 바로 옆에 ngc7463, ngc7465가 같이 있어 찾아 봤는데,
    처음에는 두개가 (기억에) 잘 보였습니다.
    별다른 고민없이 지나간 대상인데,
    나중에 민정님이 찾아보다가 한개 밖에 찾을 수 없다고 하여 다시 보니 그렇네요.
    그사이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상이 갑자기 나빠진 것도 아닌데...^^;

    일단 쉽게 보이는 한개는 ngc7465입니다.
    문제는 ngc7463인데, 민정님과의 공통적인 의견은,
    오른쪽의 별 말고 7465(그때는 어느것이 7465, 7463인지 몰라 그냥 보이는 것) 위에
    별이 하나 있으며,
    다른 은하의 흔적은 찾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뭘 착각했나하고 다음에 다시 봐야지 했습니다.

    출근해서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 사진을 보고 7463 아래에 있는 대상(ngc7464)을 관측할 때 본 그 별로 착각하고,
    '그때 안보인 은하(ngc7463)가 별 바로 위에 있었는데 못찾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7465와 7463의 상대적인 위치를 보려고 the sky 프로그램을 조회해 보니
    별로 착각한 것이 별이 아니라 ngc7464라는 새로운 은하였습니다.

    그럼.....
    그때 별상로 보이 것이 ngc7463인지 혹은 ngc7464인지?
    아님 사진에 안나오는 또다른 별이 있는지...?
    사진으로 봐서는 아무리해도 7463이 별상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 같고
    만약 7464가 별상으로 보였다면 7463을 보지 못할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것도 아님 모든 것을 다 착각했는지...
    더 헷갈리네요.
    어쩔 수 없이 조만간 번개를 또 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 4

  • 병호

    2003.09.27 20:17

    이 숙제땜에 어제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날씨가 별로라서 조건이 나빴지만, 천정을 지날때 12.5`로 확인한 바로는요. 7463과 7465는 은하라는게 잘 보입니다. 근데 7464는 별로만 보이고 은하라는걸 알 수 없었습니다. 배율을 높여도 마찬가지였구요. 날씨 좋을때 다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병호

    2003.09.27 20:19

    글고 저 오른쪽에 있는 별, 무지 걸리적 거립니다.
  • 이민정

    2003.09.27 20:21

    맞습니다..
  • 김경식

    2003.09.29 22:04

    토요일 관측시 병호님이 다시 이야기 하셔서 볼려고 했는데...그만, 번호를 기억하지 못해서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신머리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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