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문예단... 첫 가족 나들이
  • 조회 수: 2253, 2014-07-30 21:16:33(2014-07-29)
  • 안녕하십니까, 임광배입니다.

     

    오랜만에 관측후기를 올립니다. 그동안 왜 그렇게 키보드에 손이 잘 안가는지... 많이 반성해야겠습니다.

    장마 끝자락에 드디어 하늘이 한 타임 맑아지는 절호의 찬스를 잡기위해... 문예단을 다녀왔습니다.

    외출 후 오늘 아니면 당분간 또 별 볼날이 없을 것 같아 마나님께 별보러 간다고 한마디 툭~ 던집니다.

     

    마눌신 曰: 언제가는데?

    윈드복서 曰: 이따 저녁 6시쯤...

    마눌신 曰: 그럼 같이 한번 가 볼까?

    윈드복서 曰: 나야좋지~

     

    뜻하지 않게 마나님께서 동행해주시는 성은을 입어 기분좋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가기전에 공주마마(22개월 따님)가 편히 주무실 잠자리 마련을 위해 이불이며 바닥 깔개며 여러가지 준비하고,, 야식으로 먹을

    라면과 햇반도 준비 후 문예단으로 고고싱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라 다행히 영동고속도로는 막히지 않고 한산했습니다. 문예단 까지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도착할 때 쯤 되니 벌써 어둑어둑해졌는데... 정말 다시 밤이 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문예단 올라가는 마지막 코스에서 마나님은 멀미가 난다며 성토를 하십니다. 처음 와보는 사람 특히 운전하지 않고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앉은 사람은 당연히 그럴만 한 것이 문예단 꼬불꼬불 길입니다. 90도 급회전은 예사일이고 가끔 180도 묻지마 회전구간도 있습니다. ^^

     

    문예단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벌써 김철규님께서 도착해 계십니다.

    하지만 주위에 나이 지긋한 분들이 꽤 나 몰려 있어 내심 좀 당황 했습니다....' 저 분들은 함께 오신 분들인가? '

    그동안 김철규님을 뵈오면서 용축이 아닌 이상 저렇게 둘러쌓여 있는 모습을 본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

    알고보니 문예단 바로 아래 마을 주민분들이었습니다. 김철규님께서 망원경으로 이것 저것 구경 시켜드리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5번 정도는 와봤지만 동네분들 만나기는 정말 첨이었습니다.

    저도 고향이 여기 예천 옆 점촌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고향 얘기를 좀 했더니 좀더 친근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우선 마나님과 공주님께서 묵으실 간이 텐트를 자동차 옆에 설치하고 바닥은 최대한 푹신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여기까지 한 후 저는 제 별삼이(12.5인치 돕소니안)를 설치한 후 김철규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장마 때문인지 자주 뵙지도 못했는데 오랜만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반갑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분명 제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정말 괜찮은 하늘이었다고 하시는데... 제가 운신인지...

    하늘은 제법 어두워졌는데 하늘의 별들은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맘을 졸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드문 드문 보이는 거문고자리 고리성운을 보니 하늘의 까만 바탕화면과 별빛의 때깔은 역시 틀렸습니다.

    김철규님께서는 조금 피곤하시다며 하늘이 열리면 알려달라고 하시고 차로 쉬러 들어가시고... 전 간만에 보이는 별을 보며

    열리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마나님과 공주님이 처음으로 제가 별보러 함께 온 날인데... 공주님은 금방 잠자리에 드시고 마나님은 공주님을 재우시느라 서로

    따로따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잠시 후 11시 부터 인가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여 김철규님께 알리고 명작 몇 개 위주로 워밍업을 합니다.

    M13과 ngc 6207은 천정 부근이라 쨍하게 보입니다. 백조자리 ngc6888도 평소보던 별과는 다른 때깔을 보이며 노필터에도 밝은 성운기가 약간 느껴집니다.

    M11의 야생오리 별무리를 감상 후 M27 먹다남은 사과를 보며 오늘 정말 성운기가 진하다는 느낌이 팍팍옵니다.. 잠시 후 다시 구름의 역습이 시작될 쯤,

    야식을 섭취하기로 합니다.

     

    마나님께서 공주님을 재우고 나신 후 야식 준비를 하십니다. 라면을 끓이는데 기온이 낮고 고도도 있어서 인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어렵게 끓은 라면을 나눠 먹으며 김철규님과 별보는 남편 그런 남편을 둔 집사람에 대한 얘기, 아이들 낮에 햇빛을 쐬고, 밤에 잠을 많이 재워야 하는 이유 등... 소소한 생활 얘기를 하며 야식타임을 보냅니다.

    아니나 다를까 마나님은 야식 후 취침모드로 전환하십니다. ^^

     

    다행이 다시 맑아진 하늘 아래 김철규님과 함께 진도를 나가봅니다.

    김철규님께서는 이제 허셜 400의 고지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 제가 듣기로는 이날 염소자리 물별자리 고래자리 진도도 좀 나가셨으니 에라디누스 정도만 남으신거 같습니다. 정말 빠른 진도입니다.~~~

    밤보석 내용을 보며 여름철 복습과 가을철 진도를 나가봅니다.

     

    망갱이: 별삼이(12.5인치 옵세션)

    아이피스: Ethos 13mm, 중국산 5mm

    성도: Sky safary pro4(아이패드2, LG G pro2)

     

    1. NGC 7044(백조자리 산개성단)

    ngc7044.jpg

    허셜 400 목록에 들어있는 대상으로 위대한 천문학자 허셜의 위대한 눈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그간 여기저기 장소를 바꿔가며 확인해봤는데 2개월 전쯤 문예단에서 봤던 모습이 최상이었습니다. 김철규님도

    보시며 이런 하늘에서 이정도로 보이니 정말 허셜대상 중 난이 최고라고 하셨습니다. 까만 배경하늘에도 낱낱이 별상이

    분해되어 보이지 않으며 마치 성운기 처럼 별상의 흔적은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 그나마 문예단이라 확실히 대상이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 7044에 대한 집착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려야겠어요 ~~~

    찾아보니 거리가 10,000광년입니다. 역시나 올해 여름철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입니다. 여러분도 꼭 찾아보세요.!!

     

    2. NGC 7727 + 7723(물병자리 은하)

    ngc7727.jpg

    ngc7723.jpg 
    김철규님께서 알려주신 대상으로 저도 한번 찾아보았는데 위에 있는 사진이 7727이며, 아래있는사진이 7723입니다.

    7727이 더 크고 밝게 느껴졌고 7723이 조금 작습니다. 특이한 모양이라기 보다는 남쪽 하늘 부근에서 찾아보는 은하

    라는 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3. NGC 153(고래자리 은하)

    ngc153.jpg

    고래자리 끝자락에 위치한 은하입니다. 사진 처럼은 절대~~~~~안보이구요. 참 희미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래는 157 찾으로 가는 길에 있길래 찾아본 녀석인데 생각보다 잘 안보이니 오히려 더 관심이 가는 대상이었습니다.

    남쪽부근 구름이 와따리가따리 해서 인지... 담에 재도전 예정입니다.

     

    4. NGC 7331 + stephan 5중주(페가수스 자리 Hickson 대상)

    ngc7331.JPG

    너무나 유명한 페가수스 자리 은하 7331과 스테판 5중주입니다. 예전 고배율로 7331 주위 4개의 은하를 봤었는데 제일 어려웠던 대상이 7336이었습니다. 직시가 아닌 주변시로 봐야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 이후로 이 대상은 정신 건강상 7331만 보고 있습니다.^^

    7331 아래로 내려가면 3개의 별무리와 2개의 별무리를 차례로 통과하여 Hickson 대상이기도 한 스테판 오중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관측에서는 천정부근에서 꽤 진하게 은하를 느낄 수 있어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7319가 가장 느껴지지 않았고 나머지 네 개는 검출할 수 있었습니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정말 감질 맛 제대로 보여주는 대상입니다.

    나중에 아이피스 고배율 준비해서 정말 진하게 보고 싶습니다.!!!

     

    5. NGC 157(고래자리 은하)

    ngc157.JPG

    제 별삼이로는 찾아보지 않았고 김철규님께서 보여주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별 옆에 위치하는 모습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인데... 좀 마이 흐렸습니다. 사진의 백만배 정도로.....^^

    역시나 남쪽지방 대상이라 의미는 충분합니다.

     

    6. NGC 7217(페가수스자리 은하)

    ngc7217.JPG

    페가수스자리 도마뱀자리 쪽에 위치한 은하입니다. 호핑이 어렵지는 않았고 밝은 둥근 모양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날씬하고 길죽한 은하들이 좋았는데 갈수록 통통하고 둥그스름하게 생긴 은하들이 좋아집니다.

    아마 나이들어감에 따라 뱃살이 나와서 인거 같기도 합니다.^^

     

    7. NGC 7332+7339(페가수스 자리 은하)

    ngc7332+7339.JPG

    역시 페가수스자리에 위치한 한 쌍의 은하입니다. 7332가 11등급으로 더 밝고 길죽하며 진하게 보입니다.

    7339는 12등급인데 상대적으로 많이 어둡습니다. 은하가 서로 방향이 엇갈려있어 보는 맛이 좋은 대상입니다.

    이번 관측에서는 충분히 둘다 잘 보여서 개 탄 기분이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대상이라 꼭 한번 찾아보시길...

     

    8. NGC 6543(용자리 행성상 성운 - Cat's eye nebula)

    ngc6543.jpg

    고양이 눈 성운은 참 유명합니다. 고배율 확대해서 보면 세부 겹쳐져 있는 듯한 모양도 관찰 할 수 있어 보는 맛도 최고입니다.

    예전 용축에서 김남희님께서 보여주셨을 때는 세부 구조도 확인했었는데 이날은 그렇게 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김철규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아이피스의 차이 or 주경 정밀도의 차이....^^

    그래도 찌그러져 있는 모양은 충분히 확인하였습니다.

     

    9. NGC 7619+7626(페가수스자리 은하)

    ngc7619+7626.JPG

    페가수스 자리 사각형에서 물고기자리 쪽에 위치한 은하들입니다.

    주위에 13~15등급 은하가 꽤 많이 모여있습니다. 밝은 은하 7619 7626과 아래쪽 7611까지 확인했습니다.

    현재 고배율 아이피스가 없어 향후 구비하게 되면 다시 세세히 뜯어보고 싶은 대상입니다.

    심도있게 진도나가길 원하시는 분들은 요녀석 주위 꼭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0. NGC 7479(페가수스자리 은하)

    ngc7479.JPG

    막대나선은하라는 명성과 유연하게 굽은 나선팔 때문에 늘 제대로 보고자 안달나게 하는 녀석입니다.

    이날은 7479 중심막대 부분 양 끝 쪽에 위치한 별 두개가 잘 보이고 전체적인 밝기도 선명하여 놀랐습니다.

    휘감아 돌아가는 알흠다운 나선팔은 비록 확인하지 못했지만 막대쪽이 약간 굽은 듯한 모습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은하는 역시 고배율로 튀켜봐야하는데 나중에 아이피스 재장만 후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11. NGC 7741(페가수스자리 은하)

    ngc7741.JPG

    페가수스 사각형 내부에 위치한 은하입니다. 사진으로는 모양이 특이한 막대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희미한 덩어리로 보입니다.

    언제 쯤이면 사진처럼 저렇게 특이한 모양을 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 통일이되면~~~~

    이번에 페가수스자리 살펴보면서 느낀거지만 은하 참 많습니다.-_-9

    저 많은 은하 중에 외계 생명체가 없다면 너무 허망하겠죠^^

     

    12. NGC 7814(페가수스자리 은하)

     ngc7814.JPG

    솜브레로 은하처럼 가운데 암흑대가 쫙 갈라진 멋진 은하입니다. 이날은 7814가 꽤 잘 보였습니다.

    4565처럼 납짝하지가 않고 솜브레로 은하처럼 좀 통통한 모습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호핑이 어려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올 가을 이 녀석을 꼭 다들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양새가 마치 모닝빵 칼로 반을 갈라놓은 것 같아요~~~

     

    13. NGC 7772(페가수스자리 은하)

    ngc7772.JPG

    페가수스에 위치한 산개성단입니다. 아주 많은 별들이 밀집해 있는 것도 아니고 특이한 모양의 소규모 별들이

    모여있는 형태입니다. 은하 밭에서 산개성단을 찾아본다는 희소성의 매력이 있는 대상입니다.

    모양새도 화살표 모양을 점선으로 나타낸 모양입니다. 은하 밭에서 산개성단 한번 찾아보실래요?~~~

     

    14. NGC 1(페가수스자리 은하)

    ngc1.JPG

    NGC 카탈로그의 시작이라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대상 NGC 1번입니다. 찾아본 모양은 2번과 거리가 좀 떨어져있는데

    마치 두개가 붙어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왜 그렇게 보였는지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별 위치를 대조해가며 재 확인해봐야겠습니다.

    7840개의 NGC를 보기위해서는 1번부터 Start 해야겠죠~~~

     

    15. NGC 16(페가수스자리 은하)

    ngc1.JPG

    NGC 1 아래에 위치한 대상입니다. NGC 초반대 번호는 다 멋진 모습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넘버링은 처음부터 임팩트를 줘야 제 맛인데 적경순으로 해서 그런지 영 ~~~~

    그래도 12등급이 타원은하인 16은 찾아보기 쉽기 때문에 이뻐해줘야 겠습니다. 짝짝짝

     

    16. NGC 7662(안드로메다자리 행성상 성운 - Blue snowball nebula)

    ngc7662.JPG

    안드로메다 자리에 위치한 블루 스노우볼 성운입니다. 푸른 색감을 느낄 수 있고 꽤 밝기 대문에 잘 보입니다.

    역시나 행성상 성운은 고배율 아이피스가 필수이기 때문에 현재 저는 세부구조까지 뜯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사진 처럼 행성상 성운안 도넛모양의 구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 나실 때 잊지말고 꼭 이뻐해주세요~~

     

    17. NGC 7640(안드로메다자리 은하)

    ngc7640.JPG

    7640은 7662 근처에 위치한 나선은하인데 이 대상은 참 어려운 녀석입니다.

    11등급이지만 크기가 커서 더욱 희미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안성맞춤천문대 근처에서 7662찾아보면서 찾아보려고 애써봤으나 절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녀석인데

    이번엔 제대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ngc 891같은 모양을 보여줍니다. 별빛함께 느껴지는 은은한 은하의

    모양이랄까요. 물론 암흑대는 없습니다.^^ 날이 좋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18. NGC 68(안드로메다자리 은하 - Arp 대상)

     ngc68.JPG

    68번 주위에 은하들이 꽤 많이 모여있습니다. 나중에 보니 Arp목록에 포함된 대상입니다.

    이날 서너개 정도 확인한 것 같은데 자세히 뜯어보지는 않아 뭐가 뭔지 제대로 확인 못해봤습니다.

    여러개 모여있는 대상은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대조해보면서 봐야지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 옵니다.

    다음 관측을 위해 고이고이 마음속에 담아두려고 합니다.

     

    19. M31 + M32 + M110 + ngc 206(안드로메다자리 은하들)

     M31.JPG

    오늘의 다크호스~~~

    안드로메다 세 녀석과 함께 안드로메다 암흑대 관측하기!!!

    암흑대 한줄은 확실히 보았고 두번째 암흑대는 흐릿하게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김철규님도 함께 보여드렸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암흑대 간만에 보니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날 아이피스를 통해 본 M110은 마치 파인더로 보는 M31같았습니다. 제법 넓은 영역으로 퍼져있으면서도 또렷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NGC 206 산광성운입니다. 러닝맨에 위치해 있으며 호핑하는 가이드 별이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투명도가 괜찮은 날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날은 느무느무~~ 잘 보여서 연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제 정말 가을철 대상들이 새벽하늘의 주인공인 시기입니다.

     

    20. NGC 1058(페르세우스자리 은하)

    ngc1058.JPG

    페르세우스 자리에 위치한 정면나선은하입니다. 중심핵과 주변 할로우가 구분되어 느껴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선팔을 세세하게 분해해서 볼 수는 없었지만 정면나선은하 이정도면 정말 대박입니다.

    세페우스자리 근처 6946과 뱀주인자리 6118에 비하면 정말 따봉이었습니다.^^

    강추하는 대상입니다.!!!

     

    21. NGC 891(페르세우스자리 은하)

    ngc891.JPG

    유명해서 더이상 말하기 입아픈 대상 891입니다. 고도가 제법 올라온 후 보니 잘 보이고 암흑대도 언뜻언뜻 보입니다.

    891은 암흑대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특히 투명도가 좋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은하다운 은하같이 생긴 대상입니다. 올 가을 모든 분들의 눈을 사로잡을 준비는 끝!!!

     

    22. NGC 7635(카시오페아자리 성운 - Bubble nebula)

    ngc7635.jpg

    버블성운은 눈으로 보일까 안보일까....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 처럼 저렇게 정말 물방울 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방울의 밝은 부분은 뒤쪽에 위치한 별빛의 영향으로 산란되어 잘 보입니다.

    호핑도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에 카시오페아자리 고도가 좀 올라오면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현아 노래가 떠오릅니다. 버블버블 ~~~팝팝!!

     

    23. M74(물고기자리 은하)

    m74.JPG

    관측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일출 기운이 지평선 아래서 조금씩 느껴질 때 본 M74입니다.

    이녀석도 정면나선은하인데 이날 주위 별도 쨍하게 보이고 은하할로우가 꽤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고배율만 있었으면 나선팔도 도전해 보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김철규님께서 이제 초신성은 흔적도 안보인다고 하시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24. M77(고래자리 은하)

    m77.JPG

    고래자리 위치한 M77... 역시 밝은 중심부와 주변 은은한 할로우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국민 명작 대상이라 긴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옆에 10.8등급짜리 별도 하나 위치하고 있어

    상상을 더하면 마치 토성과 위성처럼 보입니다. ^^

     

    25. NGC 7293(물병자리 행성상 성운 - Helix nebula)

    ngc7293.JPG

    물병자리 행성상 성운입니다. 얼마 전 용축에서 보았던 것보다는 확실히 진하고 한쪽이 터진 모습도 잘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남쪽 지방하늘은 이날 아주 좋은 날이 아닌 탓에 좀 흐리멍텅해 보입니다. 문예단 하늘에서 보는 것

    치고는 마이~~ 아쉬웠습니다. 고리성운보다 백만배(?) 커보이니 즐감하세요^^

     

    26. NGC 1023(페르세우스자리 은하)

    ngc1023.JPG

    마지막 1023 야간비행 선배님들은 파인더로 보는 안드로메다로 널리 알려진 대상입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그렇게 보이고 자세히 보면 M32와 M110도 있을 것 같이 느껴질 만큼 정말 안드로메다에요~~

    은하치고는 정말 쨍하게 보이는 대상이라 페르세우스자리 살펴보실 기회있으시면 꼭 들러주세요.

    두별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구도도 멋집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별과 함께 붙어 있는 은하들을 좋아하는 터라

    이런 대상은 자꾸자꾸 눈이가요.

     

    한달만에 하늘이 열리고 멀리 문예단까지 원정 간 보람이 충분히 있었던 여름밤이었습니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정도는 되었으니까요.

    그동안 관측후기 소홀히 했는데 다시 써보니 내가 뭘 봤는지 느낌이 어땠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앞으로는 다시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슬슬 장마도 끝난다고 하니 담 월령은 정말 대박 하늘 계속 되기를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야간비행 밤보석 및 Skyview 추출>

    Profile

댓글 8

  • Profile

    김원준

    2014.07.29 23:36

    사진이 엑박이예요~~
    가족과의 별나들이 참 즐거운 일이죠^^
  • Profile

    임광배

    2014.07.29 23:49

    사진 재게시 했습니다.^^

    가족과의 나들이 처음이었는데 집사람이 다음부터는 사양하겠답니다. ㅜ.ㅜ

    이제 혼자 또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 Profile

    김원준

    2014.07.30 03:30

    혼자 다니는게 더 좋은거예요.. ㅎㅎㅎㅎ

     

  • Profile

    장형석

    2014.07.30 01:28

    멋집니다. 가족과 함께라서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

    작년 한동안 NGC1번만 볼때가 있었는데.. 2번은 상당히 어두웠었습니다...
    배율은 160배 이상으로 올렸었던것 같습니다...
    시간될때 10인치로 확인해 보려 합니다.
  • Profile

    임광배

    2014.07.30 03:24

    가족도 함께이고 별선배님도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NGC 1번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담에는 꼭 제대로 좀 봐야겠습니다.

    필드에서 장형석님 16인치도 구경해야하는데 ~~~ 나중에 꼭 보여주세요.^^

  • Profile

    박상구

    2014.07.30 02:30

    임광배님도 가족과 함께 관측 나가셨었군요. 부럽습니다 ^^
    7044, 지난번 용축에서 보여주셨던 것 맞지요? 옆에서 알려주셔도 저는 잘 못 알아보겠던데.. ㅎㅎ 담에 꼭 찾아보겠습니다 ^^
  • Profile

    임광배

    2014.07.30 03:25

    용축에서 보기는 정말 힘들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마음의 눈으로 ~~~

     

    나중 강원도에서 한번 함께 꼭 보시죠. 시간 나실 때 스케치도 다시 올려주세요. 본지 오래되서 스케치 기다려집니다.^^

  • 조강욱

    2014.07.30 21:16

    은하를 많이도 보셨군요~~~
    저는 성운으로 간단히 요기만 했습니다.. ㅎ;;;
    7479가 어지럽게 휘돌아가는 그 날을 기약하며..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742 장형석 2922 2014-08-28
741 조강욱 14363 2014-08-26
740 임광배 2812 2014-08-02
739 장형석 2274 2014-08-02
738 김재곤 3116 2014-07-31
737 김남희 2305 2014-07-30
736 장형석 2298 2014-07-30
735 김철규 2263 2014-07-30
임광배 2253 2014-07-29
733 장형석 2114 2014-07-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