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7.10.24. 25 간만에 남겨보는 허접한 관측(마실) 후기
  • 조회 수: 8565, 2017-10-28 03:00:37(2017-10-26)
  •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여기에도 글을 정말 오랫만에 남기네요 ㅠ.ㅠ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밤하늘도 멀리하고... 반성합니다.


    24일 저녁 간만에 시간을 만들어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6시에 미친척(?) 칼퇴근을 하고 저녁먹고 지리산에 오르니 8시네요

    간만에 16인치 왕눈이를 셋팅합니다.

    (18인치는 장터로 고고... 하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ㅠ.ㅠ)


    또 사경이 돌아가있더군요... 열심히 조이고 끼워주고...

    9시가 다 되어서야 셋팅이 끝납니다.


    끝나자 마자 산 중턱에 있던 구름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슬이 비처럼 쏟아지기시작합니다.

    1시간을 버티다 다음날 출근 때문에 10시에 바로 철수 ㅎㅎ


    전날의 아쉬움인지

    한국시리즈 1차전 야구티켓을 예매했음에도 지리산으로 고고 -_-;;;;;

    어제(25일) 지리산은 정말 좋은 날중의 하나였습니다.


    비록 광해가 평소보다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바람없고 습기없고 춥지않고 사람까지 없는!!!

    4무의 하늘 ㅎㅎㅎ


    이날 역시 야구를 포기하고 같이 올라간 김형진님과 같이 장비를 펼칩니다.

    저는 여전히 16인치 왕눈이, 그리고 형진님은 20년을 넘게 쓴 MK-67 대신 새로 구비한 8인치 반사를...


    사실 그동안 별을 너무 못본것도 있고 요즘 스트레스도 많아

    별보면서 스트레스 받기가 싫어 요즘은 크고 밝은놈들을 보며놀다가 옵니다.

    이날도 그냥 베일이나, 안드로메다나, M33, M15 같은 놈들을 보며 즐기다가 옵니다.

    역시 대구경 고배율로 명작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는 풀리네요 ㅎㅎㅎ

    그나마 어려운게 1555번? ㅎ


    덤으로 파인더로 M1이나 M74 같은놈들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내년 마라톤에 돕 주경을 가리고 파인더만 갖고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튼 8인치와 16인치를 왔다갔다하며 비교하고 명작 순례에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얼마전 알리에서 9천원에(그것도 배송비 포함) 구입한 소프트 필터를 끼워서 별자리 사진도 찍어보고

    야구중계도 모바일로 보다가 홈런 맞는거 보고 꺼버리고

    (회사는 D, 응원팀은 K ㅎㅎㅎ)


    집에오니 2시가 넘네요

    덕분에 비몽사몽 헤메고 있습니다.

    아무튼 거의 1년만에 나간 밤하늘 산책이라 기분은 좋더군요....


    빨리 바쁜게 마무리 되고 별보러 다니게 되길 ..;;;;

    Profile

댓글 4

  • 김철규

    2017.10.27 03:44

    정령치에서 좋은날을 만나셨군요. 저도 자꾸 가다보면 그곳의 좋은 하늘을 체험해 볼 수 있으려나요.... ㅠㅠ
  • 김재곤

    2017.10.27 06:27

    남쪽하늘은 어떨지. 인제도 남쪽에 광해가 있어서 좀 아쉽습니다...
  • 최윤호

    2017.10.27 17:18

    장형석님을 한번 밖에 뵙지 못해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ㅎ 예전 처럼 좋은 글 자료 많이 부탁드리며, 조만간 뵐 날을 기대합니다.
  • 김민회

    2017.10.28 03:00

    반딧불이처럼 빛이 나는 분이세요 보시면 헤일로도 보일겝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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