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4.08.26 굶주림을 참지못하고 용축에 다녀온날.
  • 조회 수: 4562, 2014-08-29 20:26:05(2014-08-28)
  •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7월 31일 이후 별을 못봐서 금단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ㅠ.ㅠ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예전 무한도전 다이어트 특집에 노홍철이 초컬릿 분수에 코를 박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노홍철 초콜렛 분수1.jpg

    아무튼 별하늘지기에 가겠다라고 글을 쓰고.. 야간비행에다 글을 올리자 마자 폭우가...ㅠ.ㅠ

    민망해서 그냥 지우고.. 얌전히 야근을 합니다...

    퇴근할때도 비가 막 내리더군요..;;;


    혼자사는 집이지만 간만에 청소도 하고 책상과 책장 위치도 바꿔보고 

    방안에 올려놨던 왕눈이도 차에 옮겨놓고 하니 11시가 넘습니다.

    11시 30분쯤... 자려고 눕는데 별하늘지기 종이님께서 문자를 보내십니다. '혹시 용축이신가요?'

    답문을 보내려는데 그냥 전화가 오더군요....

    하늘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더라...;;;;


    30분을 고민하다... 인생뭐있어...-_-;;; 못먹어도 go~

    못먹어도 고.jpg

    참고로 저는 포카를 비롯한 모든 카드와 고스톱류는 칠줄 모릅니다..-_-;;;;;


    이번엔 헤메지 않고 정상적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용인으로 갑니다.

    지난번처럼 서울로 올라갔다면... 다시 야탑으로 돌아갔을듯 합니다.

    중간 용인휴게소에서 커피사러 들어가니 맥도날드가 그시간에!!!!!

    ㅠ.ㅠ

    커피만 사고 나옵니다....

    5년만에 몸무게에 6자가 보였는데... 다시 되돌릴순 없습니다. (아래는 지난 8월 7일 인증샷 !!)

    20140807_143228.jpg


    용축에 도착하니... 그 좋다던 하늘에 구름만이 가득~~~

    홀로 지키고 있던 키키님(첨 뵙는분입니다)께 물어보니 30분전까지 정말 좋았다고!!!!

    ㅠ.ㅠ

    제가 雲神인가 봅니다.

    아랫동네에서도 저만 가면 구름이 몰려왔는데....;;;;;


    일단 얼른 왕눈이를 폅니다.

    3시에는 출발해야 다음날 회사 업무에 지장이 없기에.....

    1시 30분 셋팅 완료... 

    하지만 하늘엔 구름만이 가득.....

    저 수많은 구름을 어떻게 이겨내려느냐...

    아직 신에게는 60분의 시간이 있습니다..ㅠ.ㅠ


    조금뒤에는 별하늘지기 종이님과 아웃백님께서 같이 오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구멍치기를 합니다.


    M33 처음에는 어딜봐도 33이 보이지 않습니다. 구름과 구분이 안되다가... 살짝 걷히는 틈에 봅니다.

    나선팔 따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M74를 참 오랫만에 봤습니다.

    16인치에 13밀리 에토스를 끼웠는데 보이는건 8인치로 보는 느낌입니다. ^^;;;


    891 따위는 꽤나 오랫동안 보고 있어야 뭔가 있구나 라는게 느껴졌습니다.


    덤으로 M35나 M103, 더블클러스터 도 보긴 했습니다만...

    역시 산개성단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


    M31의 암흑대는 어디 있었을까요..



    그래도 거의 1달만에 하늘이라 좋습니다.

    광축이 시시각각 달라집니다..-_-;;; 하지만 그냥 대충 봅니다...

    2시 20분쯤 드디어 하늘을 구름이 점령해버립니다.

    한동안 의자에 앉아있다.. 그냥 저도 접습니다...


    3시에 출발했는데... 경부고속도로 2차선을 타고 올라가는데

    앞에있던 차가 3차선에서 4차선으로 가더니 저에게 달려듭니다..-_-;;;

    졸았나 봅니다...

    식은땀이...;;;;;;


    아무튼 3시 40분 숙소 도착하고.....

    오늘 야구장을 갈까... 쉴까... 아니면 오늘도 달릴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냥 달리렵니다.

    비록 현재 구름사진이 좌절이지만..-_-;;;

    3시 구름사진.jpg


    아니면 거기서 잠깐 자다 오죠 뭐..-_-;;;;



    쓰고나니 별본이야기 보다 이래저래 주절거린게 더 많군요...^^'''

    그래도 간만에 잠깐이나마 본 밤하늘이라 좋았습니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좋아질듯 합니다.

    올해 목표로한 50회 관측이.. 이제 19번 남았습니다.

    5달동안 20회라면 월평균 5회를 나가야 하는데... 가능할지....;;;;;


    아무튼 항상하는 요약

    1. 4주만에 바라본 별은 좋더라

    2. 결정했으면 실행하자... 괜히 집에서 밍기적 거리다가..ㅠ.ㅠ

    3. 졸음운전 조심!!!

    4. 앞으로 19번!!! 


    Ps. 강욱님 글 뒤에 쓰려니 부담이 ㅎㅎ

    Profile

댓글 2

  • 조강욱

    2014.08.29 15:23

    도박에 재능 없는 것은 저와 비슷하군요.. ㅎ
    근데 제가 뭘 어쨌다고 ㅋㅋ
  • Profile

    장형석

    2014.08.29 20:26

    도박은 재능도 없으면서... 해본적도 없어서 ㅎㅎㅎ (아 허영만의 타짜라는 만화는 다 봐서 어떻게 하는줄을 알것같기도 합니다. ㅎㅎ)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749 장형석 3549 2014-09-01
748 김태환 2486 2014-09-01
747 김재곤 6478 2014-09-01
746 이한솔 9284 2014-08-30
745 김남희 6021 2014-08-30
744 장형석 2667 2014-08-29
743 장형석 3600 2014-08-28
장형석 4562 2014-08-28
741 조강욱 14606 2014-08-26
740 임광배 2964 2014-08-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