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60609 철원 - 도 대신 수에서
  • 조회 수: 5539, 2016-07-19 21:40:41(2016-06-13)
  • 도레미산 진입에 실패하고 '수'로 관측지를 바꾼 지난주 목요일의 관측기입니다.
    야간비행 식구들만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관측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에서는 두번째 관측인데, 지난번 보다 못한 하늘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


    ◆ 초신성 2016 coj
    NGC4125에 나타났다는 초신성을 박진우님 덕에 보게 되었습니다. 핵이 살짝 비껴난 것 처럼 은하 내부에 초신성이 보입니다. 현재 13.6등급이라고 합니다.


    SN-NGC4125-Will-Wiethoff.jpg
    [ NGC4125에 나타난 초신성 2016 coj , 사진 출처: http://www.skyandtelescope.com/wp-content/uploads/SN-NGC4125-Will-Wiethoff.jpg ]



    ◆ 헤라클레스 은하단 (Abell 2151)
    지난번 관측기(http://www.nightflight.or.kr/xe/180278)에 일부 관측한 내용을 올렸었는데, 돌아오는 매수팔 스터디도 있고 해서 박진우님과 함께 다시 관측을 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김경싟님의 관측기(http://www.nightflight.or.kr/xe/30394)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에 이번에 관측한 대상들을 표시했습니다. 노란 글씨로 표시한 은하들은 관측이 가능했던 것들이고, 회색 글씨는 보려고 시도했는데 보였다는 확신이 없거나 안보인 것들입니다. 하늘 상태가 조금 더 좋았다면 몇개 더 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으로 표시한 별들은 아이피스 호핑 중 기준으로 삼았던 별들입니다.


    abell2151.png

    [ Abell 2151, 그림: Sky-View에서 추출 ]



    ◆ IC1296
    임광배님 덕에 IC1296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피스를 바꿔가며 여러차례 확인하여 이번엔 봤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5mm 약 400배 관측 시 배경도 어둡고 가장 식별이 잘 됐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 동그라미 표시한 두 별과 혼동하지 않고 그 사이에 IC1296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M57의 중심성은 임광배님의 도움을 받았는데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화살표한 동그라미 별이 보일 정도가 되면 중심성이 보인다고 광배님이 그랬는데, 그 별은 보이는데 중심성은... 눈만 아프고 ㅠㅠ
    머리가 와지끈 거리고 힘들어서 포기했네요 ㅎㅎ 담엔 꼬옥~


    m57-ic1296.png

    [ M57과 IC1296 - 사진: http://www.universetoday.com/36306/messier-57/ ]



    ◆ NGC6709
    M57 중심성 관측 실패의 좌절을 잊기위해 머리를 비우고 산개성단 점 찍기를 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그리는 것이 아무래도 연필/종이 스케치보다 쉬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동그란 점 찍기가 쉽고 지우기도 편리하다는 점이... ㅎㅎ (야매 같아보이는 건 단점 ㅋ)


    그리다 만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냥 올려 봅니다.


    s_ngc6709.png

    [ NGC6709 스케치 ]




    <관측 장비>
    망원경: 별고래 (17.5인치 돕소니언)
    아이피스: 22mm(Panoptic), 12mm(Nagler type4), 8mm(Ethos), 5mm(Hyperion)

    Profile

댓글 11

  • 김남희

    2016.06.13 19:53

    "수"를 다녀오고 정말로 또 하나의 관측지가 사라지나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멀고 긴 시간 달려갔지만 만족하긴 어려운 하늘이더군요.m57중심성도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허셜3월대상 놓친걸 찾느라 임광배,박진우님 초신성 관측은 놓쳐버렸네요.이래저래 놓친거 투성입니다..ㅠ
  • Profile

    박상구

    2016.06.14 05:48

    몇달 전에 갔을 때는 괜찮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좀 그렇더라구요. 날씨 탓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

    그것보다 바닥이 파헤쳐진게 더 걱정입니다 ㅠㅠ

  • 박진우

    2016.06.13 19:54

    그동안 못 보던 IC1296을 이날 처음 봤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심성은 존재를 부정하고 싶습니다ㅜㅜ
  • Profile

    박상구

    2016.06.14 05:50

    진우님도 못보셨다니 좀 위안이 되는.. ㅎㅎ

    다음에 좋은 날 다시 시도해보죠 ^^

  • Profile

    장형석

    2016.06.13 23:01

    역시 별을 보려면 주말보다는 평일이군요 ㅠ.ㅠ
    ..
    언제나 나가려나 ㅎ

    저도 2151 보고 싶습니다 ㅎ
  • Profile

    박상구

    2016.06.14 05:53

    그러게요 언제 관측지에서 같이 보려나요 ^^;

    형석님 출장지로 따라 나가볼까요 ㅎㅎ

  • 김철규

    2016.06.14 08:47

    스케치 별상이 정말 훌륭하네요... 저는 언제나 저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지... ^^;

    고리성운 중심성은 씨잉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15인치로도 봤으니 박상구님 돕으로는 시간 문제 아닐까요... ^^
  • Profile

    박상구

    2016.06.14 18:32

    그냥 손가락으로 찍으면 동그란 점이 찍히는 브러시를 고른게 전부라서 한게 별로 없습니다 ㅎㅎ  ^^;


    광배님은 옆에서 중심성 잘 보인다고 하시는데 ㅎㅎ 답답해 죽겠더라구요. 담에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

  • 조강욱

    2016.06.14 09:12

    2151을 쥐잡듯 보셨군요 대단하네요 ㅎㅎㅎ
    저도 언능 마무리하고 예전에 하던 것들을.. ;;;
    스케치가 참 깔끔하고 색감이 예술입니다 ^^*
    저는 행성들을 디지털로 해 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 Profile

    박상구

    2016.06.14 18:37

    색깔을 입히는 것도 디지털이 훨씬 편리한 것 같아요. 일단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니까 ㅎㅎ

    달에 이어 행성 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 김민회

    2016.07.19 21:40

    m66의 초신성 확인엔 실패했었습니다. 2016coj 타원은하에 사는 생물은 한동안 별 볼일 없게 됐군요. 밝아서 ㅎ.
    아벨2151 은하단 구성은하 찾기는 m44내의 숨은 은하 찾기 만큼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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