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관측 정보 ~☆+

  • Cloudy Nights 소개 [일반]
  • 조강욱
    조회 수: 11471, 2012-03-29 23:22:01(2010-02-17)
  • Cloudy Nights Telescope Reviews

    누가 지었는지 정말 이름 기가 막히게 지었죠.. 촌철살인이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

    별을 볼 수 없는 흐린 밤에는 장비 얘기, 별보는 얘기 하면서 노닥거리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Cloudy Nights(이하 CN)이 장비에 대한 detail한 리뷰 정도 올라오는 사이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일전에 Leo I 관측 기록을 찾다보니 심도있는 관측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모여 있더군요..

    아래 링크는 CN 중 각종 포럼들을 모아놓은 메인 페이지입니다

    장비 얘기부터 대상별 관측자 모임, 특정 메이커 유저그룹 등 다양한 포럼이 운영 중입니다
    http://www.cloudynights.com/ubbthreads/ubbthreads.php?Cat=

    그 중 아래 링크는 딥스카이 관측자들의 포럼입니다
    http://www.cloudynights.com/ubbthreads/postlist.php/Cat/0/Board/deep

    누군가 한 가지 화두를 꺼내면, 관심있는 사람들이 리플을 달면서 난상토론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사람1 : 나 어제 Leo I 봤어.. 삼수 끝에 관측했는데 너무 기쁘다~~

    사람2 : 헉! 나는 15인치로 한 번도 성공 못했는데.. 비결이 머야?

    사람3 : 나는 10인치로 봤지롱~ 나만큼 작은 구경으로 Leo I을 본 사람은 아마 없을걸?

    사람4 : 왜들 그래요? 8인치로 Leo I 한번도 못 본 사람들처럼..

    사람3 : Leo I을 보기 위해선 최고로 안정된 시상이 필요한 것 같아

    사람5 : 대단하삼

    사람1 : 시상보다는 투명도가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 내 관측지는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6.5등급까지 보여

    사람2 : 우리 동네는 기껏해야 6.0인데.. Leo I을 보기 위해선 더 좋은 관측지를 찾아야겠어

    사람6 : 나는 22인치로 맨날 봐

    사람1 : Leo I은 내가 그동안 도전했던 대상 중에 가장 어려운 대상이었던 것 같아

    사람7 : Leo II 본 사람은 없냐??


    이런 식으로.. 답도 없는 수다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

    야간비행 오프 모임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래는 스케치 포럼입니다
    http://www.cloudynights.com/ubbthreads/postlist.php/Cat/0/Board/Sketching/page/0/view/collapsed/sb/5/o/all

    해외에서도 스케치는 별로 인기가 없나 봅니다.

    스케치도 이미지라고 천체사진과 같은 디렉토리 밑에 붙어있는데,

    사진 포럼보다 등록된 글이 1/10도 안 되는군요 ㅎㅎ

    여기는 딥스카이 포럼의 난상토론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NadA 사진게시판을 보는 듯한 분위기로.. '허블스럽다'의 각종 영어식 표현을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ㅋ;;;

    유명한 고수들의 그림도 올라오고, 노력만 가상한 신참도 있고

    다들 영어로 얘기하는 게시판에 혼자 불어로 써서 뭐라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도 있고

    저런 나라에서도 망원경을 보는구나 싶은 사람도 있고 ;;;

    달을 그리는 사람, 태양만 보는 사람, 이것저것 다 그리는 사람 등 취향도 다양합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천체 스케치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히히덕거리는 분위기가 재미있더군요.. ^^;;


    스케치 포럼, DSO 포럼을 보고 있으면 세상에 고수는 많고도 많다.... 는 생각이 듭니다

    정한 형님 말씀처럼 이 바닥도 알면 알 수록 기가 죽는것도 같고.. ㅎㅎ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배울 것, 실행할 것은 끝도 없이 남아있다는 것에 안도감도 듭니다.

    최소한 죽을 때까지 별보기가 시들해 지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요..

    무림 고수 중에 한 분인 Steve Coe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오리온을 보는 것이 지겨워진다면 내 장례식 날짜를 잡을 것이다'


    저는 CN의 극히 일부분만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부분만.. ㅡ_ㅡㅋ

    CN의 다른 부분은.. 다른 분이 이어받아서 소개를 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여하튼...

    JP교의 글로벌화를... 콜록 ㅡ_ㅡ




                              Nightwid 我心如星

댓글 6

  • 조강욱

    2010.02.17 20:07

    게시글을 자유게시판에서 천문/관측정보로 이동합니다
  • 김남희

    2010.02.18 03:33

    강욱님의 글을 보니 문득 낮에 TV에서 본 모태범, 이상화의 감격적인 금메달 하이라이트 그림이 떠오릅니다.
    강욱님의 내공이 안시관측의 금메달감인데..

    너무 띄웠나..ㅋㅋ
    <호리병주>면 되는데..^^*
  • 김경식

    2010.02.18 03:35

    좋은 정보 감사*^^*

    그리고 난, 아주아주 싼 '이과두주'도 괜찮은데.............(꼭 옛날 빙초산 병 닮은^^)
  • 조강욱

    2010.02.18 09:29

    남희님 - 호리병에 든 술이면.. 죽엽청주 정도 되는 것인가요? ㅋ
  • 조강욱

    2010.02.18 09:30

    싟형님 - 맥주도 잘 안 드시면서.. ㅡ_ㅡ+++
  • 최윤호

    2010.02.19 03:10

    말나온김에 한잔.. (쿨럭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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