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3년 11월 7일 관측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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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7일 목요일

     

    하늘이 맑다. 초가을인 지난달 처럼 새파란 하늘만큼은 아니지만, 요즈음 우중충함과 스모그현상의 하늘에서
    오늘같은 하늘은 "가뭄속 단비" 와 같은 하늘!~ 비교적 좋은 하늘이다.
    이런날 관측한번 해야지~ 어디서? 뒷뜰에서 ㅋ

     

    결혼 하고 난뒤, 요새는 사정상 나가서 관측을 못합니다.

    다행히 사는곳이 시골인데다, 어두운 터라서 주변가로등 광해가 있긴하지만 관측에 적합하게 절묘하게 가려진 상태라

    동쪽과 북쪽 천장은 꽤나 볼만합니다.

     

    집인데도 관측을 자주 못하네요  저는 매일 하고싶지만 요새는 좀 여의치가 않습니다^^

    보름 전 정도부터 동네에 가로등 하나가 등이 나갔습니다. 북,동쪽에 대각에한개 있는 가로등인데 이것이 꺼지니
    북,동쪽엔 아예 광해가 없습니다. 밤에 나가보면 이쪽 골목만은 무서울 정도로 칠흑같은 어둠이 ㅎ..
    맘속으로 가로등 전구 누가 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봤습니다.

     

    그러는 중에 11월7일 맑은날과 함께 기회가 왔습니다. 이날은 꺼진 가로등에 힘입어 은하관측을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7일 오후 3시경부터 관측을 마음먹고 조강욱님이 표현하시는 "작전지도"를 짭니다.

    관측지 처럼 어둡지는 않은터라 은하관측을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와 "노려봄"이 필요합니다.

    작전지도를 짜고 준비하여 약8~9개 정도만 묶어 준비해 봅니다.
    시간이 넉넉치는 않은터라 몇가지의 목표만 잡았습니다.

    오후 5시 30분경 망원경을 옥상에 올려놓고 냉각을 준비합니다.
    7시 30분경 정도 부터 관측을 시작합니다.

     

    - 관측장비 XQ10"inch  Newtonian/ ES 9,14,20mm 100'/Orion Ultra Block UHC FIlter -

     

    관측채비를 하고 관측을 하려는데....

    관측도 자주못하는데 왜오늘 하필 저기에 달은 떠있을까요


    그것도, 은하를 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쩝,. 초승달이고 빛도 강하지않고 서쪽으로 지고있는터라 뭐, 목표한것 부터
    그대로 보기로합니다.

     <실은, 목표 대상들이 모두 페가수스 쪽이라 천정부분이 서쪽으로 기울어지면 광해때문에 관측이 힘들어져서 빠른 관측이 필요했습니다.>

    달먼저 살며시 살펴보니 대기가 조금 일렁입니다.하늘은 훌륭한편입니다.

     

    준비한 대상 관측을 시작합니다.
    먼저 NGC7331과 스테판 오중주 를 찾아봅니다.
    작전지도 덕에 페가수스에 있는 7331번을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7331.jpg  
    7331번은 은하핵과 함께 은하의 퍼진 부분이 눈에 잘들어옵니다. 7331은 참 잘보입니다.

    7331 주변은? 7335가 희미하게 확인이 됩니다.....나머지 주변에서는 7337쪽을 보니 느껴지지않습니다 안보이는 군요.
    나머지 주변에서도 보이는것이 없습니다.

     

    보고싶던 대상이라 두개만 보아도 그림이 느껴져서 푸근하군요^^

    좋은 관측지에서 좋은 하늘에 보면 7331번 같은 경우는 은하암흑대와 함께 더 많은것을 볼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7325번과 7326번도 목표했지만 그냥 포기합니다. 7331근처를 본뒤 저건 무리겠다 싶더군요.

    작전지도를 보며 7331에서 별길을 따라 스테판 오중주로 향합니다. 아이피스속에 별을 보면서 성도가 맞추어가며
    다가가 봅니다.

     

    별길을 따라 거의 다 다다랐을 쯔음, 희미한 것들이 모여있는 그곳을 발견합니다.

     

    7318.jpg 

     

    ..희미하게....뭔가가 보입니다....

     

    솜뭉치같이 희미한 작은 것들이 모여서 옹기종기 붙어있는 모습.
    이모습은 마치 "등을 돌리고 돌아서 숨어있는 새.끼양"처럼 누군가의 보호? 가 필요한것같이 보이기도 하는군요~

    아....이느낌은 뭘까요... 은하가 이렇게도 귀여울수 있는건가요...?
    들키지 않으려고 꼭꼭 숨은듯이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그느낌이 너무나 뭉클합니다.

    은하를 보면서 이러한 느낌은 첨 받아보네요. 한참을봤습니다....주변과 함께 꼭꼭숨어서 자기들끼리 몸을 맞대고 뭉쳐서 안 들키려는 모습처럼만 보였습니다.

     

    스테판 오중주의 은하 한개한개 를 확인하려 했지만 주변시로 희미하게 보이는 이것들을 고르면서 기록해 볼수는 없었습니다.

    희미하게 보인 스테판 오중주는 너무나 예뻤습니다!

     

    작은 희열 을 느꼈습니다~

    꼭꼭숨은 귀여운"새.끼양들"을 보는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훗날에 좋은하늘에서 스케치에 담아보고 싶은 대상입니다.

    다음 대상으로 향합니다~

     

    두번째로  NGC1번과 2번을 찾아봅니다.


     NGC12.jpg

     

    비교적 위치는 쉬운데 상세성도에서 별위치와 맞는지 대조해 보면서 시간을 조금 보냈습니다.
    잘 보이지 않아서 정확한 위치를 찾느라 한참을 보다가 찾았는데, 이 작은 별의 공간에 1번과 2번이 같이 있다니...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작은곳에 두개가 같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시로 NGC 1번이 눈에 들어옵니다 동그랗게.
    2번은 어디로 간걸까요? 한참을 보니 2번의 위치에서 주변시로 미세하게 나마 보입니다 스테판 오중주보다 더어둡군요.
    NGC목록은 1번부터 써나간게 아닌가봅니다.이렇게 안보이는것 이 1번이라니 말입니다. 번호의 기준은 무의미한걸까요?

    어두운 NGC의 시작 1번,2번 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


    작전지도를 짜다가 중간에 간단히 보려고했던 NGC404번을 찾아봅니다.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Mirach 옆에 베타성과 함께 있군요~
    이렇게 밝은빛 옆에 있는 이은하는 별과 함께 이중으로 있는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잘보일까요..?

    은하관측중, 잠시 베타성과 함께 자신의존재를 들어내는 404번의 어울어진 모습이 아이피스 속, 우주의 작은 미술관 같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곳" 같군요.별빛 hilling이 느껴집니다.

    눈으로 보면서 연필로 옮겨가며 "우주의미술" 을 잠시 그려봅니다.

     

    <"별과 은하 NGC404" 김병수.>

     mirach_ghost kimbyong su.jpg

     


    위에 밝은별은 Mirach가 아닙니다. 안드로메다 베타성입니다.
    관측을 끝내고 집에서 돌아와서 본것은 "Mirach's Ghost"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관측전에 Mirach 의 빛때문에 404번이 잘보이지 않는다는것은 글을 보아 알고 있었지만,
    의문이었습니다. 왜 그렇지...? 관측하면서 Mirach의 빛은 영향은 전혀 간섭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베타성의 빛때문에 영향이 있다면 있지, MIrach의 영향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잠시 검색도 해보면서 추측해보건대,
    허셜이 별 행성 은하 성단 밤하늘 목록을 기록할 당시, 밤하늘을 파인더로 보면서 저배율 아이피스로 확인했을건데
    이때 저배율로 보이는 모습속에 Mirach과 함께 그옆에 뿌연 모습을 같이 본것은 아닐까? 합니다.  해서, Mirach과 함께 404번을 보았기
    때문에 Mirach's Ghost 라고 하는것 같군요. 확실한 것은 이름 대로라면 허셜은 Mirach와 함께 404번을 봤을것입니다.

    관측후에 이러한 것을 생각해보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404번의 진정한 관측은 Mirach가 함께보이는 저배율에서 봤어야 하는것이었습니다.

     

    오늘 관측후 올해는... 다시보기 힘드니 다음기회에는 Mirach가 함께 보이는 상태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때 미라크 의 고스트404번과 만날수있을것 같습니다~

     

    404번과 베타성을 스케치하면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쉽지만 페가수스 쪽은 이제 서쪽으로 흐르는 터이고,
    스케치하는 중간에 구름이 와서 스케치도 오래걸렷습니다.조금 아쉽지만 스케치 한장과 함께 오랫만에 손맛좀 보는 관측이었습니다.

     

    아쉬운것은 7331부터 ngc1,2를 보면서 눈이 "은하데미지"를 입었는지 서쪽으로 흐르는 나머지 준비 은하들이 잘안보일거라는 생각에,
    준비한대상중 NGC7479,7626,7332/7339 번을 그냥 보냈는데 관측 마치고 집에서 은하등급을 확인해

    보니 7332/7339번같은경우는 12등급로 비교적 잘보이는 대상인어서 봤어야 하는걸 못봤네요.


    관측전에 은하등급을 보지 않고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에 비교적 무거운 것들로 시작한줄도 몰랐습니다.컥~

     

     

    이후 부터는 집사람과 함께 잘보이는 NGC,메시에 관람을 하도록 합니다.
    눈치있게 본것들 위주로만 적어봅니다~


     

     m103_FSF.gif

     

    M103(89배) - 얼마전에 스케치했던 대상입니다. 이날은 투명도와 seeing은 아주 좋군요. 트라이앵글 로만 봤던 녀석인데 스케치를 하

    고 외계 우주선을생각했던 터라 보자마자 저는 우주선으로 보이는군요. 날개가 멋지게 펼쳐져있고 별들도 많습니다. 스케치할땐 희미

    하게 보였던 우주선의 모습이 오늘은 아주 딱 떨어지게 잘보입니다. 스스로 만족중에 103번 관측을~ㅎ 주황색 붉은별의 경우 140베 정

    도에서 색이 잘보입니다.집사람도 함께 보며 미소지을수있는 대상이었습니다^^


    NGC663(89배) -  M103번을 찾다가 보면 파인더로 더욱 뿌옇게 허연 곳이 있습니다. 103을 보려다 거처가면서 보는 산개성단 입니다.
    이야기도 의미도 없이 친하지 않은 대상입니다. 언젠가 관심을 주고 싶습니다.


     2500 kimbyongsu.jpg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869,884(89배) - 지난겨울 저보다 이대상을 자세히 살펴본 사람은 없을듯합니다ㅎ..별들이 자글자글한게 오늘의 밤하늘 상태를 보여줍니다.

    보석처럼 많은 별들이 보이는 가운데 집사람과 함께 감상해 봅니다.집에서 꽤나 많은 별들이 잘 보였습니다.

     

    플레이아데스M45(89배,UHC필터) - 전체윤곽이 아니라 멜로페의 빗자루 모양을 보려 필터를 끼고 한번 쳐다봤습니다. 멜로페의 커다란 성

    운기는 잘보이지만 빗자루 모양은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빗자루를 본 사람이 있기는 한지 모르겠네요.

     

    M1(89배,UHC필터) - M1은 익숙한 대상입니다. 처음 별보기를 시작했을때부터 봐온 대상이기도 하구요. 이날 보이는 M1의 모습은 작년

    가을 인제에서 이한솔님과 함께 인제에서 봤던 모습과 비슷하게 보이는 군요. 아주미세한 그물망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이느낌은 집

    에서 15등급 은하를 보는것 보다 조금더 잘보입니다. 관측지에서 좋은날 언제 필터를 껴고 이녀석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변

    시로 나마 볼수있는것을 옮기는것은 쉽지 않겠군요.

     

    M36,M38,NGC1907(89배) - 마차부를 거쳐 가면 위에서 부터 38번과 1907을 보고 36을 보고 37순서로 내려오는 마차부 관람 대상입니다.

    지난달에 비해 고도도 높고 별빛도 더욱 밝군요. 1907의 분해된 모습과 함께 흥미로운 성단입니다.

     

    M37(89배) - M37번은 쌀뿌린것 같기도 하고 별도 많습니다..하지만 실제로는 보이는것만큼 별이 많기보단, 우리 눈이 속고 있

    는듯합니다. 37번의 별 하나하나 에는 별을 감싸는 동그란 기운이 느껴집니다.37번의 모든 별에 걸쳐 그기운이 있기때문에

    37번을 볼때 더욱 별이 많아보입니다. 별빛은 너무 밝지도 않고 은하의 희미한 빛처럼 투명하고 조용하며 은은합니다...많은 분들이 37번을 좋아하는 이

    유는 별이 많기도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러한 잔잔함 이 아닐까 합니다. 이날 37번에서 윈드복서 님이 표현하신 트리를 보았습니다.

    궂이 애쓰지 않아도 잘보이는 군요 ㅎ 덕분에 멋진 트리 즐감했습니다~

     

     

    M35,NGC2158(89배) - 마차부 M36,37,38,1907의 합체 or "마차부 3x시리즈 의 변주곡" ...같습니다.
    강렬한 느낌입니다. 저는 35번과 2158번을 보면 그렇게 느낍니다. 스타체인 보다는 본능적으로 그냥 빛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대상이었습니다.
    2158의 모습은  1907의 업그레이드된 성인의 모습과 같은 형상이고, 35번의 찬란한 모습은 37번과 36번 38번을 합쳐논 변주곡인듯 느껴집니다.

     

    이전에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을 스케치한뒤에 "35번을 스케치한다면? "이라고 생각해 본적이있습니다.

     직접 이중성단 별을 그려봤기 때문에 그뒤에 35번을 보았을때 스케치를 한다면 그별을 보고 별의 수와 스케치 예상시간을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35번과 2158번의 별의 수는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에 결코 뒤지지 않는 대성단 입니다.

     

    목성 - 조강욱님의 목성의 기적은 이날 볼수 없었습니다.제기준으로 목성이 잘보이는 씨잉 일때에는 목성의 아래끝쪽의 색감이 쥐색으

    로 보입니다. 이때 목성의 모습이 잘살아나는 경험을 했습니다.이날도 쥐색으로 보이기는 했지만 대기가조금 일렁이는 터라 아

    쉬운 모습이었지만 평소의 모습보다는 확실히 좋았습니다.대적반은 돌아가서 없는 상태 였습니다.집사람도 아지자기 한게 이뿌다고 하

    는군요~

     

    에스키모 성운NGC2392(180배,UHC필터) - 왜 에스키모 성운일까요. 저는 관측 초기에 이대상을 보고 에스키모의 "눈집"을 위해서 본모습

    인걸까...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 작년에도 살짝보기는 했는데 이날은 정확히 에스키모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그냥보면 중심성은

    아주 진하게 보이고 주변이 뿌옇게 보이는 에스키모 입니다. 주변시로 조금씩 다가가며 암적응을 하고 보면 신기하게도 중심성 이외에

    3개점의 작은 빛의점이 보이는데 이때 2개의 점이 사람의 눈처럼 보이고 1개의 점이 아래쪽으로 입처럼 보입니다. 어느순간 사람의 얼

    굴로 보이는 모습인데 이날 에스키모의 모습을 다시금 볼수 있었습니다.

     

     

     2012_10_Orion kimbyong su_SUL.jpg
    ↑M42,43(89배,60배,180배,UHC필터) - 180배로 보고있는 찰라였습니다. 집사람과 같이 보고  트라페지움E.F별을 보여줍니다. 작년에도

    같이 봤었는데 올해는 까먹었는지 E,F별을 다시 찾는군요. 트라페지움 E.F별을 처음 골라서 찾는 기쁨은 모든 관측의 즐거움과 같은것

    같습니다. 신기하게 그작은것이 빛나는것을 확인하는것이 참재밌지요.집사람이 즐거워 합니다. 180배인데도 43번 새부리의 모습과 암

    흑대가 잘보입니다. 89배에 필터를 껴고보니 제가한 스케치 보다 성운기가 더욱 풍부하네요...황홀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안시로 보다

    사진을 보면 사진은 참보기가 싫습니다. 오리온은 맨눈으로 보는게 가장좋은느낌입니다.

     

     

    M78(89배) - 밝은 별이 두개가 보이는데 마치 두개의 눈같으면 머리를 휘날리는 듯한 구름의 형상 처럼보입니다. 옆에 2067번은 한두

    어번 보았던것 같습니다. 그냥 거치며 중배율로 본터라서 78번외에 2067은 잘보진 않았습니다...언젠가 스케치한다면 관심한번 주려합

    니다.

     

    M79(89배) - 토끼자리 위치한 구상성단. 저는 이대상을 볼때마자 조금 해메곤 합니다. 왠만한 메시에는 머리속에 들어있는데 머리속에

    들어있어도 찾기 힘든게 79번 같습니다. 성도를 봐도 한번에 잘 안찾아지는 79번은 작기도 참 작습니다.하지만 잘안찾아져서 찾으면

    뿌듯한 대상이기도 합니다^^ 찾아보니 남쪽이라 주변이 밝고 조그맣게 빛나는것이 보이네요. 적도나 남쪽나라에서 봐야지 볼만할것같

    아요 남쪽이라 주변이 너무 밝습니다만 ,찾는 기쁨이 있는대상입니다.


    시리우스가 올라왔는데 담에 가려 망원경 시야에 들어오지는 않네요.

    오랫만에 별빛 hilling 을 하면서 찾아보는 맛 만져보는맛 손맛을 느껴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C/2012 s1 아이손혜성도 관측하고 싶었는데요, 혜성이 올라오는 동쪽 광해가 많고 담이 가린터라
    관측 불가 판정을 하고 장비를 접었습니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것은 꼭꼭숨은 스테판 오중주 였습니다.

    작은 쉼터 "별과 은하" 404의 느낌, 에스키모의 얼굴,35번의 모습도 좋았네요.

     

    이상입니다. 

     

     

     

     

     

     


     

댓글 12

  • 이원세

    2013.11.11 20:16

    이런 정성어린 관측기를 보면 이정도의 성의와 열정을 가져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과 난 이렇게는 못하겠는데? 하는 걱정도 같이 듭니다 ^^

    관측기 잘 봤습니다. M79는 지난주 한솔님이 막판에 알려주신 대상이라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인가 보네요.
  • 김병수(양평)

    2013.11.12 22:22

    간단한 후기 입니다. 404번 스케치 빼고는 이미 있던것 올려본것이구여^^ 관측이 재밌게 보다보면 느낀대로 본대로만 적어도 재밌는거 같습니다. 79번은 개인적으로 찾기 힘든대상입니다. 다른분들은 쉬울껄요^^ 고맙습니다.

  • 이한솔

    2013.11.11 22:31

    아! 오리온성운 스케치 정말 좋네요....
    사진보다 안시가 더 나은 대상이란 점 공감합니다.....
    스테판 오중주의 은하들은 모두 별상핵이어서 은하를 본다기 보다는 별을 확인한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분해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양떼란 표현도 너무 공감 갑니다^^

  • 김병수(양평)

    2013.11.12 22:24

    오리온사진은 관측에 참고만 하게 되는거 같아요.

    스테판 오중주는 나중에 관측지에서 제대로 보고싶습니다^^

    양떼의 하얀 속살도 잘확인해 보고싶어요~스케치하고 꼭 해보고 싶은대상입니다.

  • 김철규

    2013.11.12 01:23

    어마 어마한 관측기입니다. 열심히 관측기를 쓰고 있기는 한데 언제 이런 내공에 도달을 할 수 있을까요.... ^^ 오리온 대성운 스케치는 절로 존경심이 듭니다. 사진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디테일이네요.

    좋은 관측기 감사합니다.
  • 김병수(양평)

    2013.11.12 22:26

    본게 몇개없어요 간단한 후기입니다. 메시에는 요즘 보이는 모습간단히 적어봤습니다^^.내공이랄것도 없지요. 저에게 맞는 환경에서 간간히 보면서 저도 즐기고 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조강욱

    2013.11.12 06:54

    1.
    404, 그리고 밝은 별의 스파이더 문양이 기가 막히네요!
    저는 스파이더 표시 아무리 하려 해도 잘 안되던데..

    2.
    103에서 보신 우주선.. 저는 34번에서 비슷한 모양을 관측했습니다 ㅎ

    3.
    이중성단 스케치는 볼때마다
    또다른 감탄 &새로운 영감이 떠오릅니다
    이런 것을 대작이라 하나요 역작이라 하나요? ㅎ

    4.
    지난 월요일 새벽..
    78번 자리에 웬 얼굴 큰 열대어 한마리가 우주를 유영하고 있더군요 ^^;
  • 김병수(양평)

    2013.11.12 22:32

    1. 힐끗힐끗 그리면서 맞추어 봅니다.저도 잘안되서 애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검은 색 용지에 스케치를 해보려합니다. 쓰시는 검은색 용지 면이 좋은것 같습니다.

     이름좀 알려주세요^^

    2. 34번에서는 퍼지는 모양이 강한데 전체윤곽에서 모양을 보셨는지요.?

    3.그냥 꾸준히 3개월 그린 스케치에요 대작이랄것도 없습니다*_* 다만 정확성을 위해 정말 애먹었습니다.점 하나하나 그자리에 잘 그리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4.좋은 하늘 보셨군여^^ 그날 저는 집에서 하늘도 못봤습니다....그리고 당분간 이제 관측은 제게 없습니다........아마 올해가 가기전 1번정도 더 하거나 그럴듯 합니다.... 

  • 조강욱

    2013.11.13 03:35

    저는 달러-로니 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검은색 8절 스케치북을 사용합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어요


    34번은 Y자 모양과 그를 따르는 기하학적인 구조들이 인상적이더군요 ㅎ

    자세한 것은 관측기록에서 언급하겠습니다 ^^

  • Profile

    임광배

    2013.11.12 22:53

    스케치만 봐도 마치 하루에 전 우주를 여행 다녀오신듯 합니다.^^ 37번에서 트리를 보셨다니, 제가 기쁘네요. 그리고 M35번 정말 대성단 같습니다. 별이 얼마나 많은지... 김병수님 글과 스케치 보니, 그동안 미루고 있던 스케치 다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날도 추운데 손시려워서 어쩔 지 고민입니다. 멋진 관측기 감사합니다.
  • 김병수(양평)

    2013.11.12 23:33

    그전 스케치를 같이 올려서 그런가 봅니다.^^ 37번에 서  트리를 보니 더 풍부해 보이더라구여^^그렇게 보니 별이 더 반짝여 보였습니다 ㅎㅎ

    겨울철 스케치는 장갑2개 끼고 핫팩이랑 준비해야지요^^ 덧글 감사합니다.

  • 김병수(양평)

    2013.11.12 23:36

    제불찰로 잘못적은 내용이 있습니다.

    "위에 밝은별은 Mirach가 아닙니다. 안드로메다 베타성입니다."

    인데요. Mirach가 베타성이었고 스케치에 보이는것은 미라크 옆에 있는 밝은 별인줄 알았는데 틀렸습니다.

    스케치에 밝은 별이 Mirach 였네요*_*ㅋ

     

    하지만 저배율이나 저구경으로 보는실천은 나중에 꼭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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