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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성 관측기 - 센타우루스자리
  • 조회 수: 35, 2022-06-02 18:27:52(2022-05-11)
  • NSOG 센타우루스자리 이중성 관측기다. 센터우루스자리는 제법 큰 별자리로 면적 순위로 보면 아홉번째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부분도 걸쳐 있어 NSOG 대상 중 -40도 이상 대상만 관측하기로 했다.

    일시 : 2022년 4월 10~11일
    관측지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망원경 : SC235L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Nagler Zoom 3-6mm (5mm : 470배, 6mm : 392배), Meade Series 4000 6.7mm (351배),  Nagler type 6 9mm (261배), Nagler type 6 13mm (181배), Nagler type 5 16mm (147배), Nagler type 4 22mm (107배), Swan 40mm (59배)

    Δ114 (Double)
    6.74, 8.04m, 17.1”, PA95°
    59배 -38도에 위치해 있지만 반성 확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107배 주성은 완연한 오렌지 색이고 반성도 비슷한 느낌이다.

    h4563 (Double)
    7.02, 8.23m, 5.9”, PA238°
    59배 시야에 세 별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그 남쪽 별이 h4563이다. 어렵지 않게 반성 나오고 107배부터는 점점 좋아진다. 약간의 색감차가 느껴지는데 주성은 노란색 반성은 흰색 느낌이다.

    h4608 (Double)
    7.42, 7.47m, 4.2”, PA10°
    크게 밝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라 하는 쌍방울 한 쌍이다. 고도는 낮지만 59배 어렵지 않게 split되고 배율 올라갈수록 점점 좋아진다. 밝기차 느끼기 어렵고 둘 다 노란 느낌 흰색이다.

    Howe 94 (Double)
    6.62, 10.21m, 11.9”, PA0°
    59배 어두운 반성이 PA0도 부근에 확실히 느낌이 있다. 107배부터 여전히 매우 어둡지만 존재 확인에 문제가 없다. 주성은 노랗다.

    3 Cen (Double)
    4.50, 5.97m, 7.9”, PA106°
    리길 켄타우루스를 볼 수 있었다면 당연히 Best 였겠지만 -40도 이상 대상으로만 한정 지으면 이 3번 별이 Best이다. 59배 주 반성 밝고 적당한 각거리의 압도적인 한 쌍으로 너무나도 아름답다. 107배 약간의 색감차도 드러나는데 주성은 노란 느낌 흰색, 반성은 흰색 느낌이다. 주, 반성의 Spectrum type은 B인데 밝은 별이 고도에 따른 대기 수차를 더 많이 타기 때문에 노란 기운이 더 가미되는 거 같다. 어쨌든 너무나도 멋진 한 쌍이다.

    β343 (Triple)
    AB : 6.26, 8.91m, 0.8”, PA192°
    AB x C : 6.26, 9.40m, 94.3”, PA95°
    Burnham 목록의 WDS code Bu 343으로 검색하면 Skysafari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WDS 13520-3137으로 입력하자. 59배 멀리 C는 쉽게 나오고 B를 보기 위해 순차적으로 배율을 올려 봤지만 택도 없다. 이 고도에서 1초각 미만을 분해하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다. 주성은 노란색을 넘어 오렌지에 가깝다. AB 별에 대한 궤도 데이터는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58194와 같고 280년 주기로 0.3초각대에서 1.6초각 사이로 서로를 돈다. 점점 넓어지는 추세인데, 2025년 이후로는 1초각 이상 넓어져 시상이 좋은 날 도전이 가능할 거 같다.
    bu343.jpg

    4 Cen (Double)
    4.72, 8.53m, 14.8”, PA185°
    59배 주성에 반성이 앙증맞게 찍혀 있다. 10배 주성은 노란 느낌 흰색 반성도 그런 듯 하다.

    Howe 74 (Double)
    8.37, 10.40m, 10.3”, PA112°
    고투 시 거의 이동이 없는데 위의 4번 별과 한 시야에 있는 별이었다. 59배 주성이 밝지 않아서 인지 어두운 반성이 느낌이 있고 107배에서 그 느낌이 있는 곳에서 여지없이 나온다. 이 고도에서 10.40등급이 예상치 않게(?) 드러나 조금 당황스럽다. 주성은 오렌지에 가깝다.

    β1197 (Double)
    6.52, 7.80m, 2.4”, PA222°
    59배 별이 동서로 퍼진 느낌이 바로 든다. 107배 반성이 빠져나와 분해는 되었지만 Split은 아니다. 147배부터는 어느 정도 Split을 맛볼 수 있고 주성은 노랗고 반성은 조금 옅은 느낌이 들어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β1112 (Double)
    6.23, 9.86m, 2.5”, PA12°
    오렌지색 주성, 밝기차, 낮은 고도 이 모든 여건이 2.5초각의 반성 확인을 어렵게 만든다. 361배까지 올려 봤지만 주성의 별 상만 더 부어 오를 뿐 전혀 반성이 확인되지 않는다.

    β414 (Double)
    6.75, 7.62m, 1.1”, PA346°
    이건 위의 β1112보다 반성이 두 등급이나 더 밝지만 더 붙었다. 과연 가능할까? 59배 주성이 흰색에 가까워 혹시나 싶었는데 361배까지 올려도 역시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역시 도심에서 이 고도는 무리다.

    β347 (Triple)
    AB : 6.00, 11.00m, 13.3”, PA319°
    AC : 6.00, 10.11m, 57.0”, PA240°
    59배 붉은색에 가까운 주성은 인상적이지만 B는 기대도 안 했지만 C가 보이지 않는다. 107배 다행히 C가 슬며시 떠오르지만 정말 어둡다. C가 이 정도 인데 11등급대의 B는 불가능이다.

    h4722 (Double)
    7.05, 9.27m, 8.4”, PA337°
    59배 PA0도 부근에 느낌이 있다. 107배 그 위치에서 여지 없이 확인 시켜 준다. 주성은 노란 느낌 흰색 반성은 흰색 느낌이 있다.

    Alpha (α) Cen (Triple) (Rigil Kentaurus) (스펠링이 Centaurus가 아닌 Kentaurus다.)
    AB : -0.01, 1.33m, 6.1”, PA352°
    AC : -0.01, 11.10m, 2.18°, PA212° (Proxima Centauri)
    리길 켄타우루스가 우리나라에서 보이지는 않아 소개하지 않으려 했는데, 나는 10여년 전 호주 원정 관측 시 관측해 본적이 있기에 이렇게 소개해 본다. 그때 당시 워낙 볼게 많다 보니 리길 켄타우루스를 관측 목록에는 포함하지 않았었다. 밤하늘로 가는길의 저자이신 김지현님이 프록시마 별을 찾으셨다기에 프록시마를 본 김에 리길 켄타우루스도 같이 찾아봤었다. 아시다시피 주성인 리길 켄타우루스는 4.31광년인데 프록시마는 약 0.6광년 더 가까운 4.25광년이라고 한다. Proxima Centauri란 “센타우로스의 가장 가까운 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참조 바랍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roxima_Centauri
    리길 켄타우루스는 전천에서 가장 밝은 이중성이다. 0등급의 주성과 1등급의 반성의 조합은 유일하다. 시리우스 이중성이 더 밝지 않나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주성은 압도적이지만 반성이 너무 미약해 확인 조차 힘든 대상을 순위에 놓기는 조금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북반구에서 이렇게 주 반성이 압도적으로 밝은 이중성을 생각해보면 바로 쌍둥이자리 알파별인 카스트로가 떠오른다. 
    또 각설이 길었다. 관측한 망원경은 옵세션 18인치 였는데 사실 몇배로 봤는지는 기록을 하지 않아 제대로 기억나지는 않는다. 100배 정도의 배율에서 본 것 같은 어렴풋한 기억만 있을 뿐이다. 그 정도의 배율에서도 압도적으로 밝은 두 별을 쉽게 분리되어 보였었다. 물론 색상도 기억나지 않지만 눈이 부실 정도의 밝은 두 별에 대한 기억은 강하게 남아 있다. 프록시마 별은 위 데이터를 보면 PA212도에 2.18분이 아닌 2.18도에 떨어져 있다. 아이피스 시야에서 보이지 정도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이중성인 것이다. 11등급 대상이기에 보이는 모습은 수많은 배경 별 중 하나이지만 그래도 내 눈에 가장 가까운 별 빛을 담았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프록시마 별의 성도 상 위치는 아래와 같고 사진 성도도 첨부해 보았다. 가장 가깝기는 하지만 이동 속도는 그리 크지 않다. 100년에 약 10분을 움직인다고 한다. (참고로 가장 이동속도가 빠른 별은 땅군자리의 Barnard 별이다.)
    proxima centauri 성도.jpg

    proxima.jpg

    리길 켄타우루스 AB별의 궤도 데이터는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60453와 같고 약 80년 주기로 2초각 대에서 20초각 사이로 큰 편차를 보이며 서로를 돈다. 2010년 당시 각거리는 6.8초각 이었는데 2022년 현재도 동일한 6.8초각이다.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
    alp cen.jpg

    위에서 프록시마 별을 본 것이 자랑거리라고 했는데 호주에서 경험한 다시 보지 못할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명왕성을 관측한 것이었는데 명왕성은 우리나라에서도 대구경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당시 명왕성을 본 위치가 특별했기 때문이다. 그 위치는 다름 아닌 암흑성운 Barnard 92 내부였다. 비록 정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 부근이었지만 깜깜한 암흑성운 내 떠 있는 몇몇 별 중에 하나가 바로 명왕성임을 확인한 순간 뭔가 모를 아득함이 밀려 왔었다. 어둠 속에 있는 저승사자(Pluto)라고 생각하면 또 다른 소름으로 다가오기도 했었다. 이제는 뉴호라이즌스가 직접 방문해 귀여운 하트 모양을 새긴 모습을 담아 왔지만 이렇게 암흑성운 내 떠 있는 모습을 맨눈으로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그리고 내 생애에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때 당시의 위치가 아래 APOD에도 소개된 바 있다.
    https://apod.nasa.gov/apod/ap100708.html

    센타우루스자리 이중성을 소개하다 명왕성으로 마무리가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별 기준이므로 Best는 3번 별이고 추천 이중성은 Δ114, h4563, h4608, 4 Cen, β1197을 선정하고 싶다.

댓글 2

  • 조강욱

    2022.05.29 16:41

    어렴풋한 기억에 도움을 드리고자 재작년에 본 알파 센타우리 스케치 한 장 남깁니다

    12년 전에 같이 보았던 프록시마도 명왕성도 기억나네요

    B92 안의 명왕성을 본 감동도, 프록시마를 보고 난 실망도 새록새록.. ㅎㅎ

    Alpha Centauri 16 August 2020.png

  • 최윤호

    2022.06.02 18:27

    스케치 참 멋지네요. 별 상 표현은 예술입니다. ㅎ 언제 Arcrux로 한 번 그려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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