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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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10월초... 김천 출장 일정을 월령 주간으로 잡습니다.
그때 날씨가 도와주기를 기원하며...


그리하여......출장기간 동안 별빛 좀 많이 쐬었습니다.


* 총평 : "별들 좀 마음껏 봤다."


- 10일(수) : 김천

  행성들과 명작들 몇 개 찾아 봤습니다.


  º 최고 : 며칠 동안 자유롭게 별 볼 수 있다는 자유로움
  º 아쉬움 : 구름들과 삐리리한 하늘


- 11일(목) : 김천

  멋진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º 최고 : NGC 6781 오랜 시간(30~40분)을 들여 찾았을 때의 그 기쁨 ㅎㅎ
  º 아쉬움 : NGC 6751 등 작은 행성상 성운들...대상들 찾는 시간을 감속시키는 놈들 -_-

새벽녘.jpg

 새벽녘을 맞이하는 뿌듯함


- 12일(금) : 홍천
  제가 본 올해 최고의 하늘!!!!!!!
  은하수의 암흑대를 기준으로 둘로 쪼개진 듯 한 멋진 밤하늘 ☆


  º 최고 : 밤하늘 그 자체
  º 아쉬움

    - 18인치+OIII로 보는 베일들 : 표현하기 쉽지 않은...하늘하늘 휘날리는 밤하늘의 물결...감동입니다.
    - 22인치로 보는 Abell 426 : 별들과 은하와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감동입니다.

abell426.jpg

*google 이미지입니다.

 대구경 돕+멋진 하늘에서 이 놈들을 다시는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깊은 아쉬움...... ⊙⊙


이날 대구경 돕 + 멋진 하늘에서 22'돕 주인장과 18'돕 주인장의 토론 주제가 재미있습니다.

"명작감상 vs 도전대상"

마치 "아빠가 좋아 vs 엄마가 좋아"와 같은 얘기
제한적이고 한정된 시간이 주어지는 별쟁이들에게 언제나 고민이 되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


- 13일(토) : 홍천

 10월 정관 날


  º 최고 : 밤하늘의 V와 화룡점정

염소와_화성.jpg


  º 아쉬움 : 광축이 빗나간 망갱이 ㅜ.ㅜ
                하지만

               "광축이 안 맞아도 별 볼 수 있잖아 "
                이한솔님의 번쩍이는 한마디.
                오호~~~ 그렇지 별 찾기는 안시의 큰 매력중의 하나~~~


마지막 밤은 바닥난 체력으로 02:00시쯤 망원경을 접었지만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낮에는 빌빌거리며 일하고, 최소한의 움직임과 휴식
그리고 매일 치트키 사용 ㅋㅋㅋㅋㅋ

33333.jpg


이번 관측을 준비하면서

넓고 얇게 보기 vs 좁고 깊게 보기

고민고민하다 속도전으로 넓고 얇게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대상들은 찾아보기 위해 준비도 하였지만

list.jpg

월터처럼 상상이 현실로 되진 않더군요 ㅎㅎㅎㅎㅎㅎ


며칠 동안 밤을 위해 사는 인간이었습니다.
마치 야간비행을 며칠 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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