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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용자리#1
  • 조회 수: 216, 2019-10-12 17:50:53(2019-09-26)
  • NSOG 용자리에는 총 47개의 대상이 소개되어 있고 은하 43개, 행성상성운 3개, 퀘이사 1개 이렇게 분포해 있다.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19년 7월 5일
    관측지 : 광덕산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XW7mm, Nagler type 6 9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UHC
    투명도 : 2.5/5
    시상 : 3/5

    7월 정관전날 광덕산에 올랐다.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되어 천문대로 가지 않고 가기전에 위치한 군시설 옆에서 망원경을 펼쳤다. 도착 시에는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지만 1시간쯤 뒤에 군데군데 열려 구멍치기 할 정도는 되었다. 장소가 코너에 위치해 있다 보니 수많은 차량들이 나를 비춰 암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4개를 관측했는데 12시경 갑자기 큰 디젤 엔진 소리가 들려 오는데 아니나다를까 대형버스가 올라 온다. 대형버스 LED간판 쓰인 사진동호회란 글을 보는 순간 멘붕이와 바로 망원경을 접고 철수 했다.

    NGC 6742 (Abell 50) (행성상성운, 30”, 13.4등급, 중심성등급 19.4)
    Abell 50번 행성상 성운이기도 하다. 168배에서 매우 어둡지만 대상을 포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30초 정도로 둥글고 중앙이 약간 빈 듯한 느낌이 난다. 300배로 올려 본다. 여전히 중앙이 약간 먹은듯한 느낌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책에도 설명되고 사진에도 나타난 성운에 걸친 별 및 조금 떨어진 별도 보인다. OIII, UHC 필터 둘 다 반응이 조금 있다. 또 하나의 Abell 행성상 성운을 정복했다.
    6742 (Abell 50) 0.25도.jpg
    (0.25도 시야)

    NGC 6690 (나선은하, 3.8' x 1.4', 12.5등급, 표면밝기 14.1)
    책에는 12/14인치로 fairly bright라고 했는데 나는 매우 어둡게 보인다. Surface brightness가 14.1등급인데 그리 밝아 보일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3 x 1분 정도로 확장하고 길이방향으로 중심이 약간 더 밝다. 은하 중심에서 45초 떨어져 서쪽 가장자리에 있다는 13등급의 별은 잘이고 북서쪽 헤일로 끝에 걸쳐 있는 14등급의 별은 겨우 보여준다. 투명도가 별로임을 방증한다.
    6690.jpg
    (0.5도 시야)

    NGC 6667 (나선은하, 2.9' x 2.1', 12.7등급, 표면밝기 14.5)
    168배에서 역시나 매우 어둡다. 2 x 1분 정도로 동서로 확장하고 둥근 중심이 조금 더 밝다. 300배에서 아주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이는 듯 하다.
    6667.jpg
    (0.5도 시야)

    NGC 6654 (나선은하, 2.8' x 2.4', 12.0등급, 표면밝기 13.9)
    168배에서 2.5 x 2분 정도 크기로 나름 밝은 별 상의 핵이 바로 눈에 띄고 핵에서 코어 없이 헤일로 바로 이어진다. 헤일로는 상당히 어두운데 전반적으로 균일한 밝기를 보인다.
    6654.jpg
    (0.5도 시야)

    일시 : 2019년 9월 23일
    관측지 :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XW7mm, Nagler type 6 9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투명도 : 4.5/5
    시상 : 3/5

    태풍온 뒷날 이라 그런지 투명도가 최상이다. 이에 반해 평소 광덕산의 좋은 시상이 조금은 아쉬운 날이다.

    NGC 6543 (PK96+29.1) (행성상성운, 18/350”, 8.1등급, 중심성등급 10.9)
    고양이눈을 20인치로 처음 관측해 보는 거 같다. 파인더 호핑해 가는데 해당 위치에 별이 있다. 별이 아니라 바로 본 행성상 성운인데 8.1등급으로 굉장히 밝아 파인더에서도 별처럼 보이는 것이다. 책에 20" x 15"초로 표기되어 있는데 비슷한 크기로 보았다. 그러나 실제 크기는 더 큰데 일단 계속 설명하겠다. 168배에서 성운의 중심성이 바늘로 찌르는 듯 밝게 콕 찍혀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근데 중심성을 응시하면 성운이 흐려지고 성운을 응시하면 중심성이 희미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비슷한 효과로 유명한 행성상성운이 백조자리의 NGC 6826(깜박이 행성상성운)인데 이것은 중심성을 응시하면 성운이 사라진다. 그러나 고양이 눈은 성운 자체가 NGC 6826보다 더 밝기 때문에 중심성을 응시해도 성운기 약간 덜해지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얼마나 밝은 성운인지 알게 해주는 장면이다. 중심성에서 약 5초 범위로 좁게 주위가 성운기가 덜한 모습이 보인다. 420배로 올려 본다. 420배에서는 아래 책의 스케치상 Detail인 성운 가장자리의 림이 보인다. 어느 정도 인지가 되니 168배로 내려도 확인이 된다. 다시 420배에서는 가장자리에서 퍼져 나가는 성운의 헤일로가 보이고 아래 스케치에 표기한 부분만큼 인지가 된다. 사실 다른 관측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성운 최외각 outering중 밝은 부분인 IC 4677이다. 아래 Sky-map.org 사진을 보면 outering 중 유독 이 부분이 밝아 독립적인 목록이 붙어 있을 정도이다. 이 부분은 예전 옵세션 15인치로 관측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이 부분이 보인다는 생각도 없이 고양이 눈만 관측했는데 이상하게 뭔가 희끄무레하게 주위에 있는 것이 보여 사진과 대조했을 때 이 부분이 관측 된 것을 알고 깜짝 놀랬던 적이 있었다. 역시 20인치로도 매우 희미하지만 성운을 인지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책에 성운이 bluish-green disk로 보인다는데 색감 판별은 어렵다. 동쪽에 약 10분 떨어져 NGC 6552은하가 미약한 핵이 깜박거리는 모습으로 1분 정도 크기로 상당히 어둡게 관측 가능하다. 고양이 눈 자체는 정말 시상이 더 좋을 때 배율을 600배 이상으로 더 올려 관측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6543.jpg 6543 sketch.jpg
    (0.5도 시야)
    6543 hubble.jpg

    NGC 6503 (나선은하, 7.3' x 2.4', 10.2등급, 표면밝기 13.2)
    상당히 크고 밝은 은하이다. 남동 북서 방향으로 약 5~6분 정도 확장하고 좁은 폭은 1.5분 정도 되는 듯하다. 밝기 크기 모두 준 메시급이라 볼 수 있겠다. 코어도 길이 방향으로 확장하는데 약 3분 정도는 되는 듯한데 책에 기재된 2 x 0.5의 크기를 단정하기 어렵다. 코어에서 헤일로로 점차적으로 어두워 지고 핵은 없다. 책에 북북동 방향에 14, 15등급의 10초 각거리의 이중성이 있다는데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어두운걸 왜 표기해 놓았는지 모르겠다. 어쨋든 은하 자체는 크게 멋지게 보았다.
    6503.jpg
    (0.5도 시야)

    NGC 6395 (나선은하, 1.6' x 0.7', 12.3등급, 표면밝기 12.3)
    168배 처음 시야에서 대상을 한 번에 포착해 내지 못했다. 12등급대의 별이 나란히 있는데 그 아래쪽에 상당히 어두운 은하가 인지되고 2 x 0.75분이라는 책에 표기된 크기로 보인다. 약간 중심이 더 밝다는 것을 제외하고 특이 사항은 없다.
    6395.jpg
    (0.5도 시야)

    NGC 6340 (나선은하, 3.0' x 2.8', 11.0등급, 표면밝기 13.2)
    168배 보자마자 상당히 밝은 핵과 2~3분 정도로 둥글게 꽤 희미하게 퍼진 헤일로가 쉽게 보인다. 핵 주변에 좁게 코어가 감싸고 있으며 10, 11등급쯤 되 보이는 이중성이 가까이 있다. 그리고 상당히 희미하게 IC 1251과 매우 어둡게 IC 1254도 한 시야에서 볼 수 있다.
    6340.jpg
    (0.5도 시야)

    NGC 6236 (나선은하, 2.7' x 1.7', 11.9등급, 표면밝기 13.4)
    168배 직각 삼각형 별 무리의 긴 변의 바깥 부분에 위치해 있는데 상당히 어둡게 2 x 1분 크기로 남북 방향으로 퍼져있고 약간 중심이 좀 더 밝은 정도이다. 오히려 한 시야의 남서쪽에 위치한 NGC 6232가 약간의 별 상의 핵과 함께 1분 크기로 더 잘 보인다.
    6236.jpg
    (0.5도 시야)

    NGC 6140 (나선은하, 7.3' x 5.3', 11.3등급, 표면밝기 15.1)
    168배에서 처음 들이대면 상당히 어둡게 뭔가 있다 싶을 정도 인데 조금 더 보면 1분 정도의 어두운 둥근 중심과 4분 정도로 확장하는 매우 어두운 뭔가가 인지되고 그 부분이 얼룩덜룩한 느낌도 있다. AstroAid 앱의 사진과 대조해 봤는데 이 얼룩덜룩한 부분이 나선팔에 해당하는데 특히 서쪽의 나선팔이 남쪽으로 돌아가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에는 서쪽의 나선팔이 동쪽에 비해 조금 미약해 보인다. 나선팔의 흔적을 아래 오른쪽 사진에 마킹해 보았다. 핵은 안보이고 9등급의 별이 북서쪽에 가까이 있다.
    6140.jpg 6140 mark up.jpg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3

  • Profile

    박상구

    2019.09.27 20:53

    이제 용자리이군요. 이번 관측기는 단연 6543 이야기에 눈이 갑니다. 작년인가 윤호님 20인치로 제가 고양이눈을 얻어 본 적이 있었는데... 그건 아마 기억을 못하시겠죠? ㅎㅎ 같이 IC4677도 보고 그랬는데 ㅋ
    개인적으로 용자리에 있는 대상을 재미있게 본게 많았던 것 같은데 다음 2편 관측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 최윤호

    2019.09.27 22:00

    당연히 기억합니다. 운두령에 선배님은 먼저 도착했었고 저는 눈보라를 뚫고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눈이와서 이건 아니다 싶어 벗고개로 가자고해서 김승희 선배님과 함께 관측했었을 때지요. 그날 정말 스펙터클했습니다. 차 번호판이 눈으로 다 가려져 카메라 무시하고 달려 볼까 그랬었던 기억도 있군요. 그날 선배님 망원경으로 이 고양이 눈과 IC4677을 함께 보았었습니다.ㅎ


    용자리는 남중 시점을 벗어나 아마도 내년 봄에 다시 봐야 될 듯 합니다. 9월 24일 독수리 자리를 끝냈는데 이제는 물병자리로 가려 합니다.

  • 조강욱

    2019.10.12 17:50

    6543을 다시 볼까 했더니
    남반구에서는 불가능한 대상이군요 ㅎㅎㅎ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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