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보석(이준석 님) ~☆+

  • 육분의자리 (Sextans, Sex) [봄]
  • 김경식
    조회 수: 9940, 2003-05-04 13:31:32(2003-05-04)
  • 육분의자리 (Sextans, Sex)




    NGC 3115

    육분의자리에는 많은 이중성과 변광성이 있지만 관측자들에게는 크게 관심을 집중시키는 대상들이 적다. Burnham's Celestial Handbook에도 오직 10개의 은하만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은하가 NGC3115이다.

    NGC 3115는 50㎜ 파인더나 대구경 쌍안경으로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은하인데 문제는 주위에 별들이 거의 없어서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이다. 특히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Star Hopping법에 대해서 서툴기 마련인데 한 대상을 찾는데 있어서 20분 정도 걸 리는 사람과 1-2분 걸리는 사람 사이에는 대단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런 시간을 단축해 가면서 관측의 경험도 하나씩 늘어나게 되고 재미도 만끽하게 되는 것이다(여기서는 Setting circle을 이용하는 적도의 마운트와 경위대 마운트 사이의 사용법을 논하는 것은 아니다)

    Burnham은 NGC 3115가 레굴루스에서 남쪽으로 20도 이동하면 발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 황당한 방법이다.

    Philip Harrington은 그의 책 “Touring the Universe through Binocular"에서 이 10등급 은하를 찾기 위해서는 바다뱀자리 Alpha성에서 육분의자리 17, 18번 성이 나올 때 까지 동쪽으로 8도 이동한 다음 북서쪽으로 1.5도 이동하면 한 쌍의 별이 위치하는데 NGC 3115는 그 곳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에도 문제점은 제기될 수 있는데 17, 18번성을 찾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한 쌍의 별이 발견된다는 사실이다.

    이들 방법들은 너무 긴 거리를 건너뛰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로서 여기서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Lambda성에서 시작하자. 여기서 북서쪽으로 1.5도 이동하면 7등급의 별과 남서쪽에 희미한 두개의 별이 형서성하는 조금만 삼각형을 찾을 수 있는데, 이 별은 남북으로 1도 정도 크기의 W자 별무리에서 북쪽 끝에 위치하는 별이다.
    그리고 다시 북동쪽으로 2도 움직이며 쉽게 17, 18번 성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북서쪽으로 1동 이동하면 또 한 쌍의 별이 먼저 보이며 NGC3115는 바로 서쪽 ½도 지점에 위치한다.

    이런 어려운 경로를 거쳐서 관측하는 NGC3115의 모습은 정말 멋진 장관인데, 쉬운 실패형 은하로써 4분×1분 크기의 타원형을 띠고 있다.
    수 년 전 휴스턴은 10인치 반사 망원경으로 아주 투명한 캔사스 하늘에서 NGC 3115를 관측했었는데 타원의 경계 부분이 아주 깨끗하게 분간 할 수 있을 정도여서 더 큰 대구경 망원경으로 보는 듯 했다고 한다.
    9.2등급의 밝기에 표면 밝기도 상당히 높은 NGC3115는 고배율에서 내부구조를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은하여서, 2-4인치급 소구경 망원경으로는 어떤 내부 구조도 볼 수 없지만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있는 3분 크기의 실패 모양은 쉽게 관측할 수 있다.
    6-8인치급으로는 실패 모양이 4분으로 커지며 밝은 핵 부위에 일정한 밝기로 퍼져 있는 주변부가 보인다.  2개의 밝은 별이 은하의 북서쪽, 남동쪽에 각각 하나씩 반짝이는데 저배율 상에서는 은하와 함께 같은 시야에 위치한다.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면 핵 주위가 아주 밝아지고 코어 부분은 별과 같이 빛나며, 삼각형 모양을 나타내게 된다. 이 때 은하의 크기는 5분 정도가 되지만 이러한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해도 다른 나선 은하에서 볼 수 있는 나선 팔은 보기 힘들 것이다.


    NGC 3166

    육분의자리의 북쪽 중앙에 위치하는 은하로 Alpha성에서 북동쪽 4.5동 지점에 위치한다. NGC 3166은 10.6등급의 나선 은하로 5.2분×2.7분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밝은 타원형의 중심부가 동서로 길게 늘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은하의 중심주를 더 벍게 볼 수 있으며, 핵은 거의 별처럼 밝아진다.

    NGC 3166은 고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해야만 멋진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데, 배율을 올리는데 있어서 여러분들은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먼지대의 세부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NGC 3169, 3165

    NGC 3169는 NGC 3166에서 북동쪽으로 8분 떨어져 있는데 10.5등급에 4.8분×3.2분 크기의 은하이다.
    소구경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이 은하는 4인치급 이상으로는 타원형의 모습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그렇지만 중심주는 밝게 보이지 않는다). 8인치급으로는 핵 부분이 상당히 밝고 중심은 거의 별처럼 환해지는데 은하의 동쪽 경계 부근에 희미한 한 개의 별도 보일 것이다.

    NGC3165는 NGC 3166에서 남서쪽으로 5분 떨어져 있는 은하로 밝기는 14.5등급으로 주위의 밝은 은하들에 비해서 왜소해 보인다. 재미있는 사실은 유명한 관측가 윌리엄 허셀과 존 허셀이 이 대상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점인데, 그 후 19세기 중반에 로드로스경이 72인치 금속 반사 망원경으로 처음 관측하였다.
    1.6분×0.9분의 크기를 갖고 있고, 아주 맑은 날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희미한 얼룩으로 보이며 중심부가 약간 밝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데, 초대형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별처럼 뚜렷하게 밝아진다.


    NGC 3156

    NGC 3166에서 남서쪽으로 30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은하로 2.1분×1.2분의 조그만 크기를 갖고 있는 13등급의 나선은하이다.
    NGC 3166 만큼 밝고 크지는 않지만, 4인치 망원경을 사용하면 중심부가 밝지 않지만 길게 늘어진 타원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있는 NGC 3156은 일정한 밝기로 빛나며, 은하의 서쪽에 밝은 3개의 삼각형 모양의 별들이 있어서 은하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NGC 3423

    육분의자리의 북동쪽 모퉁이(사자자리와 육분의자리의 경계 부근)에는 11.2등급의 밝은 나선 은하가 자리잡고 있다.
    육분의자리의 다른 은하들 보다 발견하기 어려운 NGC 3423은 5등급의 사자자리 59번성에서 시작하여 광시야 아이피스를 설치한 망원경을 사용하고 서쪽으로 2도 정도 이동시킨다. 만약 여러분이 이동한 지역을 아무리 뒤져도 NGC 3423을 볼 수 없었다면 고배율 아이피스로 갈아 끼고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소구경 망원경으로 NGC 3423을 보면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타원형의 희미한 얼룩으로 보인다. 은하의 핵은 주변부보다 상당히 밝으며 주변의 희미한 별들도 같이 보일 것이다. 10인치급 이상의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막대 모양을 한 핵과 희미한 주변부가 확실하게 보일 것이다.


    NGC 2990

    육분의자리의 북서쪽 구석에 위치하는 은하로 12.8등급에 1.3분×0.8분 크기를 갖고 있는 조그만 나선 은하이다. 앞에 언급한 다른 은하들 보다 찾기 어련운 대상을 hvyaus 밝기가 낮기 때문에 8인치급 망원경으로도 다소 힘들 것이다.

    찾는 방법은 2번, 25번 성에서 동쪽으로 이등변 삼각형을 만드는 지점을 찾아 보면 된다. 일단 위치를 확인했으면 중심일 밝은 희미한 얼룩이 있는가를 살펴보자. 희미한 한 개의 별이 은하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대구경 망원경으로는 핵을 더욱 밝게 볼 수 있다.


    NGC 3055

    NGC 2990의 남동쪽에 위치하는 은하로 NGC 2990보다 더 밝고 크다. 12.1등급에 2.2분×1.4분 크기의 나선 은하인데, 육분의자리 Alpha성에서 사자자리 omicron성으로 연결한 다음 이 직선의 중간 지점을 살펴보면 NGC 3055를 찾을 수 있다.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작고 응축된 덩어리로 보이는데 중심부의 밝기는 뚜렷하게 구별할 수는 없다. 은하의 남서쪽에 한 개의 희미한 별이 위치하며,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은하도 커지며 핵도 유난히 밝아서 또 다른 은하로 착각하기 쉽다.




    NGC 3044

    NGC 3055의 남쪽에 위치하는 은하로 NGC 3055보다 더 쉬운 나선 은하이다. 얼핏 보면 NGC 3115의 축소판으로 보이는데 12등급에 크기가 4.8분×0.9분이다.

    이 은하를 찾으려면 먼저 Alpha 성과 5등급의 2번성을 연결해서 중간 지점을 살펴보면 NGC 3044를 만날 수 있다. 표면 밝기가 낮아서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소구경 망원경에서 적당히 고배율로 높이면 나선 팔의 관측도 가능할 것이다(물론 콘트라스트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NGC 2967, 2974

    크기가 3.0분×2.9분이며 밝기가 11.6등급인 나선 은하이다.

    이 은하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바대뱀자리 lota성을 맞춘 다음 북동쪽으로 1.5도 이동하면 된다. NGC 2967을 소구경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중심부가 밝은 희미한 얼룩으로 보이는데 더 큰 망원경으로는 핵이 더욱 밝아지며 주변부가 확실하게 눈에 들어온다.
    NGC 2967은 중심부가 밀집되어 있지만 별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NGC 2974는 바다뱀자리 lota성에서 남동쪽으로 3도 떨어져 있는 밝기 10.8등급, 크기 3.4분×2.1분인 나선 은하이다. 표면 밝기가 상당히 높아서 소구경 망원경에 저배율 아이피스를 부착해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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