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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안녕하세요. 대전 NGC의 이화영입니다.
회원도 아니지만 비회원에게도 열려 있다기에 글을 올립니다.

일명 깜빡이는 성운으로 알려진 6826은 근처에 있는 별과 함께 이중성처럼 보입니다만 한놈이 비정상적으로 부어 있으므로 쉽게 구분은 됩니다. 하지만 이 성운을 제대로 관측하기는  상당히 어렵죠. 말 그대로 보였다 안보였다 하니까요. 역시 구경이 깡패입니다. 오늘새벽에 달빛과 구름속에서 관측했는데도 약450배의 배율에서 아주 잘(?) 보였습니다. 영월의 다른 망원경으로는 보기가 어려웠지만 80센티는 그냥 보여주데요. 중심성 주변에서 타원형의 고리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240배에서는 달의 영향이겠지만 거의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CCD로 촬영해 보니까 눈동자처럼 보이며 양쪽 눈 가장자리도 밝게 보이는게 허블이미지처럼 Bloodshot Eye in Deepspace란 말이 딱 어울립니다. O3필터로 보면 내부의 밝은 고리와 가장자리의 밝은 부분이 좀더 세밀하게 구분됩니다. 이 성운은 다른 행성상 성운처럼 배율을 좀 높여서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구경이 어느정도 되어야 겠지요.

CCD는 ST-8E이고 노출 30초씩 5번을 촬영하여 합성하였습니다. 맥심에서 stretch로 레벨을 조정하고 DDP와 FFT필터를 적용하였습니다. 중앙부분만 크롭한 원본 그대로의 크기입니다. 망원경은 80cm, 7200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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