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발표 자료를 올려주었으면 좋겠다 하여 첨부했더니 안올라가네요^^;

아마 용량의 커서 제한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자료는 방법을 확인하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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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천문인마을 스타파티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가을하늘의 보석, 카시오페이아와 산개성단"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카시오페이아는 은하수 강에 폭 담겨 있어 성운과 성단이 밀집된 곳입니다.

특히 산개성단 밭이지요.

Sky Atlas에는 19개,  우라노메트리아 성도에는 97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상만을 줄창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몇가지 줄거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1. 성도에 대한 이해


2. 별자리에 대한 이해


3.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

특히 카시오페이아가 에티오피아 왕비로 되어 있는데, 그럼 백인일까? 흑인일까? 라는 주제로

솔로몬과 시바여왕에 대한 에티오피아 전설, 에티오피아 유대인과 연결하여 이야기했습니다.


4.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그리기

곁들여 북두칠성 그리기도...


5.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 볼만한 산개성단




자료는 첨부했습니다.

그런데 말로 많이 풀어던 내용이라 파워포인트 자료만 보면 연결이 안될 수도 있겠습니다.


발표내용 중에서 본문에는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그리기에 대해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카시오페이아는 통상 W자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요.

삼각형 △형 모양 2개를 역으로 합쳐 놓은 ▽▽ 모양과 같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원래 처음의 별자리는 삼각형 2개의 모양이 같았다고 합니다(이건 경싟이가 썰~을 푸는 겁니다^^)

그런데 오른쪽 삼각형 꼭지점에 있는 α별이 카시오페이아 왕비인데,

왼쪽에 있는 삼각형의 꼭지점, 즉 δ별이 자기와 같은 높이로 있는 겁니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카시오페이아 왕비 아닌가요?

가만 있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옆의 δ별의 콧대를 누르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원래 δ별과 ε별이 빨간 색 위치에 있는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가정하는 겁니다.
전설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그냥 약속인 거여요~)



δ별을 누르게 되면

δ별도 눌러지지만 ε별도 아래로 눌리고 또 옆으로 미끄러지게 됩니다.

(질량 보존의 법칙...과 같이 면적은 그대로 있어야 하는데, 위에서 누르니 그렇게 되겠지요)


그래서  W의 모양이 왼쪽이 눌리고 늘어난 모양으로, 즉 찌그러진 형태로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를 그릴 때, 그냥 똑같은 W모양으로 그리면 안됩니다!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밑으로 눌린, 짜브라진 모양으로 그려야 하지요.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의 형태를 살리면서 활용한 사례가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 W자...

그리고 오른쪽 별자리 그림...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

오랜 노력과 경험을 가진 화가의 그냥 막 그린 것 같은 그림과

그림을 그려본 적 없는 초보의 서튼 그림이

비슷한 것 같아도 엄연한 차이가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