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eep sky 관측기 - 독수리자리#2
  • 조회 수: 377, 2019-10-12 18:05:16(2019-08-27)
  • NSOG 독수리 자리 두 번째 관측기입니다.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19년 8월 25~26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Nagler type 6 5mm, XW7mm, Nagler type 6 9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투명도 : 3.5/5

    시상 : 3.5/5


    도착하니 하늘이 멋지게 열려 있는데 설치하는 동안 다시 닫아 버렸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니 다시 시원하게 열어줘 모처럼 혼자서 집중적으로 관측에 전념했다. 하늘이 약간 연무가 있어 투명도가 완벽하지 않았다. 시상은 평균 이상이었다.


    NGC 6828 (산개성단, 3', 11.5등급)

    Altair에서 1도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RNGC상 Nonexistent 대상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책에 기재된 위의 Data와 기재된 내용 그리고 내가 관측한 것이 모두 다르다. 내가 본 모습은 168배에서 중앙의 밝은 8등성과 남서 남동 방향의 9, 10등성의 별이 직각 삼각형을 이루는데 가운데 8등성 주변 5분 정도 범위에는 별이 거의 없다. 8등성의 북동쪽에 10여개의 별이 조금 밀집해 있고 이외 나머지 별들은 전체 10분 범위에 퍼져 있다. 약 40여개의 별을 셀 수 있었다. 일단 나는 이렇게 봤는데 Data는 3분 크기와 11.5등급으로 표기 되어 있다. 그리고 본문에는 “Indeed it is rather poor, with just 40 star spread over a 30’ area” 라고 되어 있는데 30분이면 168배 시야에 꽉 차는데(아래 사진이 30분이다.) 이러면 성단의 모습이 전혀 연상이 되지 않는다. 위의 NSOG Data가 맞다고 보면 내가 설명한 부분 중에 8등성의 북동쪽의 10여개의 별 무리가 해당된다 볼 수 있겠다. (두 번째 사진 Markup) RNGC상 Nonexistent 인 이유가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6828.jpg 6828 markup.jpg

    (0.5도 시야)


    PK47-4.1 (Abell 62) (행성상성운, 156”, 14.8등급, 중심성등급 18.2)

    2분이 넘는 큰 행성상성운이고 Abell 62로도 명명되어 있다. 이 대상 정말 어두운데 정확히 호핑을 하고 위치를 잡았는데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OIII로 슬라이딩을 해도 어디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아 사진 성도로 다시 위치를 잡고 해당 부분을 집중해서 보니 정말 어둡게 겨우 드러난다. 사진에서는 둥근데 이런 모습은 직시로는 전혀 볼 수 없고 직각 삼각형을 이루는 별무리에 정말 희미하게 뭔가 있다는 정도인데 한 5분 정도 보니 둥글게 보이는 듯도 하다. 투명도가 더 높아 진다고 해도 이 이상 보여 주지는 않을 거 같다.

    PK47-4.1.jpg

    (0.5도 시야)


    NGC 6803 (행성상성운, 6”, 11.4등급, 중심성등급 14.0)

    6초각으로 매우 작아 168배로 아이피스 호핑으로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 갔고 다른 별과 구별이 가지 않아 바로 OIII를 끼우니 역시 밝기가 증가하는 하나가 있다. 북쪽에 비슷한 밝기의 별이 비교의 대상이 된다. 6초로 매우 작지만 중심성이 14등급으로 표기 되어 있어 과연 보일까 싶어 420배로 올리니 노필터에서 6초 크기 이지만 원반 모양과 함께 중심성이 어렴풋이 드러난다. 오늘 시상이 어느 정도 받혀 주는 날이다. 아래 링크는 16인치로 무려 1057배로 그린 스케치인데 얼마나 시상이 좋아야 이런 배율로 이렇게 자세하게 그려 볼 수 있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http://univerzumkepekben.hu/ngc-6803-planetary-nebula-aquila/

    6803 (0.1도).jpg

    (0.1도 시야)


    NGC 6804 (행성상성운, 31/66”, 12.0등급, 중심성등급 14.4)

    168배에서 상당히 밝은 행성상성운으로 크기도 1분정도 크기로 성운 치고는 꽤 크다고 볼 수 있다. 딱 보면 별이 두 세개 박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책에 설명된 북동쪽 가장자리에 12.5등급의 별이 유독 잘 보이고 성운 가운데 중심성이 희미하게 깜박인다. 책에 설명된 서쪽 가장자리의 14등급의 별도 잘 드러난다. 420배로 올려도 성운 자체의 디테일은 없고 OIII에서 밝기가 조금 더 증가하는 정도이다. 420배 노 필터에서 가장자리에 몇몇 별이 더 보인다. 책에는 북동쪽의 12.5등급의 별, 성운 그리고 남서쪽에 약간 떨어진 12.5등급의 별 이렇게 해서 혜성을 연상시킨다는데 뭐 그렇게 봐 줄 수도 있겠다. 성운의 크기 표기가 31/66” 이렇게 되어 있는데 사진을 보면 안쪽의 밝은 영역이 31초 그리고 어두운 영역은 outer ring으로 생각되는데 이 범위 까지가 66초 이렇게 표현했다. 내가 본 부분은 안쪽 밝은 영역 만 인 거 같다.

    6804 (0.25도).jpg

    (0.25도 시야)


    NGC 6781 (행성상성운, 109”, 11.4등급, 중심성등급 16.2)

    독수리자리에서 가장 멋진 행성상성운이고 전체 행성상성운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대상이다. 고등학교 시절 쉽게 찾는 우리 별자리라는 책에 이 행성상성운 사진이 있었는데 버블을 연상시키는 사진에 너무나도 매료 되었었다. 그래서 독수리 자리만 보면 이 대상이 떠오르고 한 번씩 관측해 보곤 하였다. 오늘도 역시 멋진 모습을 여실히 보여 주는데 168배 노 필터에서 2분에 가까운 크기로 둥글고 밝다. 중심으로 약간 어두워 지지만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OIII의 효과가 좋고 중심과 가장자리의 명암 차이가 좀 더 확실하게 보인다. 성운의 남서쪽 가장자리가 제일 밝고 북쪽은 미약해서 중심이 북쪽으로 약간 치우친 느낌도 받는다. 233배가 좀 더 보기가 좋고 가장자리에 몇몇 별들도 관측할 수 있다. 아무리 봐도 멋진 성운이다.

    6781.jpg

    (0.5도 시야)

    6781 internet.jpg

    http://www.caelumobservatory.com/mlsc/n6781.jpg


    Barnard 127 (암흑성운, 4.5', 불투명도 5)

    Barnard 129 (암흑성운, 5', 불투명도 5)

    Barnard 130 (암흑성운, 7', 불투명도 5)

    세 암흑성운 모두 10분 이내로 작아 20인치로 충분히 볼만하다 판단했다. 95배 (nagler type 4 22mm)는 사출동공 증가로 배경이 밝아 볼만하지 않고 168배가 더 적당했다. 밝은 7, 8등급 세 별에 나란히 위치한 B130이 가장 위치 파악하기 쉽고 북쪽에 B127, 129가 위치해 있다. B130은 이 밝은 세 별 옆에서 검은 웅덩이를 5분 정도 범위로 어렵지 않게 판별할 수 있고 B127은 약간 더 좁은 범위이고 B130만큼 불 투명도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B129는 이 셋 중 불투명도가 가장 두드러지는데 5분 크기 중 중심부는 그야말로 암흑이다. 책에는 이 세 암흑성운이 ‘C’ 자 모양으로 이어져 있음을 설명하고 있는데 B130과 127의 연결은 확인이 안되고 B127과 129의 연결은 확인이 되지만 그리 명확하진 않다. (사진에 나타나 있다.)

    127, 129, 130.jpg

    (0.5도 시야)


    NGC 6751 (PK29-5.1) (행성상성운, 20”, 11.9등급, 중심성등급 15.44)

    168배에서 꽤 밝고 중심성이 반짝이는 것도 보인다. OIII 필터의 효과도 좋지만 성운이 밝기 때문에 중심성과 어우러지는 노 필터가 더 보기 좋다. 책에 greenish의 흔적이 있다는데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좋은 날에 링 구조의 hint가 있다해서 시상이 받혀주는 오늘 420배로 바로 올려 보니 설마 했는데 링의 흔적이 바로 느껴진다. OIII 끼우면 바깥쪽에 더 잘 드러난다. 링 두께 판별이 쉽지는 않은데 그리 얇지는 않다. 상당히 인상적이고 너무 재미가 있다. 북동쪽 가장자리의 13등급 별, 중심성 그리고 링 구조가 어우러지는 멋진 행성상성운이다. 이 멋진 성운 아래 허블 사진으로 APOD에도 여러 번 등장했는데 The Glowing Eye Nebula라는 닉네임도 붙어 있다. 

    6751 (0.25도).jpg

    (0.25도 시야)

    6751 hubble.jpg

    https://apod.nasa.gov/apod/image/0504/ngc6751_hst_big.jpg


    PK33-5.1 (Abell 55) (행성상성운, 41”, 15.4등급, 중심성등급 19.2)

    독수리자리 행성상 성운 중 가장 어렵다. 168배 OIII로 비껴보고, 경통 흔들고 별 짓을 다해서 겨우 흔적을 보여 주는 정도로 정말 너무 어둡다. 사실 확인을 어렵게 만든 건 스카이 사파리도 한 몫 했다. 위치 확인 차 봤는데 아무리 봐도 그 위치가 아니고 약간 더 서쪽에 흐릿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AstroAid를 보니 2~3분 정도 더 서쪽에 있음이 확인되어 내가 본 위치가 맞았다. 겨우 2~3분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것처럼 극악의 대상 관측 시는 중요하다.

    PK33-5.1.jpg

    (0.5도 시야)


    NGC 6790 (행성상성운, 7”, 10.5등급, 중심성등급 15.5)

    7초의 작은 크기 때문인지 매우 밝다. 등급을 보니 10.5등급이라 매우 밝은 게 맞다. 아이피스 호핑으로 찾아 가는 중 별 상과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파악했고 사진 성도와 대조 시 맞게 보았다. 420배로 바로 올려 보았는데 별 상과 구분되어 원반 모양이 보이고 15.5등급의 중심성이 깜박거리며 확인이 된다.

    6790 (0.25도).jpg

    (0.25도 시야)


    NGC 6778 (PK34-6.1) (행성상성운, 16”, 12.3등급, 중심성등급 14.8)

    168배에서 책의 설명대로 동서로 약간 찌그러져 보인다. 20초 정도로 보이고 중심이 좀 더 밝고 책의 설명대로 14.8등급의 중심성이 반짝이는 듯 해서 420배로 올렸는데 전혀 중심성에 대한 감이 없다. 다시 168배로 내리니 여전히 반짝인다. 420배에서 OIII 필터를 슬라이딩 하니 내부가 성운의 길이 방향으로 약간 얼룩덜룩한 느낌이 있다. 근데 이상한 게 아래 Sky-map 사진으로는 성운 전체가 남북 방향으로 확장되어 보인다. 아래 인터넷 사진을 보면 남북 방향으로 어두운 헤일로가 확장되는데 Sky-map 사진이 노출을 많이 줘서 그런지 이 부분도 밝게 표현된 거 같다. 아래 인터넷 사진에 좌우로 밝은 부분이 관측한 부분이고 희미한 헤일로는 남북으로 더 퍼져 있는데 이건 관측하지 못했다. 그리고 여기 http://univerzumkepekben.hu/ngc6778-johannes-schilling/ 링크 스케치는 위 NGC6803 스케치의 동일인이 그린 것인데 여전히 말이 안된다. 

    6778 (0.25도).jpg

    (0.25도 시야)

    6778 internet.jpg

    https://www.astrobin.com/104488/0/?nc=user


    NGC 6772 (행성상성운, >62”, 12.7등급, 중심성등급 18.2)

    168배 상당히 희미하지만 성운을 포착해냈다. 1.5 x 1분 크기로 남북으로 퍼진 느낌이다. OIII 로 확연히 잘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처럼 중앙이 어두운 부분도 확인이 된다. 233배에서는 약간 뭉겨져서 더 보기 좋지 않다. 168배가 어둡지만 나름의 디테일과 함께 보기 좋다. Data로 봤을 때 사실 이 만큼 보여 줄 꺼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조금은 의외 였다. 

    6772 (0.25도).jpg

    (0.25도 시야)

    6772 internet.jpg

    http://astro-kooperation.com/wp-content/uploads/2012/07/NGC6772_A.jpg


    NGC 6807 (PK42-6.1) (행성상성운, 2”, 12.0등급, 중심성등급정보없음)

    역시 학습 효과 인지 무려 2초각 밖에 안되는 작은 행성상성운이지만 한 번의 시행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노 필터로 별 상과는 다른 무언가를 파악해 냈다. OIII를 슬라이딩 하니 바로 이것이 맞음을 확인해 냈다. 꽤 밝아서 위치만 정확히 잡으면 필터로 쉽게 잡아 낼 수 있다. 크기 때문에 별 하나를 준거 같은데 2초나 앞의 6초나 다를 바가 뭐가 있겠는가 2개 이상 줘도 무방한 대상이다.

    6807 (0.1도).jpg

    (0.1도 시야)


    NGC 6852 (PK42-14.1) (행성상성운, 28”, 12.6등급, 중심성등급 17.90)

    상당히 어두운데 사실 노 필터에서 바로 대상을 찾지 못하였다. 심지어 밝은 7등급의 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말이다. 경험상 12.6등급이고 적당한 크기이라 이런 행성상성운은 20인치로 쉽게 관측해 왔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근데 한번에 찾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이 성운 바로 옆에 1분 이내에 13, 14등급의 별 2개가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 별 밝기 때문에 성운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었다. 어쨌든 노 필터로는 확인이 되지 않아 OIII를 슬라이딩 하니 바로 대상이 드러나는데 위치를 아니 노 필터에서 13~14등급 별과 함께 어두운 성운이 함께 보인다. 크기는 약 30초 정도 되어 보이고 둥근 듯하다. 근데 책의 설명을 보고 약간 충격 받았는데 12/14인치로 상당히 밝다고 표기했고 성운 중심에서 남서쪽에 15초 떨어진 극도로 어두운 별과 함께 링 구조의 흔적이 있는데 북쪽이 좀 더 밝다는 상세 설명까지 기재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성운 주위의 세 별 중 남서쪽의 별(사진 화살표)이 15.65등급인데 20인치에서도 거의 한계 등급에 가까운 별이다. 근데 12/14인치로 이 별을 관측했다니 나는 조금 의구심이 든다. 사실 독수리자리가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고 약간의 광해도 있어 나는 이 15.65등급의 별도 관측하지 못하였다. 어쨌든 시간이 거의 새벽 1시 반이라 의구심을 가진 채 접을 수 밖에 없었는데 링 구조와 북쪽의 밝은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봐야 될 대상이다.

    6852 (0.25도).jpg

    (0.25도 시야)


    이번에도 독수리 자리를 다 보지 못했다. 관측지에 늦게 도착하면 많이 기울기 시작하는데 남은게 대부분 암흑성운이라 내년을 기약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5

  • Profile

    박상구

    2019.08.28 15:54

    행성상성운이 많이 있는 곳이군요. 흥미를 끄는 대상들이 많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근데 링크해주신 사이트의 스케치는 너무나 비현실적이군요 ㅎㄷㄷ
    25x100 쌍안경으로 M57과 그 중심성과 근처의 IC1296을 멋드러지게 스케치 한 것도 있던데 과연 믿어야할지... ㅎㅎ

  • 최윤호

    2019.08.28 19:02

    독수리 자리 행성상 성운 정말 많아요. 아직 못 본거 2개 더 남았어요.ㅎ 여기 스케치는 그냥 스킵해야 될 듯하네요. 사진 보고 그린듯합니다. ㅎ

  • Profile

    장형석

    2019.08.28 16:03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6852를 지리산에서 16인치로 보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못봤다고 할정도로.. ㅎㅎ
    아무튼 독수리자리는 행성상 성운이 많아 날잡고 행성상 성운만 봐도 재미있더군요 ㅎ
    월요일쯤 전 화천으로 출동할 예정입니다. (야근이 제발 없기를...ㅠ.ㅠ)
  • 최윤호

    2019.08.28 19:03

    이제 20인치로 힘들이지 말고 보십시오. ㅎ 행성상 성운 시상만 좋으면 배율 올려 보는 재미가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월요일 꼭 맑고 칼퇴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시간되면 같이 동참하지요 ㅎ

  • 조강욱

    2019.10.12 18:05

    행성상성운의 향연이네요
    외국의 어떤 관측기록보다 더욱 informative 한 관측기록입니다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1268 최윤호 7 2019-10-14
1267 조강욱 134 2019-10-12
1266 최윤호 72 2019-10-11
1265 최윤호 72 2019-10-07
1264 최윤호 191 2019-10-03
1263 박상구 257 2019-10-01
1262 김승희 216 2019-09-30
1261 최윤호 168 2019-09-30
1260 최윤호 215 2019-09-26
1259 최윤호 211 2019-09-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