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안추에서의 간단 관측기 입니다.
  • 조회 수: 9161, 2017-09-03 06:48:33(2017-08-26)
  • 내일은 가족과 나들이 관계로 출동이 불가능 해서 오늘(25일 금요일) 가까운 안추로 나가 봤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이번 월령에 

    한번도 나가 보질 못할것 같더군요. 임광배님과 블랙홀님의 오리온 16인치 남스돕도 함께 했습니다.


    높은곳에 있는 새털구름이 방해를 많이 했지만 시상은 괜찮았고 가끔씩 구멍으로 보이는 하늘이 아주 좋았습니다. 

    퍼스트라잇 때에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발견 되어서 그걸 수정하느라고 온전한 관측은 오늘이 처음이었네요.  

    12인치에서 20인치로 바꾼후의 몇몇 대상들의 간단 감상을 적어봅니다.


     고리성운이 전보다 밝기는 했지만 초점이 안 맞은듯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처음엔 구경이 크다보니 12인치보다 

    상이 또렷하지 않은건가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전보다 주변의 성운기가 더 많이 보여서 그런거 였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고배율로  올리면 약간 헬릭스성운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  

    중심성은 500배에서 주변시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했습니다.


     오메가성운이 백조모양이 묻힐 정도로 성운이 진하게 보였습니다. 구름이 상당히 가린 상태에서도 UHC를 끼우니까 

    1급의 하늘에서 보았던 12인치보다 더 진하게 보입니다. 임광배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구름을 뚫고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


     F5에 적응된 눈이라서 그런지 F4에서는 주변상이 늘어지는 구면수차가 아주 크게 느꼈습니다.  이중성단의 경우에는 

    아이피스 가격에 따른 성능차이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ES 20미리 100도와 에토스 21미리 의 차이는 아주 극명하게 

    보였습니다. F5에서는 두개의 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F4에서는 그 차이가 꽤 심하게 보이네요. ES는 더 저배율인 

    나글러 31미리 보다도 구면수차가 더 심하게 보였습니다. 에토스 21미리 뽐뿌가 오네요. 큰일입니다.  ㅎ~ 



    오늘의 관측 소감을 두줄로 요약하자면, 

    1. 20인치는 확실하게 제 값을 할것 같다. 

    2. 하지만 이걸로 성단 전체를 또렷하게 보려는 욕심은 내지 말자....   입니다. ^^ 



댓글 4

  • 홍대기

    2017.08.27 03:49

    고생하신 만큼 좋은 명기를 얻으신것 같습니다. 이번 관측회 때 철규님 20인치 눈동냥이나 좀 해볼까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겠군요~ ^^

  • 김철규

    2017.08.27 06:06

    방금전에 강원도에서 집으로 왔습니다. 오면서 보니 하늘이 정말 역대급이던데 아쉽기 그지없네요. 이번 가을에 눈치 안보고 관측 다니기 위해서 하루 희생 했습니다. ^^;

  • 최윤호

    2017.09.02 23:16

    저도 F3.6인데 코마가 걱정입니다. 제 눈이 괜찮다라고 말해주길 원합니다. ㅎ 앞으로도 좋은 관측기 많이 기대합니다.
  • 김철규

    2017.09.03 06:48

    박진우님의 파라코어를 사용한 F3의 별상을 봤을때 아주 훌륭 했었습니다.  개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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