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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관측하셨던 분들께 황도광과 천문박명에 관해서 질문 드립니다. [자유글]
  • 조회 수: 300, 2022-07-08 13:08:20(2022-07-04)


  • 이제 드디어 호주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간 시간이 안 나서 통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관측대상 목록들을 만들고 관측 작전을 짜고 있는 중 입니다. ^^


    그런데 호주에 가셨던 분들 관측기들을 보면 황도광 때문에 관측에 방해를 많이 받으셨다는 언급이 많던데 황도광이 어느 정도나 관측에 장애가 될까요?  정확히 황도에 걸친 대상들만 일몰후와 일출전에 한참동안 보기가 어려운 건지 아니면 약간 떨어져 있는 대상들도 방해를 받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보통 일몰 한시간 후  정도면 관측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어두워 지는거 같은데 호주도 대략 천문 박명을 그 정도로 예상하면 될지도 궁금하고요.


    8월말이라 시기도 애매하고 또 -23도 정도의 위도라서 용골자리, 남십자, 센타우루스 등등이 일찍 져 버리는지라 그쪽에 있는 대상들의 관측 계획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애매하네요.  보고 싶은건 많은데 너무 욕심만 앞서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요.  부디 도움 부탁드립니다.



    P.S : 예전에 호주 가실 때 만들었던 관측자료 가지고 계신 거 있으면 나눔도 부탁드립니다.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으면 더 좋고요.  ^^;





댓글 15

  • Profile

    김원준

    2022.07.04 10:15

    뭔가 도움을 드리고싶은데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ㅎㅎ

    황도광 올라올 시간되면 관측은 접어야죠
    그런 걱정하지말고 잘 다녀오세요
    겨울밤은 길어요^^

    그보다 맑은 하늘 쫓아다닐 계획세우는게 더 중요할수 있습니다.

  • 김철규

    2022.07.04 17:18

    위도가 이렇게 높은 곳에 가게 될 줄은 미처 예상을 못해서 좀 걱정이 되네요. ㅎ 30도 정도만 됐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저 눈길 가는대로 관측을 하는것도 좋기는 한데 그래도 남반구 3대장이 바로 지평선 아래로 가 버리는 시기라서요. 대마젤란도 지평선 아래에 있어요. ㅋ  


    답글 감사합니다.

  • 원종묵

    2022.07.04 17:12

    시간 참 빠르네요. 제가 최근에 다녀온거 같아 체크해보니 벌써 3년전이네요. 2019년 에어즈락 등반 금지되기 바로직전 8월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호주의 중심부 앨리스스프링스 부근에서 노숙하는 캠핑팀을 따라다녔어요. 다행히도 날씨는 좋았는데 늦은시간 캠핑장에 도착하다보니 남반구의 중요 별자리들이 좀 일찍 지는 시기라 아쉽게도 오래보지는 못했네요. 밤에는 생각보다는 아주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두툼한 옷은 필요한거 같았구요. 특히 털모자는 중요한거 같아요. 매우 건조한 곳이라 물도 항상 준비해야 했었구요. 제가 노숙한 지역에는 딩고라는 호주 야생늑대가 종종 출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저는 이오백 쌍안경을 가져가서 봤는데 아무래도 어설픈 구경이라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자정넘어서 마젤란 은하도 올라왔구요 맨눈으로도 은하수가 잘 보였건거 같습니다. 기회되시면 천체사진찍는 법도 배워가시면 나름 이쁜 사진도 찍을 수 있을꺼 같네요. 황도광 때문에 일몰, 일출에 걸린 시간에는 아무래도 관측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아주 불가능했던거 같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철규님은 워낙 별자리를 많이 아시는 분이라 관측시간이 부족하리라 생각들지만 원준님 말대로 생각보다 겨울밤이 길더라구요 ^^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 김철규

    2022.07.04 17:20

    안녕하셨어요. 잘 지내시죠?


    거기가 겨울이긴 한데 밤이 길지는 않더라고요. 위도가 높아서 그런 건지 12시간 조금 넘습니다. 천문박명 시간 생각하면 더 짧아지고요. 역시 일단 한번 겪어봐야 뭘 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답글 감사합니다.

  • 조강욱

    2022.07.05 09:44

    황도광이 보일 정도로 좋은 관측지라면 그냥 황도광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황도광은 직선으로 쭉 올라오는 거라 그 자리에 걸리는 대상만 아니면 다른 대상은 문제 없는데
    황도광 올라올 즈음이면 이제 관측 종료할 시점이 되지 않을까요 ^^
  • 조강욱

    2022.07.05 09:46

    Carina, Crux, Centaurus는 저녁부터 이미 남중을 넘어 고도가 낮아지는 관계로, 저녁때 제일 먼저 보시는 것으로 일정을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아이들은 남반구의 주극성이라 고도가 낮아진다고 해도 지평선 아래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지평선까지 시야가 괜찮은 관측지라면 고도 15도 정도에서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 조강욱

    2022.07.05 09:49

    그리고 남반구 딥스카이를 몇 년 본 경험으로 본다면
    남반구 대상들은 특A급들이 십여가지 있고, 그 외의 것들은 굳이 너무 열심히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북반구의 대상들보다 특출나진 않아서
    꼭 봐야 할 대상들 십여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 김철규

    2022.07.08 12:57

    항상 댓글 감사합니다. 황도광이 올라올 시간이면 천문박명도 시작되는 거라고 봐도 되는거군요. 저는 그게 천문박명과는 별도로 더 늦게 없어지고 더 일찍 나타나는 건줄 알았습니다.  관측대상들에 관한 조언은 깊이 새기겠습니다. 언제나 믿고 의지하게 되는 강욱님 이네요.  ^^

  • 박진우

    2022.07.06 22:30

    저도 강욱님 말씀에 완전 동의하는 바입니다.
    준비는 철저히 하되 못 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지말고.
    남반구는 특S 급이 많은대신 그것 외에는 약한 느낌이 있어 쇼피스 위주로 집중해서 관측 목표를 잡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박진우

    2022.07.06 22:54

    그리고 꼭 다양한 배율을 챙겨가셔서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김철규

    2022.07.08 13:00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조언 고맙습니다.  


    쇼피스에 집중하라는 얘기 명심하겠습니다. 근데 아이피스 챙겨가는게 참 문제입니다. 망원경을 남스돕 12인치 클래식밖에 못 구했는데 다른 짐들까지 포함하면 간신히 오버챠지 물지 않을 정도의 무게라 아이피스가 걱정입니다. 저도 대부분이 수류탄 크기라서 고민이 크네요. 그렇다고 옷 몇가지 빼 봐도 아이피스 하나 무게만도 안되고요.  같이 가는 다른 일행들은 모두 사진파라서 나보다도 더 짐들이 많아서 화물무게 공유도 어려워요. ㅜㅜ

  • 이한솔

    2022.07.08 09:42

    남반구 쇼피스외에는 북반구 대상중 남쪽에 위치한 대상에 신경 쓰세요 제가 두번의 호주 관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게 솜브레로와 ngc1365였습니다 여기서도 보이지만 호주하늘에서 높이뜨면 차원이 다릅니다

  • 김철규

    2022.07.08 13:04

    안녕하셨어요. 잘 지내시죠?


    여기에 호주를 경험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다양한 정보들 많이 주시네요.  그러고 보니 그 생각을 미처 못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도가 낮아서 잘 안보이는 것들에도 집중을 해야 하는건데요.  


    1365는 저도 아주 기대하는 중입니다. M83도 그렇고요. 막대나선 은하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잘 살려볼 생각입니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최윤호

    2022.07.08 12:12

    예전 호주 원정 관측 전 세미나를 했는데 그때 선정한 대상들의 사진들을 가지고 있는데 용량이 큽니다.

    메일 주소 주시면 파일 보내 드리겠습니다.

  • 김철규

    2022.07.08 13:08

    잘 지내시죠?  좋은 자료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내주시면 감사히 잘 사용하겠습니다.  goodbytes@naver.com 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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