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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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중고로 구입한 Lunt 60mm.


싱글스택의 성능은 너무나 완벽했지만


더블스택의 상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다


작년 4월, Arizona 투싼에 위치한 Lunt 본사에 더블스택 필터를 A/S 보내놓고


두달이 지나도 답이 없어서 쪼았더니 그제서야 일 시작한듯..


또 한달이나 걸려서 받은 더블스택 필터는 보낼때 상태와 별 차이가 없었다


Lunt에 뭐 한거냐 다시 클레임을 하니 수리비 없이 다시 봐주겠다는.. 당연한거 아닌감.. ㅡㅡ


다시 세월아 네월아 몇달이 걸려서 다시 내 손에 들어왔다


한국-미국-한국-뉴질랜드-미국-뉴질랜드.. 여권도 없는 아이가 잘만 돌아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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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택을 조립해서 태양을 겨누는데


괜히 가슴이 뛴다


기대감보다는


이거 또 그모양이면 내 눈을 탓해야하나




다행히도, 아니 놀랍게도


더블스택은 돈 값을 하는 아이였다


내가 그동안 관측한 태양이 허무해질 정도로..




근데 문제가 생겼다


태양 표면의 복잡하고 황홀한 무늬들을


도저히 그릴 수가 없다




달처럼 태양도


방법을 못 찾고 포기하게 되는게 아닌지


그게 더 걱정된다



20170117_153958.jpg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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