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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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혁

설 연휴를 맞이해서, 이번에 구입한 EM-11 적도의와 Stellarvue 80/9D 망원경의 활용을 위한 악세사리 몇개를 자작했습니다. ^^


먼저, 2인치 접안부 커버를 간단히 제작해보았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 딸려온 1.25인치 천정프리즘과 1.25인치 접안부를 그대로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이 부분을 빼낸 다음 2인치 접안부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1.25인치 접안부 부분을 아예 빼낸 상태로 망원경을 가지고 다니려면, 2인치 접안부 뚜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알미늄 봉재로 2인치 접안부 뚜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번은 1.25인치 천정프리즘을 장착한 모습, 2번은 1.25인치 접안부 및 천정프리즘을 제거한 상태, 3번은 자작한 2인치 접안부 뚜껑의 모습, 4번은 접안부에

자작한 접안부 뚜껑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검색해보니 2,000원 정도면 간단한 플라스틱 접안부 뚜껑을 구입할 수 있지만 재미삼아 다카하시 접안부 뚜껑을 흉내내서 만들어보았는데, 100%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봐줄만 한 정도로는 완성이 된 듯 싶습니다. ^^;;


IMG_8593.jpg



두번째로는 Stellarvue 80/9D를 EM-11에 곧바로 장착할 수 있는 간단한 플레이트를 자작해보았습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모양 그대로인데, Stellarvue 80/9D 망원경을 Orion Skyview 적도의에 연결할 수 있는 경통밴드의 간격인 138mm를 바꾸지  않더라도  바로 EM-11 적도의에 망원경을 올릴 수 있도록 총 길이를 162mm, 경통 밴드와 연결되는 나사 구멍 사이의 거리를 138mm로 맞춰주었습니다. (나사 구멍의 크기는 양쪽 끝 두개가 7mm, 가운데 세개가 9mm)


IMG_7868.JPG


세째로는 2003년에 구입한 Orion Skyview 적도의(대만 GS 옵틱스 Skyview 적도의의 오리온 OEM 모델, 이 적도의는 Stellarvue에서도 M4 Equitorial Mount라고 이름을 붙여서 Stellarvue 80/9D와 세트로 판매하기도 했었습니다.)의 삼각대를, 원래 적도의 뿐만 아니라, 새로 구입한 EM-11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탈착 방식의 EM-11 용 적도의 어댑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리온 Skyview 적도의와 삼각대의 연결 부위를 간단히 가공해서, 필요에 따라 Skyview 적도의를 장착할 수 있는 상태 또는  EM-11을 장착할 수 있는 상태 등으로 모양을 바꿀 수 있도록 개조했는데, 꽤나 그럴 듯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사실 Skyviw 적도의용 삼각대가 워낙 가볍고 접었을 때 크기도 상당히 작은 편이라서,  이 개조 삼각대는 간이 이동용이나 해외 원정용으로 꽤나 유용할 듯 싶어보입니다.

(그러나... 언제 이걸 가지고 해외 원정을 가는 날이 오게 될지 그걸 도대체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


IMG_7864.JPG


혹시라도 만들어보실 분들을 위해서 윈도우 그림판으로 그린 조악한 도면이지만 참고삼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Eqadapter1.jpg



여러분 모두 연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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