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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독수리자리#3 final
  • 조회 수: 168, 2019-10-14 11:08:18(2019-09-30)
  •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19년 9월 24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SC235L,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9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Swan 40mm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투명도 : 3/5
    시상 : 4/5

    관측지 도착 시 투명도가 매우 좋았는데 박명이 지나자마자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이슬이 많아져 하늘이 조금씩 뿌예져 간 조금 아쉬운 날이었다. 그래도 보여줄 건 다 보여 줬다.

    사실 올해 남은 독수리자리 대상을 관측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관측지에 일찍 도착한 오늘 박명인 8시경에 독수리자리가 남중해 남은 대상을 모두 관측 할 수 있었다.

    독수리 자리 총 48개의 대상 중 13개가 남았는데 그 중 암흑성운이 10개이다. 관측이 쉽지않고 재미도 없어 미뤄두기만 했다. 암흑성운을 손대기 위해서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임해야 된다. 책의 관측 기록을 보면 이전 땅군자리의 5인치로의 관측기록과는 달리 12/14인치 반사로 관측을 했는데 땅군자리 대상보다 다소 크기가 작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도 오늘은 SC235L을 가져왔는데 Swan40mm로 59배에 약 1.2도의 시야가 나온다. 실제 관측을 해 보니 5인치 보다 암흑성운 관측에 유리한 점이 많았다. 일단 f10이라 59배에도 배경이 밝지 않고 사출동공에도 문제가 없다. 당연히 광량도 많다. 그러나 더 배율을 내릴 아이피스가 없어 2도 이상 큰 성운 관측 시는 불리 함이 있다. 따라서 2도 이내 암흑성운은 SC235L로 그 이상은 EDP125로 관측하고자 한다.

    LDN 582 (암흑성운, 50' x 10', 불투명도 5)
    SC235L 59배에서 보이는 모습을 아래 성도에 표기해 보았으면 sky-map사진에 해당 영역을 비교하여 마크업 해 보았다. 성운 전반적으로 동쪽 마킹한 별에서부터 동쪽 마지막 별까지 성도에 나타난 영역이 잘 확인 된다. 불투명도가 나쁘지 않은 성운이다.
    ldn582 (1도 시야).jpg
    (1도 시야)
    ldn582 urano.jpg

    Barnard 132 (암흑성운, 16' x 8', 불투명도 6)
    59배에서 보이는 모습을 아래 성도에 표기해 보았으면 성도와 매치는 부분을 사진에도 표기해 보았다.
    b132.jpg
    (1도 시야)
    b132 urano.jpg

    Barnard 135 (암흑성운, 13', 불투명도 6)
    Barnard 136 (암흑성운, 8', 불투명도 6)
    붉은색 마크한 세 별이 B135의 경계 및 존재를 확인해 준다. SC235L 59배에서 나름 불투명도가 있어 둥글게 비어 있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B136은 잘 인지하기 힘들고 그냥 있나 싶다 정도이다.
    b135, 136 (1도).jpg
    (1도 시야)
    135, 136 urano.jpg


    Barnard 133 (암흑성운, 10' x 3', 불투명도 6)
    Barnard 134 (암흑성운, 6', 불투명도 6)
    SC235L 59배에서 B134가 133보다 1.5배 정도 크게 보이고 그냥 형태를 알 수 없고 둥글다는 정도이다. 그러나 실제 크기는 B133이 1.5배는 크다;;;; 불투명도가 높지 않아 전혀 볼만하지 않다.
    b133, 134 (1도 시야).jpg
    (1도 시야)

    IC 4846 (PK27-9.1) (행성상성운, 5”, 11.9등급, 중심성등급 15.45)
    NSOG에 5분 표기는 오타고 5초가 맞다. 독수리 자리에서 수없이 관측한 10초 이하 미니 행성상성운이다. 작아도 상당히 밝아 168배에서 역시 별 상과 다른 무언가를 포착해 냈고 OIII 필터가 재 확인시켜준다. 책에서 고배율에서 smooth disk edge를 보여 준다기에 420배로 올려보니 별 상이 아님이 확연하고 약간 퍼진 원반이 보인다.
    ic4846 (0.25도).jpg
    (0.25도 시야)

    Barnard 142 (암흑성운, 40', 불투명도 6)
    Barnard 143 (암흑성운, 60' x 40', 불투명도 6)
    B142, 143은 Gamma별인 Tarazed별 1도 동쪽에 위치하고 30분 정도 크기를 갖는다. B143은 사진에 보면 C자 모양을 형상하는데 SC235L 59배에 시야에 넣으면 한 번에 파악이 되지 않아 사진 성도와 별 위치를 대조해 본 후 따라가다 보면 C자 모양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보이는 크기를 아래 성도에 마킹해 보았는데 성도 상 북쪽이 조금 좁고 남쪽이 약간 더 넓은데 거의 비슷하게 볼 수 있다. 성도 상 마킹한 동쪽으로 더 넓게 성운 영역이 표기 되어 있으나 C자 모양 정도만 보인다. 사진에도 동쪽의 불투명도가 높아 보이진 않는다. B142는 B143 바로 남쪽에 있고 꽤 보이는 성운이다. 성도에 마킹한 부분에 얼룩덜룩함이 있는데 사진도 역시 그렇다. 이 부분이 나름 불투명도가 높고 성도 상 영역인 동쪽으로 확장되어 보여 사진 및 성도와 거의 비슷하게 괜찮게 보았다.
    b142, 143 (2도).jpg
    (2도 시야)
    b142, 143 urano.jpg

    LDN 684 (암흑성운, 50' x 10', 불투명도 5)
    SC235L 59배에서 아이피스 뭔가 별이 없는 영역이 있는데 이리저리 망원경을 움직이다 보니 남북으로 길게 상당히 큰 영역이 쉽게 인지 된다. 불투명도가 나름 높은 성운이다. 30 x 10분 정도 되는거 같고 사진처럼 휘어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사진을 보면 에리다누스자리 반사성운 IC2118 마귀할멈 성운을 닮았는데 뭐 그리 자세하지는 않고 암흑성운이지만 형상만 놓고 보면 비슷한 느낌이 난다. 이중성인 28번 별도 찬조 출연한다. 28번 별에 대한 관측기는 본 링크 http://www.nightflight.or.kr/xe/229944 를 참조 바란다.
    ldn684 (1도 시야).jpg
    (1도 시야)
    ic2118.jpg

    Barnard 139 (암흑성운, 10' x 2', 불투명도 5)
    성도상에는 B137, 138, 139가 함께 연결된 것으로 표기해 놓아 어느 영역이 B139인지 확인이 힘들어 사진 성도를 보니 따로 떨어진 영역이 있고 아래 성도에 마킹한 부분이 B139임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성도상으로 영역 확인을 했으니 아이피스 시야에 넣어보면 10분 정도의 영역에 뭔가 얼룩덜룩이 있는 거 같은데 정말로 뭔가 있다는 정도 밖에 안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면 못보고 지나칠 확률이 높다. 행성상성운 NGC 6778을 한 시야에서 밝게 쉽게 같이 볼 수 있다. NGC 6778에 대한 관측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 바란다. http://www.nightflight.or.kr/xe/230011
    b139.jpg
    (0.5도 시야)
    b139 urano.jpg

    NGC 6814 (나선은하, 3.0 x 3.0', 11.2등급, 표면밝기 13.5)
    독수리자리 유일한 은하이고 은하수 영역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168배에서 고도가 낮아지고 있는데 데이터상 3분이지만 2분 크기로 둥글고 어둡다. 중심으로 갈수록 약간 밝아지고 중앙에서 약간 치우쳐 별이 하나 들어 있다. 별 상의 핵은 볼 수 없는데 이 별을 별 상의 핵으로 오인할 수 있다.
    6814.jpg
    (0.5도 시야)

    PK38-25.1 (Abell70) (행성상성운, 43”, 14.5등급, 중심성등급18.1)
    독수리자리 마지막 관측 대상이다. 본 성운 아래 사진과 같이 행성상 성운에 은하가 시선 방향으로 겹쳐 보이는 유명한 대상이다. 그러나 성운 자체가 14.5등급으로 상당히 어둡고 은하는 PGC187663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skysafari 또는 인터넷상 밝기 정보도 없어 상당한 도전이 예상되었다. 168배 노필터로 포착해 내지 못했고 OIII 필터로 10등급의 별 서쪽에 4분 정도 떨어져 매우 어둡게 둥글게 드러난다. 정확한 위치를 아니 노필터로도 매우 어둡게 인지가 된다. 근데 좀 더 보고 있노라니 이 어두운 성운에서 밝기 차이가 느껴진다. 북쪽이 약간 더 밝아 설마 이 상태에서 은하가 보이는 것인가 싶어 AstroAid 앱의 사진을 보니 위치가 맞다. 설마 진정 본 것 맞나 싶어 다시 봐도 보이고 필터 상태에서도 보인다. 은하 자체만 확인을 위해서라면 노필터가 좀 더 낫다. 류창모 선생님과 진우씨도 같이 확인해 주셨다. 233배로 올리니 성운 내부가 빈 듯 도넛 모양이 느껴진다. 역시 북쪽 영역이 약간 더 밝아 은하가 계속 보이고 있는 것이 것이다. 아래 인터넷 상 스케치가 관측한 모습을 가장 비슷하게 그려냈다. 책에도 16/18로 북쪽의 밝은 영역을 표현했는데 은하에 대한 언급은 없다. 기대하지 않은 부분이 관측되면 엄청난 희열을 느낀다.
    PK38-25.1 (0.25도).jpg
    (0.25도 시야)

    abell 70 sketch.jpg
    http://www.deepeye.hu/en/drawings/abell70.html

    abell 70 internet.jpg
    https://www.flickriver.com/photos/133259498@N05/48613405588/ 

    독수리 자리를 2개월여에 걸쳐 마무리했다. 정말 독수리자리는 행성상 성운의 종합 선물세트와 같았다. Best 대상은 역시 NGC 6781 행성상 성운이고, 추천 대상은 NGC 6738, 6709, 6756, 6804, 6751, 6778, 6772 PK36-1.1, PK52-2.2, PK38-25.1, B129, 132, 142, 143, LDN582, 684를 선정하고 싶다.

    사진 출처 : Sky-map.org

댓글 6

  • 김승희

    2019.09.30 14:56

    암흑성운은 우리나라에서는 별 감흥도 없고 어렵고 등등의 선입감으로 한번도 찾아 볼 생각을 안했었고, 관측지에서 눈동냥으로 한 두번 봐도 그냥 soso 했었는데........ 어떻게 찾고, 보는지 이번 관측기를 참조삼아 함 도전을 해봐야 겠습니다.
  • 최윤호

    2019.09.30 22:19

    저도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는데 땅군자리와 독수리자리의 암흑성운을 약 30여개 보고 나니 대상에 대한 기대치만 조금 낮추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F수가 짧은 반사보다는 굴절이나 복합 광학계가 유리한 거 같습니다.

  • Profile

    박상구

    2019.10.01 01:57

    속시원하게 씨커먼 암흑성운 한번 보고 싶네요~ 관측 실력 탓인지 하늘 탓인지 한두가지 빼고는 전부 감질나는 것들 뿐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 최윤호

    2019.10.01 12:27

    정말 시꺼먼거는 몇개 없는 거 같아요. 유명한 Snake이런 것도 잘 안보이고... 남반구에서 보지 않는 이상 그냥 봤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는 편이 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 조강욱

    2019.10.12 14:45

    Snake는 남반구에서도 쉽지 않을 때가 많아요 ^^
    큰 암흑성운을 볼때 F수 긴 굴절 망원경을 쓰는군요.. 광량이 적은 관계로 배경 별들이 적어서 대상 검출이 어렵진 않으셨을지?
  • 최윤호

    2019.10.14 11:08

    애증의 Snake군요. ㅎ 5인치 굴절이 배경 별이 적은건 어쩔 수 없구요. 배경이 검으냐 아니면 밝으냐의 차이로 성운을 구분하는게 거의 대부분인거 같아요. 여기서는 이정도로 만족해야 될 듯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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