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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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오늘은 미러를 세척했습니다.

망원경을 산 지 1년이 되었는데 이번이 2번째 세척입니다.

겨울에 눈이 쌓여 얼룩이 많이 생겼고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관측 비수기를 맞아 망원경을 분해해서 미러를 씻고 닦았습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세척한 오른쪽 것도 약간의 얼룩이 남아 있어서 다시 세척했습니다.





제 망원경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Ninja 320"으로 12.5인치 돕소니언 입니다.

이 망원경의 최대 장점은 어느 망원경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이동 및 분해/조립의 편리함입니다.

이 망원경 전에는 6인치 막스토프에 SP적도의를 썼었는데 분해/조립에 평균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현재는 아무리 늦어도 1분 이내...

몇가지 불만족스러운 점도 있지만 상쇄되고도 남을 장점임에는 분명합니다.





몇가지 불만족스러운 점 중에서 하나가 미러셀 구조였습니다.

12.5인치에 걸맞지 않게 알루미늄판 위에 딸랑 고무패킹 3개가 놓여있더군요.

이걸 3점 지지라고 봐야 하나?

최형주님께서 수고해주셔서 미려한 9점 지지로 변경시켰습니다.

가운데 구멍도 크게 뚫어 냉각팬도 부착했구요.

실제 관측에서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지를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미러셀이 부실해서, 냉각팬이 없어서 별이 잘 안보인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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