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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ona.. 에서.....
  • 정기양
    조회 수: 5259, 2010-11-08 02:01:07(2010-11-08)
  • 어제 아침 7시 10분에 시드니의 센트럴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후 1시 40분에 더보역에 내렸습니다.
    원래 계획은 8시 반에 시드니 공항에서 경싟님과 만나서 차를 몰고 갈 예정이었는데 가슴아픈 일이
    생겨서 저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 한 안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또 예상치 않은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니 우리 다음 기회를 꼭 기다려 봅시다.

    더보에서 차를 빌려서 160km정도 운전을 해서 4시 경 목적지인 Coonabarabran의 Warrumbungles
    Mountain Motel에 도착하니 호주의 3 Rivers Foundation (이하 삼강재단)의 volunteer인 Tony와 Lachlan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원래는 3월에 20~30명이 참가하는 스타파티가 주인데 올해 처음으로 11월에도
    시도해 보았다고 하는데 참가자가 미국에서 한 명 (Steve Gottlieb), 그리고 한국에서 저 한 명 해서
    4명이 조출하게 모였습니다.

    망원경은 18" classic, 18" UC, 30" classic... 그래서 제가 가지고 온 8"는 펴 놓고 아이피스를 한 번도
    꽃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47 Tucanae를 보고 충격.... 중심까지 분해되는 것도 모자라서 pinkish yellow
    의 색까지 보이니 너무 예뻐서 18"를 붙잡고 20분 정도 그 것만 쳐다보았습니다.
    대마젤란 은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성단과 성운들이 툭툭 튀어나오고 OIII 필터를 끼고 본 Tarantula 성운의
    악마얼굴같은 무시무시한 모습은 평생 잊지 못 할 광경이었습니다.
    Grus의 7582, 90, 99 삼형제의 귀여운 모습과, Dorado의 1566의 나선팔, 또 정체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대책없이 튀어나오는 은하들.... 정신없는 밤이었습니다.

    오늘은 천문대에 올라가서 Donna와 남편, 또 Paul의 안내를 받아서 3.9m 망원경, 1.2m Schmidt 망원경을
    속속들이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낮에는 맑더니 지금은 갑자기 구름이 끼고 이제 비까지 오네요.
    지난 7월에 차를 몰고 700km를 이동한 여러분을 생각하니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당의 텐트 밑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쿠나에서의 첫 번째 보고를 마칩니다.

    경싟님 힘내세요!!! 그런데 사진을 어떻게 올리죠? 한 번만 더 가르쳐 주세요. ㅜㅜ;;;

댓글 9

  • 김남희

    2010.11.08 02:51

    정기양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식사는 잘 맞는지..?
    오늘 점심 저는 지겨운 순두부찌개를 먹었습니다.ㅋㅋ

    대구경으로 맘껏 남반구 하늘을 즐기시는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올라올 사진이 궁금해 제가 먼저 올리는 법 말씀드립니다.
    임시저장에 일단 올리시고 사진을 오른쪽 마우스 클릭, 속성 주소복사하시고
    게시판에 갖고 와서

    <아이엠쥐 에스알씨=복사한주소>

    요렇게 하시면 ... 생각 나시죠..^^
    사진 얼른...ㅎㅎ
  • 유혁

    2010.11.08 15:03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중에 댓글을 답니다. ^^

    정기양님 올리신 글을 읽으니 새벽잠이 다 달아나고 눈이 또랑또랑 해지는게 다시 7월 호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네요....(^_^;)

    앞으로 Coona에는 야간비행 호주 자부라도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사진 많이 찍으셔서 나중에 꼭 보여주세요......\(^o^)/
  • 조강욱

    2010.11.08 15:37

    Steve Gottlieb이란 이름은 각종 관측서적과 자료에서 자주 접하던 이름인데..

    만나지는 못하고 성함만 전해들으니 아쉽습니다 ^^;

    멋진 관측 하고 오시길 기원합니다!!!
  • 김경싟

    2010.11.08 16:23

    같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고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간접으로라도 즐거운 소식 듣게 되어 좋습니다.

    건강하시고,

    돌아올때까지 지치도록 별가득 하늘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김지현

    2010.11.08 18:15

    호주의 초롱초롱 별밤이야기에 마음이 설레네요..

    그 하늘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고맙습니다..

    행복하게.. 별빛 흠뻑 맞으시길 바랍니다....

  • 박한규

    2010.11.08 20:28

    제가 직접 보지 못한 대상들이라 각개 천체에 대한 감흥은 글로는 썩 다가오지 않지만
    그 하늘 아래의 감흥은 설레임을 주네요.
    18"로 보는 별 반 어둠 반의 하늘이란....(김흥국의) 으아~에요.
  • 정기양

    2010.11.10 00:12

    그런데 임시저장에는 어떻게 사진을 넣죠?
    복사한 사진을 넣으려고 해도 안 넣어지는데...
    한 번만 더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면 감사... ^^;;;
  • 최승곤

    2010.11.10 01:49

    호주의 칠흑같은 하늘에.. 18..30인치.. 행복하시겠습니다.

    사진 넣는 방법은... <img src=복사주소> 입니다.
  • 이준오

    2010.11.10 08:16

    정기양님, 남반구가 여전히 궁금한 1인이기에 여기 방법을 좀더 쉽게 올려봅니다...^^;

    1. 찍은 사진을 먼저 임시저장에 등록합니다.

    2. 등록이 되서 임시저장함에 뜬 사진을 보면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맨밑의 속성(p)을 나오게 합니다.

    3. 그 속성을 왼쪽버튼으로 클릭해서 들어가면 주소 (URL) 라는 것을 마우스 오른쪽버튼으로 긁은 후 복사합니다.

    4. 이제 관측기나 자유게시판등 기타 항목에 글을 쓰시기 위해 원하는 란에 들어오신 후, 맨밑의 WRITE 를 클릭합니다.

    5. 그럼 글을 작성 할 수 있는 박스가 생기는데 이때 제일 중요한 점은 세번째 줄정도의 Option 에 HTML사용 을 클릭해서 체크가 되야 합니다.

    6. 이제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서 글 중간 중간에 사진을 첨부하고하 하는 곳에 <아이엠지 에스알시=아까 속성에서 복사해온 주소> 를 넣으시면 됩니다.




    이제 그럼 기대되는, 두근 두근 멋진 남반구의 현장중계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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