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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2월 15일 매수팔에서 세미나를 했던 DSW 1월 - Cruising Down the River 내용을 공유합니다.

본 편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Eridanus자리의 대상에 대한 칼럼입니다.

사실 겨울철 별자리 중 가장 손이 가지않는 별자리가 Eridanus자리 인것 같습니다.

적위 약-7도에서 저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1등성인 아케르나르 (-57도)까지

낮은 영역에 걸쳐 있고 밝은 별이 없다 보니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세미나때 아케르나르가 일등성 중에서 가장 고도가 낮다고 했는데, 아크룩스, 미모사, 리길켄타우르스

하다르가 더 낮더군요. ㅎㅎ


본 칼럼에는 총 8개의 대상만 언급하고 있으며 모두 적위 -20도 이상인 대상만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보다 다소 위도가 높은 New York주에 살고 있어서 그건가 봅니다.

반사성운 1개, 행성상성운 1개, 이중성 2개, 은하 5개입니다.


IC 2118 (Witch Head Nebula) : Reflection nebula, 180' X 60'

첫번째 대상은 시작부터 Visual paradox라고 설명하고 있는 Witch head 반사 성운입니다.

우리는 마귀할멈 성운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왜 Visual paradox라고 하면 쌍안경으로도 관측여건에 따라 어렵지않게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망원경으로도 어려운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크기고 약 3 X 1도 크기로 매우 크고 별자리에서 두번째로 밝은 별인 베타별 (Cursa, 2.79등급) 

위치해있고 (사진 성운의 위) 무엇보다 옆 별자리의 광해인 Rigel(사진 성운 왼쪽) 근처에 있어 

위치 파악은 쉽습니다. 

필자가 관측한 곳은 플로리다 Keys라는 곳에서 게최한 Star party에서 인데 완벽하게 어두운 곳은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플로리다가 뉴욕주 보다 위도가 더 아래에 있다보니 대상은 더 높이

남중해서 관측은 좀 더 용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05mm 굴절 17배에 3.6도의 시야로 관측했는데, 남북으로 약 2도의 희미하게 빛나는 Curve의 모습으로

관측되며 중앙의 동쪽 부분이 두드러진다고 했는데 마귀할멈의 메부리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야간비행 관측기에 김남희 선생님이 남긴 관측기가 있는데 역시 120mm 15배 3도 시야로 관측했다는 

기록이 있었군요.)


이 마귀할멈 성운은 반사성운으로 주로 리겔에 의해 빛나게 됩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이 성운은

다양한 필터(O3, UHC, H-Beta등등)로 관측했다는 보고가 있는데, 성운이 가진 또 다른 이중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15인치 UHC로 쉽게 관측을 한 적이 있는데 여러분들도 가진 여러 필터로 

도전한번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2118.png


Omicron Eridani (삼중성, 4.4, 9.5, 11.2등급, 83", 9")

주목할 만한 것은 83" 떨어진 9.5등급의 두번째 별인데,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극히 적은 백색왜성

중에 하나라는 겁니다. 이게  지구의 직경보다 약 1.5배 정도 밖에 크지 않은데 태양 질양의 절반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밀도가 높은지 짐작이 되지 않네요. 세번째 별은 9초각 떨어진 적색왜성인데 70배로 충분히

관측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삼중성은 지구로 부터 매우 가까운 거리인 16.5광년 떨어진 이웃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두번째 별인 백생왜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NGC 1535 (행성상 성운, 9.4등급, 50")

에리다누스 자리에서 NGC1300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대상이지요.

영국 천문가 William Lassell에 의해 1853 1 7일 최초 관측되었고 자신이 본 대상중 가장 재미있고 특별한 

대상이며 아마도 11등급 쯤 되는 별이 정확히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자리가 가장 밝은 부분이고, 완전히

동심원으로 대칭적이다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24인치 반사 565배로 관측한 내용입니다.

 

작은 망원경으로는 저 배율에서 푸른색 별로 보이며, 127 105mm 굴절로 작게 원형의 모습이며 때때로 중심에서

밝은 점이 반짝입니다. Lassel로 부터 언급된바 6인부터 이중 구조를 보여 주기 시작합니다. 중심성은 필자의 10인치

반사 170배에서 깨끗하게 보입니다. 밝은 푸른링은 약간 중심으로 점점 어두워 지며 이것은 얇은 보다 어두운 Halo

둘러 쌓여 있습니다. 어떤 관측자는 고리 내부에 어두운 초록색을 인지하기도 합니다.

NGC 1535 Cleopatra's Ey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1535.jpg


NGC1247 (옆면 나선 은하, 11.8등급, 3.4'x0.5')

필자는 이것을 "Flat" galaxy라고 부르는데 옆면 나선은하를 이렇게 부릅니다. 그리고 Flat galaxy를 매우 좋아한다고

하네요. 작은 망원경으로는 너무 어렵고 10인치로 44배로 인지되고 170배로는 보다 두드러 집니다. 방추형 모양으로

동북동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약 3분 크입니다. (실제 크기는 2.2'인데 3'로 보인다고 하네요..)

약간 중심으로 갈수록 밝아지며 북쪽 중앙에 아주 어두운 별이 겹쳐 보입니다.

 

1247.png


NGC1300 (막대 은하, 10.4등급, 6.2' X 4.1') 애증의 대상인 1300이네요 ㅎ

거의 정면 나선은하이고 4인치보다 작은 망원경으로도 보입니다. (진짜일까요? 핵만 간신히 보이겠죠..)

그러나 막대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0인치가 필요합니다. 10 70, 118, 170배로 관측했으며 

적장히 밝은 중심과 희미한 막대가 동북동, 서북서로 보입니다. Halo Bar와 같은 방향으로 매우

희미하게 보입니다. Halo의 약간의 얼룩덜룩이 나선 구조라는 힌트를 줍니다.

 

1300 7년전 호주에서 관측했을때에도 사진과 같은 모습을 거의 보기 어려웠습니다.

사진의 화려한 모습에 너무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요? 28인치로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합니다.

 

1300.png


NGC1297 (타원은하, 11.8등급, 2.2' X 1.9')

10인치 118배에서 1300의 북북서 방향에서 한 시야 내에서 보입니다. 작고 둥글며 어두우며 중심으로 갈수록 밝아집니다.

14등급의 별이 북쪽 가장자리에 있습니다. (10인치로 14등급도 이론적으로 보이겠지만 필자의 관측지가 뛰어 남을 느낄수 

있습니다.) 1300사진에서 위에 보이는 대상입니다.

 

h3565 (이중성, 5.9, 8.2, 8")

가까이 붙어 있는 조합으로 필자에게는 밝은 별은 흰색, 어두운 별은 금색으로 느껴집니다.


NGC 1407, 1400 (타원은하, 9.7등급, 11등급, 4.6' X 4.3', 2.3' X 2.0')

NGC 1407 Eridanus A 은하 그룹 내에서 가장 크고 밝은 타원은하이며 55mm보다 작은 구경에서도 관측이 됩니다.

작은 구경에서 큰 구경으로 올라가도 보이는 모습은 거의 흡사하며 작고 둥글며 밝은 core와 별상의 핵을 볼 수 있습니다.

NGC 1400 1407에서 12분 남서로 떨어져 위치하며 1407보다 다소 작고 어두운 Version이라 할 수 있습니다.

1400 1407 그리고 다른 은하들 보다 크게 낮은 시선 속도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Eridanus A 은하 그룹로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1400의 특이 운동 속도가 아직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ridanus A 은하 그룹 6500만 광년 떨어져 있고 Eridanus 은하단의 subgroup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거대 은하단으로 

통합되어가고 있습니다. 성도를 가지고 있다면 NGC1407주위의 어두운 도전 대상을 보기 바랍니다. 쉬운 순으로 열거

하자면 NGC 1452, 1394, 1391, 1440, 1393 그리고 1383입니다.


1407.png

가장 밝은 것이 1407 왼쪽 아래 1400 그리고 주변은 작은 은하들이 Eridanus A group에 속한 은하들입니다.


사진 출처 Sky-map.org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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