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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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오

왜 조은 글들 잘 나가다 중간에 제 이름이....-,.-;;;;
심히 찔립니다, 요즘같아선 딱~ 맨날 이랬으면 하는 수준으로 저희는 잘 지냅니다.
그야말로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며 즐겨 듣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부른 "별일없이산다"하고 너므 비슷한 나날들.

글고....사람 맘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사실 보름전 맞은 휴가를 거으 10여년만에 별따놔를 벗어나 강원도쪽으로 볼일도 볼겸 겸사겸사 갔습니다.
그때 안흥 바로 옆인 영월의 국도를 달리며 아....일정에 여유만 있음 천문인마을에 10분이라도 들러...

화백님, 왕언니, 정대장님을 뵙음했는데 너므 촉박한 일정이라 그대로 내달려야 하는....

그......안타깝던 마음들. 마음들.

차안에서도 쉬지않고 울 마님과 함께 주입식 교육으로 연우에게 저 산너머에게는 엄마.아빠 고향같은 천문인 마을이 있단다 하며...ㅎㅎ

그리고 휴가 마지막 날, 태백을 넘어 다시 영월에서 봉화인가 영주로 가서 쉬지않고 밤새 순촌~까지 내달려야 하는  빡씬~ 일정에서도

밤 11시경 태백을 막 벗어날 때 만난.... 그 구불구불하고 인적하나없는 깊은 산속 국도 맨 꼭대기에서...

일부러 차 세워 놓고 불 다 끄고 ..피곤에 지친 식구들 다 불러 나오게 해 놓고....

머리들어  만난... 잊지못할 간만의 찐하디 찐한 은하수.

 

아따~! 여긴 검나게 추움시롱 별 정말로 허벌나게 마나브네~!!!!

결국 휴가 후 이야기 나누다..... 다들 이 은하수가 이번 휴가중에서 제일로 좋았다고...^^

 

그래서 그 맛 못 잊어 얼마 뒤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일날, 담날에도 꼭두새벽에 나감에도 불구하고

별따놔 마당에서 모기향 피워놓고 돗자리 깔고 새우깡과 맥주 한잔 하며 보던 자욱한 산 안개속에 가려져

겨우 천장만 시커멓게 구멍난듯.... 보일락 말락하던 하늘에서 만날 수 있었던 .. 정말 감질맛 나던 유성우 몇개들.

그러고 엊그제, 출장으로 인해 불쑥 반포의 최고위층 분께 불쑥 들러 김치찌개 한그릇 얻어먹고 나갈 때까지...

쉬지않고 잔소리 해주시며.....전해주는 성도 어플들...ㅎㅎㅎ
그리고 반가운 류혁님의 자유게시판의 글. 등등......

암턴 강욱님도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

이 별을 보는 사람은 절대로 어딜 떠나지 못하고 결국 돌아온다는 절대불변의 사실을...-,.-;

암턴 보이지않게 언제나처럼 야간비행을 끊이지 않고 사랑은 하지만 먼길 한번 다녀와 정말 잠시 쉬고 있을 뿐이지,
토성이랑 눈썹같은 초생달부터 한번 보고나면 정말 찐한 눈물나는 왕 보름달까지

그야말로 야금야금 우리 아파트 아이들과 함께 우리 식구들과 함께 진정 즐기며... 보고는... 있습니다.

...........다만 그 관측기가 없어서 정말 지옥행 급행 티켓을 거머 쥐었을뿐이지....-,.-ㅋㅋ

그리고..... 언제나처럼..이런 변하지 않는 강욱님의 글들 읽으면, 가끔씩 정대장님 얼굴들 보면,......

지옥행 티켓 손에 쥐고 있어도 정말 정말 .....다시금 행복해집니다...^____________^*

 

그리고

늘 최쌤을 비롯 우리 야간비행 모든 식구분들. 그리고 강욱님까지..진정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오늘 밤은 기어히 한번 해야할 듯 해서 간만에 독수리들 모두 소환해 부지런히 자판 두드려봅니다.

 

덕분에 제가 다 힐링되는 듯.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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