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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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

낮부터 날이 맑아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해질녘부터 구름이 끼기 시작하고 축구장은 야간경기가 있는지 대낮같이 라이트를 밝혀 놓아서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거기다가 생각보다 달이 늦게 지더군요. 거기다가 서쪽이 낮아서 달이 늦게까지 방해를 했습니다.


구름 사이사이로 해 뜰때까지 관측을 했는데 어쨌든 목표를 초과 달성 했습니다. ^^


어제 관측에 성공한 대상들입니다.

M64, 9, 21, 20, 22, 28, 17, 18, 25, 16, 24, 11, 26, 54, 70, 69, 6, 7, 8,, 71, 27, 39, 56, 2, 15, 103, 31, 그리고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NGC869, 884 입니다.  쭉 적어놓고 보니 마라톤 한거 같네요. 가기전에 볼 대상으로 25개 정도를 적어서 갔는데 다 확인하고 해 뜰 무렵에 안드로메다까지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은하는 64번 하나만 성공입니다. 101번을 별하늘지기 회원이신 삼가형님 도움으로 정확하게 찾아놓고 뚫어지게 쳐다 봤는데 아무런 존재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위치는 분명 맞다고 하더군요.

강욱님이 보내주신 처녀자리 은하단 관측법을 한번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달이 사자자리에 너무 가까이 있고 옅은 구름이 달빛을 반사하니 레오트리플도 아예 보이질 않았습니다. 은하는 저에게 아직도 너무 멀리 있나봅니다. 더 어두운 하늘을 찾아서 움직여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경기 남부에 사는 저에겐 충북이나 경북 정도가 가시권인데 좋은 관측지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날 좋을때 맘먹고 한번 가 보렵니다.


아 그리고 어제 축구센터로 박상구님도 오셨었네요. 다음에 같이 오래 관측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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