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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돕을 제작하면서 어려운 부분중 하나가

 

미러셀을 만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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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아주 간단해 보입니다.

근데 이 작업이 생각보다 간단치 않습니다.

 

우선 미러셀 만드는 작업부터 나열해 본다면

 

1.  미러셀을 우선 캐드나 모눈종이에 디자인한다.

2. 인터넷이나 알루미늄 전문점에 가서 재단해사 시온다.

3. 각각의 절단면은 직각을 이루어야하기 때문에 직각을 맞추고 1mm의 오차도 나지않게 깍는다.

4. 알맞게 재단된 알루미늄 각재에 나사가 들어갈 구멍을 뚫고 탭을 낸다.

5.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개끗히 다듬고 조립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어려운게 3번 4번입니다.

3번의 경우 밀링집에 외주를 주면 아주 깨끗하게 해주지만 비용을 아끼기 위해선 손수 깍아야합니다.

손수 깍으려면 고도의 기술력과 집중력 시간이 필요합니다.

4번의 경우 저 긴 알루미늄 각재의 끝에 어떻게 직각으로 구멍을 뚫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대형 탁상드릴이 잇으면 쉽게 할수 잇지만 12~18인치 정도의 돕 사이즈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상은

머리를 많이 굴려봐야 합니다. 각재가 너무 길어서 탁상드릴에 끼울수가 없지요.

그래서 김남희님은 소형탁상드릴을 탁자에 올려서 바이스로 잡고 뚫자는 아이디어를 내셧고

저도 그렇게 해보려 햇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저는 그냥 직접 손으로 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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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5미리의 탭을 냅 생각을 하고 처음에 2.5미리 핸드드릴로 최대한 직각에 가깝에 뚫엇습니다.

그러나 한번에 손으로 드릴질해서 직각에 가깝게 뚫는다는건 아주 어려운일입니다.

그래서 몇미리씩 뚫으면서 보정을 하고 어느정도 뚫어서 다시 3미리로 보정하고 다시 4미리로 뚫으면서 보정하는 방법을 택햇습니다.

드릴링시 주의할 점은 드릴비트가 직각이 되게 뚫어야지 옆으로 휘어지게 힘을주면 부러져 버립니다.

 

탭을 낼때도 매우 조심해야 하는게 무리한 힘을 주면 탭이 뚝 부러져버리는 대형참사가 생깁니다.

정말 허무하죠. 탭 부러지면 그거 빠지지도 않습니다. ㅋㅋ

그냥 버려야합니다. 그래서 전 여분으로 각재를 한개 더 준비해 놓습니다.

 

탭 내면서 어느정도 힘이 가해지면 뒤로 어느정도 돌리고 다시 들어가고 이 작업을 무한반복해야합니다.

절삭유 뿌리면서 하시고요.

그리고 탭은 가급적 sus로 만들어진걸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게 잘 안부러진다 하네요.

 

위 3.4번 작업하는데 2일 정도가 걸리네요.

 

아, 그리고 작업할때 하나씩 하지마시고 위 사진처럼 3개를 테이프로 붙여서 작업해야 작업이 용이합니다.

 

다행히도 작업은 잘되엇습니다.

 

다음번에 혹시나 만들일이 잇으면 탭 내는것도 외주주는곳이 있는지 알아봐야겟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망원경 제작이라 생각하고 잇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애들이 자기꺼 만들어달라고하면,,

그냥 8인치 보급형 사줄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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