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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치입문 - (10) 스마트 스케치 [스케치]
  • 조회 수: 8037, 2013-07-21 09:17:42(2013-07-14)
  • 안시관측 스케치 입문 - (10) 스마트한 스마트폰 스케치


     

    Written by 야간비행 조강욱
    2013.7.14

     

     

     

     

    마지막 스케치 칼럼을 올린 것이 2011년 7월 25일. 벌써 만 2년이 흘렀다

     

    아직 할 얘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내 상황이야 어찌 되었던,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던 간에

     

    하고 싶은 얘기는 계속 하려 한다 ㅎ

     


     

    근래에는 천체스케치의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있다

     

    크리스탈 비즈를 이용한 스케치도,

     

    오늘 다룰 스마트폰 스케치도 그 중에 하나이다

     

    일전에 호주에서 파스텔로 그리다 만 밤하늘 풍경 스케치..

     

    어떻게는 완성은 해야 할텐데.. 반년동안 생각만 하고 있다가

     

    출퇴근 시간에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를 이용하여

     

    S노트와 S펜으로 호주 관측풍경 스케치를 해 보았다

     


     

    제작시간 약 4시간..

     

    5.5인치 화면에 많은 대상을 그리다보니 정교한 표현은 많이 어렵다

     

    [2012 호주 원정, 갤럭시노트2에 S펜과 손가락]

     

    12_Australia_observation.jpg

     

     

     

    여러가지 옵션 특성과 S펜에 익숙하기 위해 다양한 연습을 해 보니

     

    아직은 디지털 태블릿 펜이 종이와 연필의 느낌을 따라오기에는 격차가 많이 크다

     

    우선 스마트폰 화면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S펜으로 세밀한 선을 그리기 어렵고..

     

    또 펜이 스마트폰 유리에 닿는 지점과 실제 점이 찍히는 위치가 조금 달라서

     

    정밀 묘사는 더더욱 어려운 얘기가 되어 버린다.. ㅎ

     


    뭐 어쨋든 그래도 스마트폰 그림이 매력적인 것은

     

    언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고 (특히 나같이 출퇴근 시간이 긴 사람들한테 ㅡ_ㅡㅋ)

     

    디지털의 특징. Undo가 가능하다는 것 ㅋㅋㅋ

     

    마지막으로 손쉽게 동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위의 호주 관측 풍경을 다 그리고 나서,

     

    그림 그리는 과정을 녹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쉽다.. 잼있었을텐데..

     

     

     

    그러다 며칠전 자정 즈음 퇴근길 버스 안에서..

     

    스케치 녹화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꼭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곤해야 새로운 도전을 실행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

     

     

     

    멀로 연습을 해 볼까?

     

    관측할 때 시야에 보이는 유일한 자연물은 나무. 나무들이다

     

    그래 나무를 한 그루 그려보자..

     

    비오는 새벽, 471번 버스에서의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ㅎ;;;

     

     

     

    [갤노트 S노트 스케치 제작 동영상]

     

    (동영상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 확대/축소 - 전체화면 으로 보는 것이 편함) 

     


     

    (혹시라도 재생이 안 되면 하단 첨부파일 중 130709_Star_Tree_Process_slim.mp4 파일을 열면 됨) 

     

     

     

    완성! ㅋㅋㅋ

     

     

    [별나무 연작 130709, 갤럭시노트2에 S펜과 손가락]

     

    130709_Star_Tree.jpg

     

     

     

     

     

    백문이 불여일견! 동영상이 있으니 설명이 필요 없네.. ㅎ

     

    다만 화면만으로는 알 수 없는 팁 몇 개..

     


     

    1. 넓은 면적을 엷은 색으로 칠할 경우 손가락으로 문지르는게 더 낫다

     

    2. S노트의 옵션 중에서 연필 모드와 붓 모드의 특성을 체득해야 한다

     

    3. 별 찍을 때는 손가락이 최고 (S펜은 너무 미끄러져서 별이 점상으로 안 나온다)

     

    4. 정밀묘사가 필요할 경우 부분 확대하여 그리면 된다

     

    5. S노트 제작과정 동영상은 버튼 하나로 녹화하고 바로 폰으로 재생할 수 있지만

       그것을 PC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데에는 훨씬 큰 노력이 따른다.. ㅡ_ㅜ

       루팅없이 쉽게 하는 법을 아는 분이 있으면 한 수 가르쳐 주세요 ㅎ;;;

     

     

     


     

    마지막으로..

     

    아래 호주 관측 풍경 그림에서 제가 의도를 가지고 표현한 천체가 몇 개인지 찾아보세요

     

    가장 많이 찾은 분께 선물 드립니다 ^-^

     

    12_Australia_observation.jpg

     

     

     

     

     

                                                        Nightwid 無雲

     

댓글 6

  • 김철규

    2013.07.15 07:56

    난 두개 밖에 안 보이는데요. ㅎ 디지털이 점점 아날로그를 모방하네요. 노트의 그림 기능이 이 정도인줄 몰랐습니다. 강욱님 스케치 실력도 훌륭하시고요.
  • 조강욱

    2013.07.16 15:43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모방한다.. 좋은 말씀입니다 ^^

    사실 S전자에서도 기존의 기능과 스펙 중심의 소구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어필하고자 만든 것이 S펜을 활용한 기능들이죠


    하지만 아직 흉내만 낼 뿐 아날로그의 맛을 느끼기엔 많이 부족해요.. ㅎ

  • 이한솔

    2013.07.15 10:53

    답은 남들이 다 단후에 추가해야 승산이 있는데.. 쩝

    1. LMC, 2 SMC, 3. ngc 2070(타란튤라), 4. ngc 104(tuc 47), 5 남십자성, 6 가짜 남십자성, 7 coalsack, 8 Canopus
    이정도 보이는 것 같구요. 그외에 lmc, smc 내의 작은 성운기 ngc371등도 보인다고 우겨볼만 합니다..
  • 조강욱

    2013.07.16 15:48

    ㅎㅎ 거의 완벽한 답입니다..

    지금 그림을 다시보니 디테일을 그릴 수 있는게 더 많았는데 아쉽네요 ㅋ

  • 박한규

    2013.07.15 21:20

    짱.
    쨍한 느낌~ 좋네요. 연필.파스텔 느낌보다 이게 더 좋아요.
    호주하늘 한번 보고 싶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은 함.
  • 조강욱

    2013.07.16 15:49

    쨍한 느낌이라.. 디지털의 느낌일까요? ^^;

    호주 하늘 제대로 한 번 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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