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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켄타우루스자리#2, 구상성단 밝기 순위
  • 조회 수: 72, 2021-08-26 12:29:40(2021-08-24)
  • NSOG 켄타우루스자리 두 번째 관측기다. 첫 번째는 아래와 같다. 올해 여름 밤도 역시나 맑은 날이 적었고 남중하는 시간이 짧다 보니 겨우 8개 밖에 관측하지 못하였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39125​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1년 5월 12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5
    시상 : 4/5

    IC 4329 (타원은하, 4.7’ x 2.6’, 11.26등급)
    IC 4329A (나선은하, 1.6’ x 0.9’, 12.76등급)
    NGC 5302 (나선은하, 1.1’ x 0.6’, 12.41등급)
    NGC 5298 (나선은하, 1.9’ x 0.9’, 13.01등급)
    NGC 5291 (타원은하, 1.2’ x 0.8’, 14.10등급)
    PGC 48950 (나선은하, 1.4’ x 1.0’, 14.05등급)
    PGC 48894 (불규칙은하, 0.9’ x 0.2’, 14.76등급) (Seashell galaxy)
    위 일곱 은하 0.5도 한 시야에 다 잡아 볼 수 있다. 가장 밝은 IC 4329을 시작으로 나머지 은하들을 관측해 나갔다. 210배 IC 4329는 낮은 고도이지만 조금 어둡게 잘 들어온다. 날카로운 별 상의 핵이 반겨주고 둥근 코어도 좋다. 반해 코어와의 밝기차가 너무 큰 헤일로는 정말 어둡게 사그라지는데 크기 가늠을 어렵게 한다. 3 x 1.25분 정도로 겨우 파악해보고 북동 남서로 확장하며 타원형이다. 바로 남동쪽에 3분 정도 떨어져 IC 4329A 은하가 위치해 있고 작고 어둡지만 별 상의 핵은 날카롭다. 코어는 핵 주변에 좁게 형성되고 헤일로는 매우 어둡지만 양끝이 가늘어 지는 느낌이 든다. 이 모습이 얼핏 실패 모양을 연상시킨다. 북동 남서로 1.5 x 0.5분 정도로 파악된다.

    IC 4329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NGC 5302를 만날 수 있다. 210배 어두운 은하로 북동 남서 방향으로 1.75 x 1분 크기 정도로 파악된다. 중심으로 일정하게 점점 밝아져 코어를 형성하고 약한 별 상의 핵이 빛난다. 북서쪽 5분 떨어져 5298이 있고 5302보다 약간 더 작고 조금 더 어두운데 상당히 어둡게 보이고 1.5 x 0.75분 정도로 북서 남동으로 확장한다. 역시 중심으로 조금씩 밝아지고 상당히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인다. 책에 소개가 없는 PGC 48950은하가 서쪽에 보이는데 은하 가까이 별무리 안에 갇혀서 어둡게 둥글게 1분 정도 크기로 드러난다. 중심으로 점점 밝아져 약간의 매우 작은 코어가 형성되고 미약한 별 상의 핵도 확인된다. 여기서 더 서쪽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작은 은하인 5291이 있는데 11등급대로 보이는 이중성 (h4613 : Double, 10.46, 10.90m, 19.8”, PA213°)의 서쪽에 가까이 위치한다. 0.5분 정도로 작게 둥글게 보이고 상당히 어둡다.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지고 미약한 별 상의 핵이 빛난다. 우라노메트리아 성도에 5291 바로 붙어 아래 Seashell galaxy (PGC 48894)라는 은하가 표기되어 있는데 조개껍데기라는 은하로 정말 어둡게 겨우 확인이 된다. 아래 APOD 사진을 보면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 알 수 있다.

    https://apod.nasa.gov/apod/ap151121.html

    5291과 Seashell 은하는 2억 광년 떨어져 있고 interacting하고 있다. APOD의 설명을 참조하면 두 은하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5291의 파편들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Tail같은 모습이 아닌 정말로 나선팔의 조각난 파편들이 퍼져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길이가 약 10만 광년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사진으로만 감상해야 될 부분이다.
    IC4329, 4329A, NGC5291, 5298, 5302.jpg
    (0.75도 시야)

    NGC 5357 (타원은하, 2.2’ x 1.9’, 11.98등급)
    210배 직사각형을 이루는 별무리의 긴 변에서 은하가 포착된다. 어둡지만 제법 별 상의 핵이 드러나는 은하로 1.5 x 1.25분 정도로 약간 북동 남서로 확장한다. 별 상의 핵에 비해 코어 영역은 약하고 헤일로로 점점 사그라진다.
    5357.jpg 
    (0.5도 시야)

    NGC 5398 (나선은하, 2.8’ x 1.6’, 13.60등급)
    210배 정말 어두운 은하다. 뭔가 둥근 게 흐릿한 것이 존재확인하는 차원에 그친다. 1.5분 정도를 겨우 확인해 본다. 남서쪽 가장자리에 별이 하나 있는 듯하다.
    5398.jpg
    (0.5도 시야)

    NGC 5139 (구상성단, 55’, 3.68등급, 밀집도 Class VIII)
    11년전 호주 원정관측시 18인치로 남중하는 오메가 센타우리를 본 이후로는 북반구에서 볼 생각이 없었다. 그때의 충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인데 나도 모르게 ‘엄마! 엄마!’ 샤우팅하는 바람에 같이 간 동료들에게 제지를 당한 기억이 있다. 약 100배에서도 아이피스 시야를 가득 채우는 핀 포인트로 빛나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보며 이것이 진정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현실 세계인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NSOG를 다 보기로 결심한 입장에서 여기서는 이렇게 보인다 있다라는 것에 대해 알리고싶는 의무감에 젖어 다시 보기로 했다. 홍천의 관측지는 지평선에서 6도 남짓 남중하는 오메가센타우리를 쉽게 볼 수 있게 해준다. 210배 정확히 호핑하지 않고 밝은 별들을 건너띄기해서 있을 만한 위치에 망원경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니 이내 거대한 크기의 상당히 희미한 빛 덩어리가 쉽게 포착된다. 중심에 놓으면 0.5도 시야를 가득 채울 정도이다. 표면에 성단의 구성원이 아닌 밝은 부어 있는 몇몇 별들이 있고 성단 표면은 마치 티비에 동해물과~ 가 끝나고 난 뒤에 우주배경복사로 인해 치직거리는 모습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속에서 뭔가 깨알 같은 별들이 전방위에 걸쳐 톡톡 튀어 나오는 느낌이 들고 계속 보면 제법 분해된 별들을 마주할 수 있다. 배율을 더 올려도 더 이상 나아지지 않아 이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20인치로 볼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한다. 비록 실망스럽긴 하지만 전 하늘에서 가장 밝고 큰 구상성단을 이렇게 눈에 담아 본다는 거에 의미를 두어야겠다.

    근데 오메가센타우리가 우리은하에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닌 외부 은하의 핵임을 알고 있는가? 우리은하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나선팔은 모두 흡수되고 큰 중력을 가진 핵만 남아 구상성단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이 사실을 4~5년 전에 어느 글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다른 구상성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크고 밝은 이유가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 인터넷 상의 내용을 옮겨 보자면

    “센타우루스자리 오메가는 우리 은하에게 잡아 먹힌 왜소은하의 중심핵이 남아서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지구에서 불과 13광년 떨어져 있는 캅테인의 별은 원래 오메가에 속해 있던 별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메이올 II(안드로메다 은하 내 거대 구상성단)와 마찬가지로 오메가는 금속성과 나이가 다양한 별들을 품고 있으며, 이것은 그 별들이 일반적인 구상성단에서 그렇듯 한꺼번에 동시에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즉 이 성단은 사실 오래 전 우리은하에 잡아 먹힌 작은 은하의 핵만 남아있는 것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와 유사한 경우로 M54도 한때 궁수자리 왜소은하의 중심핵이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오메가 센터우리의 APOD 사진도 감상해보자.

    https://apod.nasa.gov/apod/ap210603.html

    5139 (1도).jpg
    (1도 시야)

    구상 성단의 밝기 크기 이야기가 나와서 심심해서 밝기 순으로 21위까지 정리해 보았다. 데이터는 스카이사파리 기준이다. 특이하게도 적위 0도 아래에 밝은 구상성단이 훨씬 더 많이 분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북반구에서 밝게 빛나는 M13도 8위에 그치는데 오메가 성단 제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구상성단은 3위에 위치한 M22이다. 그러나 낮은 고도와 성긴 밀집도로 인해 M13이 더 밝게 보이는 듯하다. 적위 0도 이상 기준으로 가장 밝은 구상성단은 M5이고 북반구에서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구상성단이다.

    1. NGC 5139 (3.68등급, 55’, 센타우루스자리) 오메가 센타우리
    2. NGC 104 (3.95등급, 50’, 큰부리새자리) 47 Tucanae (우리나라 관측불가)
    3. M22 (5.09등급, 32’, 궁수자리)
    4. NGC 6752 (5.40등급, 29’, 공작새자리) (우리나라 관측불가)
    5. M4 (5.63등급, 36’, 전갈자리)
    6. M5 (5.65등급, 23’, 뱀머리자리)
    7. NGC 6397 (5.73등급, 31’, 제단자리) (우리나라 관측불가)
    8. M13 (5.78등급, 20’, 헤라클레스자리)
    9. M3 (6.19등급, 18’, 사냥개자리)
    9. M15 (6.19등급, 18’, 페가수스자리)
    11. NGC 2808 (6.20등급, 14’, 용골자리) (우리나라 관측불가)
    12. M55 (6.32등급, 19’, 궁수자리)
    13. M92 (6.44등급, 14’, 헤라클레스자리)
    14. M62 (6.44등급, 15’, 땅군자리)
    15. M2 (6.46등급, 16’, 물병자리)
    16. M10 (6.59등급, 20’, 땅군자리)
    17. M12 (6.69등급, 16’, 땅군자리)
    18. M19 (6.76등급, 17’, 땅군자리)
    19. M28 (6.78등급, 13.8’, 궁수자리)
    20. NGC 4833 (6.90등급, 14’, 파리자리) (우리나라 관측불가)
    21. NGC 1851 (7.13등급, 12’, 비둘기자리)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4

  • Profile

    김원준

    2021.08.25 10:52

    오메가셀타우리가 외계은하핵이었다니,,,,,놀랍군요

    그럼 중앙부에 거대 블랙홀이? ㄷㄷㄷ

  • 최윤호

    2021.08.26 12:28

    https://ko.wikipedia.org/wiki/%EC%84%BC%ED%83%80%EC%9A%B0%EB%A3%A8%EC%8A%A4%EC%9E%90%EB%A6%AC_%EC%98%A4%EB%A9%94%EA%B0%80

    블랙홀 있답니다. ㅎㅎ

  • 조강욱

    2021.08.25 11:51

    그 비명소리를 듣고 트럭 운전사가 달려왔을까요? ㅎㅎㅎ
    오메가 센타우리가 외부은하였다니.. 비명을 지를만 했네요 ㅋㅋ
  • 최윤호

    2021.08.26 12:29

    정말 그랬나요? ㅎㅎ 정말 구상성단은 태생도 보이는 모습도 아무리 봐도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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