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보석(이준석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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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작은 곰 자리(Ursa Minor, UMi)

  북극성으로 유명한 작은곰 자리는 전설속의 곰으로 더욱 유명한 별자리가 되었다. 또한 이 별자리의 별들은 대체로 희미한 것들로 이루어 졌는데, 그날의 날씨 상태를 점검해주는 지표로 삼기도 한다. 아마 이 별자리를 구성하는 별들을 모두 볼 수 있으면 그날의 시상은 상당히 좋은 정도일 것이다. 어쨌든 이 별자리 내에는 은하를 제외하고는 그리 눈에 띄는 대상들은 거의 없다. 여러분은 이 별자리에서 무엇을 찾아 볼 것인가?




  NGC 3172

  다소 불분명한 은하이지마 북국에 가장 가까운 목록이라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 은하이다. 존 허셀이 1831년에 18.5인치 금속 반사망원경을 사용해서 발견했는데 그는 이 은하에 Polarissima 라는 애칭을 주었다고 한다. (Polaris는 북극성을 일컫는 말이다.) 이 은하는 12.5인치 망원경으로도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희미한 은하인데(0.7분 정도 크기에 13.6등급이다), 주변에 별들도 거의 없어서 면밀히 검토해 가면서 찾아가야 한다. 특히 이 은하는 천구의 북극에 아주 가까이 위치한다는 이유로 Setting Circle을 사용하기는 힘들고 북극성에서부터 천천히 경위대로 훑어 내려가는 것이 편리한데, 캐나다의 아마추어들은 이 은하가 거의 천정 부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한결 쉽게 볼 수 있다고 자랑한다고 한다.

  NGC 6217

  Zeta성(ζ)의 근처에 있는 Sc형 나선은하로 11.2등급의 밝기에 3.1분*1.7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8인치급 반사망원경이나 100mm 굴절망원경 정도로 관측하면 희미하고 작은 은하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남북으로 약간 늘어져 있으며 주위에 많은 별들이 위치하고 있다.

  Harrington 1

  북극성을 포함한 주위의 9개의 희미한 별들로 45분 크기의 고리를 형성한다. (이 대상은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 Philip Harrington이 붙인 목록 중의 하나이다.) 아마추어 천문 전문서적인 Burnham's Celestial Handbook에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고리를 이루는 이 별무리를 지적하고 있는데 진짜 성단은 아니지만 다아아몬드형 고리는 꼭 볼만한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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