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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

망원경 : 16" 허블이, Ethos 13mm


다사 다난했던 한주를 마감하고, 소홀했던 집안 일을 거들기 위한 상황을 살피던 중, 계획 하나가 바뀌어서 다행히 주말 관측 허락이...


주중 피곤이 쌓인 것이 극복이 안되었는지, 구름 뒤덮힌 하늘이 마치 이불 처럼 보여서 졸다가 보다가를 새벽 00시 좀 넘게까지 한 것 같습니다.

이후 하늘이 맑아져서 정신을 차리고 하늘을 살폈습니다.


허셜 400 은 마치 숙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된지 오래지만, 그래도 시작은 했다는 핑계로, 하늘 구름 피하고, 별자리 넘어가고 이래저래 30개 정도 진도 

나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매달 1번, 6개월 정도면 다 끝날 것 같기는 한데.. 참 재미는 없습니다. 

이후는 Hickson 대상으로 옮겨서 몇가지 살폈습니다. 


그리고  한솔님의 20인치 미리가 도착해서 다시 장착한 모습을 봤습니다.  

  창조의 기둥이 너무 쉽게 보였습니다. 고생하면서 살폈던 대상인데. 

  높이가 낮아서 까치발 없는 천장은 정말 좋네요. 

이제 소구경 16인치는 저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20인치는 엄두가 안나네요. 차를 SUV 를 바꾸지 않으면, 트렁크에 넣고 빼는게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허셜이는 패스하고 다른 몇가지 기록 남깁니다.


1. Stephan's 사중주

   . 4 중주기는 한데, 사파리 그림으로는 작은 은하들이 몇개 더 보입니다.

    어제는 7318A, 7318B 가 분리되나 안되나 계속 쳐다봤는데, 두 핵이 분리되어 보인다는 것은 확인을 했습니다.

    이제 스테판 4중주 내 다른 은하들도 보이는지 계속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KakaoTalk_20180909_170835046.jpg


2. NGC 7331


박상구님과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살펴봤습니다.  아랫쪽 4개의 은하중 2개는 잘 보이는데, 붉게 칠한 15.7등급 은하 2개가 도전대상이었습니다.

제 망원경의 미러상태 및 기구 정밀도 등을 생각해 보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극한 등급 15.1등급 보다는 한계 등급이 낮으리라

생각해서, 실제 관측에 성공했던 14.6등급 정도까지를 한계로 보고 있었습니다.

http://www.cruxis.com/scope/limitingmagnitude.htm

아래 대상에서 붉게 친 두개의 은하는 15.7등급.  상구님 별고래로 같이 살필 때는 상구님이 보인다고 하셨고, 저도 그 위치에 은하가 

있다고 계속 얘기를 하면서 보다 보니, 실제 보였고, 제 허블이로 와서도 한참을 살피니 있다고 느꼈습니다.


정신 차리고 지금 성도를 다시 좀 보니, 은하를 본 것인지, 별을 본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네요. 다만 그 자리 별들이 10~11등급 별들인데,

통상 해당 등급의 별 빛 대비  훨씬 희미했기에, 은하를 보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면 제 허블이의 극한 등급이 확 올라가는데, 뭔가 찜찜합니다.

 733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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