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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켄타우루스자리#1, M61 초신성 관측
  • 조회 수: 120, 2020-06-29 12:48:40(2020-06-18)
  • NSOG 켄타우루스자리는 총 50개의 Deep sky 대상이 소개 되어 있고, 은하 46개, 구상성단 2개, 산개성단 1개, 행성성성운 1개 이렇게 분포해 있다. 그러나 -45도 이하 대상은 관측 시도 자체가 어려워 약 30여개의 대상만 관측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고 이번 관측기는 12개 대상에 대한 관측기이다.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0년 5월 20일
    관측지 : 보성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Meade UWA 6.7mm(313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
    시상 : 3.5/5

    M61 초신성 관측
    M61의 초신성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관측지에서 접했다. 방금 들어온 따끈한 소식을 바로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 NGC 6946 (fireworks galaxy) http://www.nightflight.or.kr/xe/199219 그리고 2018년 M77 http://www.nightflight.or.kr/xe/222439 에 이어 세 번째로 관측하는 초신성이다. 168배에서 M61은 밝게 잘 보이고 중앙의 뭉개진 밝은 핵과 작은 코어, 코어에서 연결되는 막대 영역 그리고 희미한 나선팔의 헤일로 영역까지 쉽게 드러난다. 초신성은 아래 사진 상 둥글게 마킹한 북에서 북서로 나란히 있는 13~14등급의 세 별 사이에서 너무 쉽게 확인이 된다. 이 세 별과 비슷한 밝기로 보여 약 14등급으로 파악된다. 14등급 대면 좋은 하늘에서 10인치급 이상에서 쉽게 파악되리라 생각한다. 근데 지금은 몇 등급인지 모르겠다. 본 초신성은 Type II 로 블랙홀로 진화할 것이다. M61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2008년에도 초신성이 폭발한 적이 있는데 (아래 두 번째 사진) 우리 은하는 상대적으로 초신성 폭발이 잦지 않아 조금 아쉽다. 그나마 최근 가능성을 보였던 베텔규스도 아직 폭발의 징조는 없다고 한다. 내 생애 언젠가는 한 번 우리 은하 내 초신성 폭발을 맛봤으면 좋겠다.
    M61 supernova 2020.jpg
    https://www.reddit.com/r/Astronomy/comments/gnzvbl/supernova_2020jfo_in_m61/

    M61 supernova 2008.jpg
    http://www.supernova.thistlethwaites.com/sn2008/n4303s1.jpg

    NGC 4373 (타원은하, 4.0’ x 2.1’, 10.92등급)
    IC 3290 (나선은하, 2.2' x 1.5', 13.52등급)  
    168배 은하 어둡다. 크기 가늠 어려운데 2 x 1분 정도로 봐야겠다. 남북 방향에서 약간 틀어져 책에 기재된 바 북북동 남남서가 맞다. 중심에 뭉개진 별 상의 핵이 있고 코어도 제법 있지만 헤일로는 상당히 약하다. IC 3290이 남서쪽에 2분 떨어져 위치하고 상당히 어둡지만 북동 남서로 1 x 0.5분 크기로 약간 확장하는 모습이 들어 온다.
    4373.jpg
    (168배 0.5도 시야)

    NGC 4373A (나선은하, 2.8’ x 1.1’, 11.71등급)
    168배 은하 상당히 어둡다. 한 번에 확인이 안되 AstroAid 사진으로 위치를 제대로 잡으면 은하가 서서히 떠오르고 1 x 0.5분 정도로 북서 남동으로 확장한다. 중심으로 조금 더 밝아지고 뭔가 중앙에서 반짝이는 것이 보일 때도 있다. 그리고 헤일로 끝이 가늘어지는 느낌이 얼핏 든다. 은하 남쪽에 늘어선 별 세 개가 볼만하다. 
    4373A.jpg
    (168배 0.5도 시야)

    IC 3370 (타원은하, 3.1’ x 2.2’, 11.02등급)
    168배 은하 어둡다. 2분 정도로 둥글게 보인다. 중앙에 어둡지만 정말 별 같은 핵이 있고 바로 헤일로로 어두워진다.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지지만 코어라 부르기 어렵다. 이 중심이 약간 북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드는데 AstroAid 사진을 보니 남쪽 헤일로라 조금 더 확장해 그렇게 보인 듯 하다.
    ic 3370.jpg
    (168배 0.5도 시야)

    NGC 4507 (나선은하, 1.4’ x 1.2’, 12.15등급)
    168배 본 은하 밝은 6등급 별 바로 옆에 있는데도 찾지 못할 정도로 매우 어둡다. AstroAid 사진으로 정확하게 위치를 잡으니 1분 정도로 작고 둥글게 떠오른다. 조금 더 보면 아주 작은 코어도 있음이 확인된다.
    4507.jpg
    (168배 0.5도 시야)

    NGC 4603 (나선은하, 2.6’ x 1.9’, 11.69등급)
    이제 대상들이 -40도를 넘어가기 시작한다. 168배 은하 정말 어두운데 AstroAid 사진 상 핵 근처에 있는 별 새 개 근처에 뭔가 크기가 있는 것이 있다는 정도 밖에 보이지 않고 애써 2~3분 정도를 파악해 본다. 확장 방향도 모르겠다.
    4603.jpg
    (168배 0.5도 시야)

    Centaurus Galaxy Cluster (Abell 3526)
    아래부터 등장하는 은하들은 NGC 5128을 제외하고 모두 켄타우루스 은하단의 소속 은하들이다. 본 은하단은 Hydra-Centaurus 초 은하단의 일부분이고 약 1억 7천만 광년 떨어져 있다. 여기의 대장은하는 NGC 4696 타원은하이다. 약 3도 크기에 아래 우라노메트리아 A23상세 성도 상 3도 영역 내 약 50개의 은하가 분포하고 NSOG상에는 12개의 은하가 소개되어 있다. (NGC 4616, 4622, 4645, 4672, 4677, 4696B, 4696, 4706, 4709, 4729, 4730, 4744) 모두 -40내외에 위치하고 있어 남쪽시야 확보와 투명도가 절대적이다. 그렇더라도 확인 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관측까지 6개의 은하 밖에 관측하지 못하였는데 이제 밤이 짧아지고 켄타우루스 자리가 너무 기울어 올 연말 아니면 내년초를 기약해야 된다.
    A23.jpg
    (3.5도 시야)

    NGC 4616 (타원은하, 1.3’ x 1.1’, 13.31등급)
    한 두시야 내 두 은하가 있지만 역시 쉽지는 않은데 본 은하도 확인 차원에서 만족해야 된다. 168배 10등급대의 별 근처에서 1분 정도로 매우 어둡고 작게 있다는 정도에 그친다.
    NGC 4622 (나선은하, 1.8’ x 1.6’, 13.00등급)
    168배 정확한 위치를 잡으면 앞의 4616보다 조금은 쉽지만 그래도 매우 어둡게 보이고 1.5분 정도로 둥글게 둥실 떠 있다. 별 상 핵 코어 같은 건 없고 중심으로 아주 약간 더 밝아 지는 듯 하다. 한 시야에 4603D도 매우 어둡게 비슷한 모습으로 확인이 된다.
    4616, 4622.jpg
    (168배 0.5도 시야)

    NGC 4645 (타원은하, 1.9’ x 0.9’, 11.82등급)
    -41도 까지 내려간다. 168배 상당히 어둡지만 별 상의 핵이 보이는 은하가 바로 파악이 된다. 남서 북동으로 1.5 x 1분 정도로 확장하고 별 상의 핵 주변에 약간의 코어가 있는 듯 하다. 책에 은하 남서쪽 12, 13등급의 별 들이 V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는데 그 중 세 별만 잘 조이고 나머지는 너무 어두워 세 별이 이등변 삼각형을 이루는 모습만 확인된다.
    4645.jpg
    (168배 0.5도 시야)

    NGC 4672 (나선은하, 2.0’ x 0.5’, 14.03등급)
    확인에 만 치중해야 될 대상들이 계속된다. 168배 바로 보이지 않아 역시 AstroAid 사진으로 정확한 위치를 잡으면 정말 어둡게 겨우 나온다. 1분 정도로 작고 남서 북동으로 확장 되는 듯한데 사진을 보지 않았다면 방향 파악도 힘들었으리라.
    4672, 4677.jpg
    (168배 0.5도 시야)

    NGC 5128 (특이은하, 25.7’ x 19.5’, 6.78등급)
    Centaurus 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햄버거은하라는 별명이 더 와 닫는 은하이다. 가까운 거리인 1400만 광년 떨어져 있고 M83과 함께 Centaurus A/M83은하군을 이룬다. 특이은하로 분류되는데 타원은하와 나선은하가 섞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보름달 크기인 30분에이르고 6.78등급으로 전 하늘에서 다섯 번째로 밝은 은하이다. 10년전 호주 원정 관측 이후로 한국에서 몇 번 도전해 본적이 있지만 겨우 흔적 확인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다르다 남쪽 하늘이 트여 있고 광해가 적고 수도권 보다 단 몇 도라도 더 높이 남중한 보성의 관측지는 햄버거를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 사실을 아래 사진에 직접 기재했다.
    5128 - markup.jpg

    5128.jpg
    (168배 0.5도 시야)

    5128 sketch.jpg
    https://www.cloudynights.com/topic/600846-centaurus-a/

    일시 : 2020년 5월 27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Meade UWA 6.7mm(313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3/5
    시상 : 3/5

    시상 투명도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날이다.

    NGC 4677 (나선은하, 1.5’ x 0.8’, 12.81등급)
    보이는 모습이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더 이상의 표현을 하기 어렵다. 이전에 관측한 4672와 168배 0.5도 한 시야에 있는데 너무 어두워 같이 파악되지 못했던 거 같다. 매우 어둡게 1분도 안되게 작게 흐릿하게 확인시켜준다. 약간 남북으로 확장하는 느낌이다.
    4672, 4677.jpg
    (168배 0.5도 시야)

    NGC 4696B (타원은하, 1.3’ x 0.8’, 12.71등급)
    앞서 관측한 4677 조금 더 낫지만 역시 매우 어둡게 1분 정도로 확인이 되고 뭔가 표면에 깜박이는게 있어 별 상의 핵으로 생각했는데 책에 핵에 대한 언급은 없고 겹친 13~14등급 세 별을 언급하고 있는데 세 별이 다 보이진 않고 그 중 하나로 판단된다.
    4696B.jpg
    (168배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4

  • 김철규

    2020.06.20 22:01

    남쪽 별자리 연작이시네요. ^^ 햄버거를 찐하게 보인다니 당장 달려가고 싶어지네요. ㅋ 그런데 오메가센타우리는 도전을 안 하신건가요?
  • 최윤호

    2020.06.22 07:27

    날씨만 좋다면 무조건 남쪽 우선 공략합니다. ㅎ 오메가센타우리는 호주에서 너무 충격적으로 봐서 여기서는 크게 감흥이 없더군요. 그래서 왠만하면 안봅니다. ㅎ

  • 조강욱

    2020.06.27 23:39

    치즈와 양상추는 남쪽나라에서는 검출이 가능하긴 한데.. 내 취향상 5128의 실망감은 과히 북천의 M31과 견줄만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윤호씨 관측기에 자극을 받아서 지난 월요일에 Abell 3526을 16인치로 봤는데.. 성도상의 NGC들은 어렵지 않게 모두 잘 보이더군요
    전혀 준비 없이 윤호씨 성도사진 한장에 의지해서 보다가 지쳐서 포기. 다음 관측에서 제대로 한번 패줘야 할듯.. ^^
  • 최윤호

    2020.06.29 12:48

    ㅎㅎ 사실 저도 예전 호주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5128이 크게 감흥을 주지는 못했던거 같네요. Abell 3525를 저도 절반도 제대로 못봤는데 다소 넓게 퍼져 있지만 등급으로 봐서는 고도만 높았다면 어렵지 않을 거 같아요. 제대로 패고 난 뒤 면상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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