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보석(이준석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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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옥

비둘기자리 (Columba, Col)




ngc1851

7.3등급의 밝은 구상성단으로 비둘기자리 남서쪽 끝에 위치한다. 그러나 적위값이 -40도 03분이기 때문에 다소 어둡게 느껴질 것이다.
크기는 11분이고 쌍안경으로도 작고 뿌연 얼룩을 확인할 수 있는데 4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5분 크기의 밝은 중심부를 갖는 희미한 원반형으로 보인다. 아주 어두운 날 6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가장 밝ㅇ느 몇 개의 별들을 분리할 수 있으며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중심부가 급격희 밝아지며 흐릿한 얼룩으로 보이는데 성단 내의 별들이 극히 어둡기 때문에 대구경 망원경으로도 별들을 분리하기는 힘들 것이다.


ngc1792

ngc1851에서 북서쪽 3도 지점에 떨어진 은하로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ngc1851과 밝은 이중성 Gamma성 중간에 위치한다. 은하수의 수많은 별들 속에 묻혀 있는 ngc1792는 Sb형 나선은하로 밝기는 10.2등급이고 4.2분x2.1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당히 밝은 편에 속하는 ngc1792는 소구경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데 4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2분 크기의 희미한 얼룩으로 보이며 8인치급으로는 3분x1분으로 커지며 타원형의 모습을 서서히 나타내기 시작한다.
ngc1792의 표면밝기는 중심으로 갈수록 상당히 높아지지만 핵의 세부적인 모습은 보기 힘들다.


ngc1808

ngc1792에서 북동쪽으로 1도 떨어진 (저배율에서는 같은 시야에 위치한다.) 10등급의 막대나선은하로 보통 정도의 날씨 상태면 ngc1792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주 어두운 날 고배율 아이피스로 관측하면 약간의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ngc1808은 ngc1792보다 약간 더 크고 거의 공처럼 밝은 핵을 갖고 있는데 대구경 망원경에 고배율상으로는 여러 먼지대를 갖는 나선팔의 얼룩도 볼 수 있을 것이다.




ngc1800

ngc1792에서 북쪽으로 7도 떨어진 희미한 은하로 Gamma성에서 북쪽으로 4도, 그리고 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희미한 타원은하인 ngc1800은 은하으 서쪽에 1도 떨어져 있는 6등급의 별이 있어서 위치 확인에 도움을 주지만 밝기가 12.6등급이기 때문에 거의 희미한 별처럼 보인다.
1.6분x0.9분의 크기를 갖고 있는 ngc1800의 모습은 둥근 원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12~16인치급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해도 약간 밝아진 중심부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조짐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UGC A103, A106

ngc1800에서 북동쪽 1도 지점에 있는 희미한 나선은하로 Uppsala General Catalogue에 기록되어 있으며 13.1등급에 2.5분x2.4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ngc1800과 아주 흡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 단지 다른점이 있다면 중앙부가 약간 더 밝다는 점을 들 수 있다.
UGC A106은 UGC A103에서 남동쪽으로 1.5도 떨어져 있는데 희미한 불규칙 은하로 구조정 UGC A103과 약간 다르다. 12.6등급에 3.4분x2.5분의 크기를 갖고 있으며 표면밝기가 유달리 낮아서 거의 별과 같이 보이며 핵 부위는 희미하고 이를 둘러싸는 일정한 밝기의 헤일로가 위치한다.




ngc1879

UGC A106에서 북동쪽으로 2.5도 떨어진 막대나선은하로 밝기는 청색 사진등급 13.2등급에 2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ngc1879를 중간 정도의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희미한 둥근 얼룩으로 보이며 대구경급으로는 중앙부에 다소 응축된 것이 관측되는데 희미한 한개의 별이 은하의 북동쪽에, 그리고 또 다른 9등급의 별이 북서쪽 10분 지점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ngc2090

비둘기자리 중앙에 위치하는 밝은 핵을 가진 조그만 타원형의 얼룩으로 보이는 ngc2090은 11.8등급에 Sc형 나선은하이다. 3등급의 Alpha성과 Beta성의 중간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이 은하는 4.5분x2.3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ngc2188, Mu성

비둘기자리 서쪽 4등급의 Kappa성에서 북서쪽으로 2.5도 지점에는 ngc2188이 자리잡고 있는데 소구경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밝은 막대나선은하이다. 가는 바늘 모양의 이 은하는 11.8등급에 3.7분x1.1분의 크기를 갖고 있다.
ngc2090에서 북쪽으로 2.5도 떨어져 있는 5등급의 별이 Mu성인데 Alpha, Beta성과 함께 직각 삼각형을 형성한다.
안시관측을 하면 청백색의 별로 보이지만 여러해 동안 사진촬영을 해 온 결과 위치가 조금씩 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결국에 이 별은 실제로 오리온자리 안에 있었던 별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2400년에 1분의 속도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자리 53번성, 마차부자리 AE성과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이 별들은 아마도 수백만년 전에는 같은 위치에 도달하게 되는데 천문학자들은 이 별들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각기 뿔뿔이 흩어지게 됐는지 원인을 찾고 있지만 가장 지배적인 생각으로는 초신성의 영향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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