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보석(이준석 님) ~☆+

  • 방패 자리(Scutum, Sct) [여름]
  • 이현동
    조회 수: 9715, 2003-05-07 23:46:03(2003-05-07)
  • 방패 자리(Scutum, Sct)

      수 많은 별들이 모여 있는 은하수 안에 있는 조그만 이 별자리는 M11(NGC 6705), M26(NGC 6694)을 비롯해서 여러 개의 산개 성단과 암흑 성운들이 모여있다. 독수리 자리의 남쪽에서부터 연결된 이 별자리는 남쪽에 있는 궁수자리의 사이에 위치한다. 궁수자리가 은하수의 중심을 차지하므로 많은 대상들이 있다고 하지만 방패자리도 이에 못지 않게 수 많은 보석들이 우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아름다운 광경들을 표출시킨다.




      M11(NGC 6705)

      방패자리에서 가장 멋있는 산개성단으로 Scutum Star Cloud의 북쪽 언저리에 위치한다. 1681년 베를린 천문대의 천문대장 Gottfried Kirch가 처음 관측했는데 “작고 희미한 얼룩으로 한 개의 별이 반짝일 뿐이다”라고 표현하였고, 80년 후 프랑스의 관측가 찰스 메시에는 “상당히 많은 별들이 운집해 있는 성단으로 얼핏 보면 혜성과 같이 보인다”라고 적고 있다. 실제로 M11(NGC 6705)은 상당히 큰 산개성단으로 17등급 이상의 별들이 870개나 되고, 소구경 망원경으로 M11을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는 구상성단과 같이 느껴질 것이다. 5,500광년 떨어진 이 성단안에 우리의 태양이 위치한다면 15.9등급의 아주 희미한 별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성단내의 별들은 거의 11등급 정도이며 대부분은 태양의 100배 정도의 밝기를 갖는 거성들이다. 또한 성단의 나이는 5억년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나이는 황소자리의 산개성단 플레이아데스와 게자리의 산개 성단 프레세페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쌍안경이나 파인더 상으로도 겨우 감지할 수 있는 희미한 성운 조각과 같이 보이는데 80mm 굴절 망원경에 고배율 아이피스를 끼우면 약 10분 정도 크기의 얼룩 안에 몇 개의 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필자는 80mm 쌍안경으로 이 산개성단을 자주 관측한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주변에 있는 몇 개의 별을 분리해 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더 큰 망원경을 사용하면 전체적인 윤곽이 삼각형 모양을 띄고 영국의 천문학자 스미스 제독이 붙인 이름인 “야생 오리떼의 비행”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수많은 별들이 모여 있음을 알 수 있다.
      M11의 전체 밝기는 5.8등급이고 성단내에서 가장 밝은 별은 8.0 등급이다. 5,500광년이나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별들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뿐이며 실제 M11은 가장 별이 많은 산개성단의 하나로 1입방 광년 안에는 3개의 별이 밀집해 있는데, 이들 별들 대부분이 1등급 보다 밝다고 한다.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 휴스턴은 12인치 F/17 반사망원경으로 M11 주위에 퍼져 있는 암흑 성운을 관측했었는데 특히 이 암흑성운은 여러 성도나 참고 서적에 기록 되어 있지 않다. (교정된 Sky Catalogue 2000.0 Vol. 2에는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Barnard 103

      방패자리의 많은 암흑 성운들 중 하나로 이 성운의 크기는 4분이며 사진 촬영을 하면 커다랗게 휘감고 있는 아메바와 비슷한 불규칙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마 50mm급 쌍안경 이상의 F수가 낮은 장비로 이 성운을 관측하면 암흑성운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분리각이 큰 이중성과 변광성 EW성도 성운의 북동쪽과 서쪽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

      Barnard 111, 119a

      M11을 둘러싸는 많은 암흑성운들 중에 이 두성운은 상당히 기묘한 대상들이다. 이들은 M11의 북쪽지점에 위치하는데 커다란 강낭콩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안시 관측으로는 거의 비슷한 크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사진상으로는 Barnard 111이 Barnard 119a 보다 거의 두 배 정도 크게 나타난다. 또한 이 성운의 사이에는 8~10등급의 별 10여개가 “반도”와 같은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기도 하다.





      Barnard 112, 318, 138, 108

      M11 산개성단에서 남동쪽으로 1/2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암흑성운인데 Barnard 92, 97, 87처럼 쉬운 대상은 아니다. 그 이유는 성운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가는 일련의 별들이 암흑성운의 중심부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M11의 바로 남쪽에는 동서로 늘어진 조그만 암흑성운 Barnard 318이 위치하는데 사진촬영을 하게 되면 길이는 1도 정도나 되지만 혹은 수 분에 지나지 않는 성운이다.
      M11의 서쪽 25분 지점에는 아주 작은 검은 얼룩 Barnard 108이 있는데 크기는 오직 3분 밖에 안되지만 오히려 확인하기는 쉬운 대상이다.




      NGC 6704

      M11에서 북쪽으로 1도 떨어져 있는 산개성단으로 9.2등급의 밝기에 6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6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구상성단과 같이 모여 있는 이 개개의 별들중 약간을 분리해서 볼 수 있는데 사실상 이정도 구경으로는 이 성단의 본래 크기의 절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8~10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해도 역시 작고 희미한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약 25개 정도의 별들이 보이며 밝은 별들은 반원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M26(NGC 6694)

      M11의 남쪽 3도 지점에 위치한 또 다른 산개성단으로 M11의 멋진 모습 때문에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30여개의 별들이 15분의 크기로 퍼져 있으며 전체밝기는 8.0등급이다. M26 내에서 가장 밝은 별은 11.9등급인데 태양보다는 더 밝지만 M11에서 가장 밝은 별보다는 어둡다.
      1764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찰스 메시에가 발견한 이 성단은 약 4,900광년 떨어져 있는데 50mm 쌍안경을 사용하면 쉽게 성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80mm급 쌍안경을 사용하면 성단 내에 있는 약간의 별들을 분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소구경 망원경으로 M26을 관측하면 큰 영역안에 상당히 밀집된 별들을 만나게 되는데 가장 밝은 별은 성단의 남서쪽 방향에 위치한다. 대구경 망원경으로는 밝은 별들 속에 희미한 별들의 멋진 조화를 느낄 수 있는데 성단의 중심에서 남북으로 이어진 수 많은 별들의 연결선을 볼 수 있다.

      NGC 6712
      M26의 북동쪽 2도 지점에 위치하는 구상성단으로 크기는 7.2분이고 밝기는 8.2등급인데 지구로부터 24,700광년 떨어져 있다고 한다. NGC 6712는 파인더로도 회색빛의 얼룩으로 보일 정도로 상당히 밝은 대상으로 이렇게 밝은 성단을 메시에가 놓쳤다는 점이 상당히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4~6인치급 고배율에서는 성단의 주변부를 분리할 수도 있는데, 대구경 망원경으로는 성단의 중심부도 약간 분리할 수 있으며 성단의 중심핵의 밝고 불규칙한 구조도 다소 파악할 수 있다.




      NGC 6664

      별자리 중앙에는 4등급의 Alpha성(α)이 위치하는데 저배율 시야에서 Alpha성의 약간 동쪽에는 크고 밝은 산개성단 NGC 6664가 위치한다. 크기는 16분이고 밝기는 7.8등급인데 약 50여개의 별이 모여 있는 이 성단은 M26보다 더 가까운 위치인 4,250광년 떨어져 있다. 50mm 쌍안경으로도 불규칙한 모양의 얼룩으로 보이는데 이 성단내에는 10.2등급의 가장 밝은 별이 위치하며,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30여개의 별들이 동서로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더 큰 구경의 망원경으로도 이 이상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NGC 6649

      NGC 6664에서 남쪽으로 3도 떨어져 있는 또 다른 산개성단으로 약 6분의 크기 안에 50여개의 별들이 모여있다. 지구로 부터 4,250광년 떨어져 있는 이 성단의 밝기는 8.9등급인데 성단내에서 가장 밝은 별은 11.6등급이고 망원경을 사용해 살펴보면 9등급의 또하나의 별이 성단 남서쪽 경계 부근에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성단과는 아무 상관 없는 별이다.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저배율에서 다소 성기게 퍼져있으며 타원형을 띄는 별무리를 볼 수 있는데 성단의 주변에 많은 별들과 불규칙한 모양의 암흑성운도 같이 보일 것이다.

      Delta성(δ)

      커다란 분리각을 갖는 삼중성으로 5등급의 주성에서 52초 떨어져 있는 9.2등급의 반성이 1879년에 처음으로 관측되었으며(P.A.는 130도), 더 희미한 12.2등급의 세 번째별이 15초 떨어져서 위치한다.(P.A.는 46도) 이들은 약 250광년 떨어져 있으며 후퇴속도는 초당 29마일인데 소구경 망원경으로도 쉽게 세별을 볼 수 있다.

      Σ2325

      NGC 6649에서 남서쪽으로 30분 떨어져 있는 곳에는 반사성운 IC1287이 위치하는데 이 성운의 가운데에는 이주성 Struve 2325가 위치한다. 5.8등급에 B3형 백색주성과 9.1등급의 반성이 12.3초 떨어져 있는데 P.A.는 257도 이다. 스트루베는 이 이중성을 1829년에 처음 발견했는데 그 당시 그는 에스토니아의 도르파트 천문대 대장으로 있었다고 한다. (Σ는 스트루베가 작성한 이중성 목록의 기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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