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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우리나라에서 볼 때 지평선과 가까운 별자리 중  바다뱀자리(Hydra)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 공기펌프자리(Antila)가 있고,  또 그 아래에는 돛자리(Vela)가 위치해 있지요.

 

돛자리는 비록 남쪽 저 아래에 있는 별자리이지만,

 

별자리 맨 윗부분의  적위가 -40도 살짝 아래에 있어 남쪽이 열린 곳이면 윗부분은 볼 수 있습니다.

 

 

 

그 돛자리 머리 끝에 행성상성운이 하나 위치해 있는데,  ngc3132 입니다.

 

Eight Burst Nebula 라 불리우며, 거문고자리의 고리성운(M57)에 대비하여 Southern Ring Nebula라고도 합니다.

 

 

ngc3132.jpg

 

(Huble Space Telescope 사진)

 

 

 

어제 천문인마을에 들러 남쪽 대상들을 훑다가  가장 아래쪽으로 -40도 26분에 있는 ngc3132까지 내려갔습니다.

 

워낙 아래쪽에 있다보니 초점이 안 살더군요. 

 

모든 별들이 행성상성운 마냥 부어 있습니다.

 

 

그래도 ngc3132를 보는 순간,  물건이구나! 싶을 정도로 눈에 팍 새겨집니다.

 

낮은 고도로 경계가 불확실 해서 정확한 크기가 애매한데, 에스키모성운과 크기를 비교 했더니 비슷, 조금 커보입니다.

 

pn.jpg

 

대신 밝기는 에스키모가 앞섭니다.

 

자료를 보니 ngc3132가 88"(초), 에스키모성운은  54"(초)로 차이가 좀 있네요.

 

거문고자리 M57은 71"(초)

 

 

남반구 고리성운이라고 하니, 도넛 모양이 관측 될 수도 있었을텐데...별상이 전혀 살지 않을 정도여서 내부 구조는 관측 불가했습니다.

  

 

중심성은 에스키모성운,  ngc3132 모두 분명합니다.

 

그런데 ngc3132의 중심성이 2개라고 하네요.

 

위 허블사진에서 b별이 백성왜성으로  이 성운을 만든 중심성이며,  16등급입니다.

 

다른 중심성 a별은 아직 진화가 덜 되었고,  10등급인데.....안시로 보이는 중심성은 바로 이 별이겠네요.

 

 

 

그런데 Eight Burst Nebula,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명확하게 설명된 것이 없네요.

 

Eight = 8,  Burst = 터지다, 폭발하다 

 

 

1.  8번 폭발했다?

 

    중심성이 이중성이니,  

 

    a별의 주변 gas가 b별로 빨려들어가 쌓이다가  어느 한계 이상되면 신성으로 폭발(신성, Nova)

 

    이것이 계속 반복되었다.

 

    그런데 몇번 폭발했는지를 과연 알 수 있을까?

 

 

2.  8자 모양으로 폭발했다?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gas 구조가 있는데 (푸른색의 내부) 원형의 성운을 가로 지르니  8자 모양으로 보인다.

 

     아니면, 원형의 전체적인 모양(붉은 색 바깥 부분)이 오뚜기, 8자 모양 형태로 보인다.

 

 

3.  제8의?

 

 

 

 

그나저나 고물자리(Puppis) 자리의 산개성단들은 참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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