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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게시판에 공지는 안 했지만 어제 홍천2에 혼자 별 보러 갔습니다. 정관 시 팬션을 염두해 주고 갔는데 팬션 진입구부터 가로등이 훤하게 켜져 있고 주차장에도 세 개가 켜져 있었습니다. Breaker를 차단하려고 가로등으로 가보니 드라이버로 일일이 뚜껑을 열어야 되는 불편함이 있어 시간이 아까워 망설이다가 정기양 선생님이 이전 장소도 관측이 가능하다는 말이 생각나 바로 가봤습니다.
어디를 공사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대리석등 건설자재들이 널려 있었지만 6대 정도 아니면 그 이상 주차가 가능할 정도로 concrete 바닥 공간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기양 선생님도 언급했듯이 약간 경사진 부분이 절반이라 이 부분의 불편함은 조금 감수해야 합니다. 뭐 벗고개의 경사에서도 보는데 저는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 보다 팬션 장소보다 비교 되는 건 길가에서 약 50m정도 떨어져 있다 보니 최근 증가한 차량 불빛에 방해가 전혀 되지 않았고 주변의 그리 높지 않은 나무들과 기존 건물들이 오히려 골프장 건물 및 주변 민가들의 불빛들을 차단해 주는 효과를 가져와 자리를 잘 잡으면 주변 잡광이 영향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시야가 많이 가리는 것도 아닙니다. 팬션과 비슷합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골프장이라 좀 더 가까워 북동쪽에서 불빛이 좀 더 많이 올라 옵니다.

혼자 갔지만 매우 만족하여 아늑하게 관측하다 왔네요. 하늘도 도착 시에는 구름이 왔다 갔다 하다가 10시 경부터 열려 집중적으로 잘 보고 왔습니다.
앞으로 평일 당일로 간다면 당분간 여기로 오고 정관은 팬션에서 실시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사 진행 상황이 관건이네요. ㅠ

그리고 제 입장에서 홍천2가 광덕산이나 942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광덕산과 비교 시 약 20킬로 더 멀지만 구불구불한 길 및 국도 구간이 적어 시간은 비슷하게 걸렸습니다. 942와 비교 시는 거리는 비슷하지만 철정사거리에 부터 구불구불한 길을 더 오래 가야 해서 심리적인 거리 및 운전 피로도가 증가되어 오히려 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 지금은 내촌 IC에서 빠지면 조금 구불구불 절반 정도는 줄어드는군요.) 그리고 942는 홍천2에서 산 하나 건너있는데 경험적으로 안개 일 수가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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