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8월 4일 벗고개에서 이슬폭탄을 맞아 마무리를 짓지 못하다가 열선을 재정비하여 5일 다시 재출동하여 6일 새벽1시 40분에

 마지막 남은 메시에 M33, M74, M77 을 관측함으로써 메시에 110개 관측을 다 끝낸 짱아아빠 이한규입니다.

  * 오해하지 마시라. 짱아는 우리집 푸들 강아지 이름

** 나는 짱아의 주인 아저씨지만 우리집 식구들 다, 특히 마눌님께서 자신을 푸들강아지 엄마로 호칭하고 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짱아아빠가

      되어버림

6월1일에 3개 남겨놓은 상태에서 진도가 못나가다 두달만에 메시에 110개 관측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관측기를 한번도 써보지 못한 것은 메시에에 대해 뭔가 정리가 덜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변명(?)이랄까, 그동안 정리했던 것을 ‘메시에 한방에 정조준하기’란 주제로 몇 번에 걸쳐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사실 글 내용에 대한 구상은 6월초에 했었으나 별쟁이(별지기)들 중 대부분은 각자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하는 호핑요령이 있고,

특히 야간비행에는 안시의 고수분들이 많은데 1년도 안된 초보가 이러한 주제로 글을 쓴다는게 많이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야간비행에도 이제 막 시작하는 회원 분들도 있고, 야간비행에 와서 자료를 검색해 보고 가시는 외부 별지기님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초보적인 글을 써봅니다.

글은 다음 순서로 써볼까 합니다.

그러나 순서나 내용은 가능하면 지킬 예정이지만 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니 미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글의 연재 제목은 ‘짱아아빠의 메시에 한방에 정조준하기’이며, 1부에서 5부까지 매편마다 소주제를 주제로 하여 글을 쓰는

 형식입니다.

아울러 이 글은 별지기 초보님들을 대상으로 썼기 때문에 야간비행 고수님들은 이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연재 제목 : ‘짱아아빠의 메시에 한방에 정조준하기’

M15를 쉽게 찾는 별배치모양을 찾다가 특정 별배치 모양을 발견한 후 ‘짱아’란 우리집 강아지가 쉽게 연상이 되어 여기에 ‘짱아자리’란 별자리

 이름을 내 맘대로 붙여준 후 아예 닉네임을 짱아아빠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별자리란? : 별자리(?), 고거 별(?)거 아닙니다. 특별한 밝든 어둡든 별 몇 개 선으로 긋고 이름 붙이면 별자립니다. 자신만 아는 나만의 별자리 ~~~

대개 메시에나 NGC 찾을 때 삼각형, 사각형 등 별들의 배치를 찾아 가거나 파인더 실시야 각도만큼 아크릴 판에 원형을 구멍내어

 성도에서 이동하는 만큼 실제 파인더를 이동시키는 등 여러 가지 본인이 좋아하는 호핑방법을 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찾아본 후 며칠이 지나면(저 같은 경우 돌아서면) 위치가 생각이 안나고, 다시 찾아보고자 할 때에도 마치 처음

 찾는 것처럼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 성도를 또 다시 찾아봐야 하는 등 머리에 남아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메시에 관측 후 돌아서서도 내가 본 메시에 위치를 생각할 수 있고, 본 것을 얘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래 그림1에서 6개의 메시에(M1, M2, M3, M4, M5, M15) 위치를 정확히 짚을 수 있나요?

(M3) 위치를 짚어 보세요

(M4) 위치를 짚어 보세요

(M5) 위치를 짚어 보세요

(M15) 위치를 짚어 보세요

(M2) - 호핑문장 : 3별4별 니은자 끝별의 2배 거리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