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일밤 저도 용인축구센터에 갔었습니다.
밤 11시경 도착하여 한쪽 구석에서 60mm 굴절 경위대로 두어시간 보고 철수했었는데,
2003년 6월 이후 딱 10년만에 처음으로 야외로 별보러 간 것이었네요...

예전 관측 다니던 강원도 하늘과는 차이가 많았지만,
집에서의 접근성(30분 이내)을 고려해 보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자주 나갈까 봐요^^)

관측지 중앙 부근에서 여러분들이 얘기들 주고 받으면서 가족적인 분위기 아래 관측하시던데
그 중에 야간비행 분들이 계셨던 모양이군요..(다음번에 뵈면 인사라도 드려야겠네요.)

그 날 본 라스알게티(헤라클레스 알파성) 반성의 미묘한 색깔이
아직까지 눈앞에 어른거리는 후유증을 앓고 있는 슬픈 월요일입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