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61124_꿩이든 닭이든.. 별 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안성 무덤가에서
  • 조회 수: 7732, 2016-11-30 19:28:11(2016-11-26)
  • 퇴근 무렵 하늘에 별이 보여, IBM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니, 안성 , 자정전까지는 맑음... 허블이는 필터 슬라이드 작업 중이라, 포_커_서 분해로 8인치를 데리고 나갑니다.

    좋은 분께 보낼려고 했는데, 최근에 더 많이 쓰네요. 보냈으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10시쯤 도착해 보니, 약간의 수증기가 전반적으로 있었으나, 이정도면 굿.. 서쪽, 남쪽은 광해로 별보는게 힘든 상황이고, 동쪽과 천정이 그런데로 볼만합니다.

    간만의 출동은 역시.. 파인더 조명장치 불이 안 들어오네요. 십자선이 잘 안보여서, 파인더 호핑에서 아이피스 호핑으로 방향을 바꾸고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카이소페이아, 목동, 쌍둥이, 오리온 쪽에 있는 허셀 목록중에 성단만 둘러보았습니다. 


    8인치, ES20mm, Ethos 13mm, UHC Filter


    [카시오페이아]

    NGC 381

      - 중앙 밝은별을 중심으로 몇개의 별 뭉치들이 약간 흩뿌려져 있습니다. 스타체인 찾기는 소질이 없어서 한참을 그림을 그려보았지만 패스.. 소질이 없나 보네요.


    [목동자리]

    IC417 / NGC 1931

      - IC 417은 1931 중심 밝은 별 주변의 성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쳐다 보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중앙 밝은 별 주변으로 보이는 발광성운의

        희미한 구름이 뚜렷이 보였습니다. 


    NGC1907 + M38

      - 스타체인아 스타체인아,,너는 왜 나에게는 안 보이니.. 속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역시. 별무리는 보이지만 안 떠오르네요. 별들이 모여는 있었습니다. 음...


     ŊGC1857 / NGC 1664 / 

      - 성단...몇개의 별뭉치..


    [살쾡이]

    NGC2419 /Intergalactic Wander/

      - 은하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상성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참을 쳐다보아도 별들이 분해되어 보이지는 않고, 희뿌연 빛덩어리로만 관찰이 됩니다. 30만 광년을 날아온 빛들의 희미한 빛뭉치가 둥둥 떠 있는 모습입니다.


    [외뿔소]

    NGC2238/장미

     - 하늘이나 구경이 적합하지는 않았지만, UHC+20mm 조합으로 오랜시간 쳐다 보았습니다.

     - 중앙의 별 무리를 중심으로 부분 부분 검은 얼룩처럼 보이는 성운기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성운 배치과 눈에 보이는 성운기들을 한참을 비교해 보니,

       중심을 기준으로 남쪽의 짙은 성운 부분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반면 북쪽은 못미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 천문인 마을에서 16인치 아스트로시스템 돕으로 보았을 때의 마치 흑백사진의 느낌처럼 보였던 생각이 나서 한참을 아쉬워 하면서 찾아보았습니다.


    [쌍둥이]

    - M35 / 2158

      겨울하늘의 최강이라고 극찬한 두 케미 성단

      한눈에 은은히 보이는 M35 주변에 희미하게 배치된 2158.  스타체인이 있다고 이렇게 생겼다고 적혀있는 후기들을 보고 저도 그렇게 그려보았습니다.

      후기에서 얘기한 모습대로 저도 그 모양으로,,  쩝///


      저는 2158까지 엮으니, 컬투가 보여줬던 모자쓴 미친소가 잠시 생각났습니다. 드디어 나만의 스타체인을 .. 나의 첫번째 스타체인, 미친소..음..


    - IC2157 / NCG 2129

      별무리, 너희들은 무슨 모양이냐. 얘기해라, 라고 고문을 했으나, 그냥 별무리..


    [오리온]

     - M42, 불꽃, 말머리.. ....

       중 42만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8인치가 구경은 작지만 허블이 보다 별상이 또렷해서 드라페지움 E/F 도 쉽고 보여는 주지만, 광량의 부족에 따른

       디테일의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UHC의 힘을 빌어서 날개 곳곳에 숨어있는 깃털들의 느낌을 한참을 찾아보았습니다.


    12시 넘긴시간이라, 출근의 압박으로 자리를 접고 집으로..


    오늘 별보러 나오면서 세운 목표는 나도 스타체인을 한번 느껴 보자였습니다. 다행히 미친소 한마리를 잡는 소득은 있었네요.

    개인의 감수성 문제인지, 이런 뭔가 이미지 떠올리기는 정말로 잼뱅이인가 봅니다. 성단이 이런 그림 찾기놀이로 보는 건데, 쩝//


    좋은 강원도 하늘에서 곧 별보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댓글 4

  • 김대익

    2016.11.28 09:02

    성단의 체인 찿기가 쉬운게 아니군요.
    장미는 UHC보다 O3로볼때 성운끼가 두텁게 보였습니다.
  • 조강욱

    2016.11.29 15:59

    미친소 발견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꼭 스타체인 찾기만이 정답은 아니겠지요 ^^;;
  • 최윤호

    2016.11.29 21:59

    가까운 안성이라도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부럽습니다. 서울에서는 그냥 배란다에서 달 행성 관측이나 해야되니 쩝..
    IC417도 관측이 어느정도 될 정도니 나름 괜찮은 관측지 인거 같습니다.
  • 김남희

    2016.11.30 19:28

    며칠 전... 게시글이 두줄뿐이라... 이게 뭔가 했더니 그새 게시글이 풍성해 졌군요..ㅎㅎ
    글을 보며 재곤님의 별쟁이 감성,열정이 포악하게 느껴집니다.
    8" 역할이 분명 있습니다. 잘 간직하고 계세요...
    제 예상으로 몇년안에 대구경에서 다운하향하는 바람이 불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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