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 파인더 후드 만들기.
  • 이준오
    조회 수: 13341, 2010-04-27 08:27:23(2010-04-27)




  • 방금 전에 유혁님이 허접하기만 테이블 자작기를 올려놓으라는 압박을 주시기에...

    더 도움이 되는 파인더 후드 자작기를 이 기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작년 장마기간동안 쓴 글이며 많이도 배포를 한 물건입니다.
    이를 참고로 올려놓은 글은 아주 작은 도트포인터용이지만 일반 파인더 후드도 똑같은 방법으로 제작 할 수 있음을 잊지마시고 다들 도전해보시길..!

    그런데 다른 분들은 이보다 더 좋은 열선을 사용하시던데...열선이 아니더라도 이 후드만으로도 아직 단 한번도 제 파인더가 이슬을 맞은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날로그형 인간이라 열선의 밧데리가 어느 순간 닳아져 구동이 안되는 것이 정말 정말 두려워 후드 장착을 더 추천드립니다..ㅋㅋ
    또한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적도의를 불신하고 그 어느 때 언제라도 걱정이 전혀 없는 수동 고투의 돕이 저에게 정말 맞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도...^^)






    음.... 저 같은 경우에는 저의 첫 경통이 넥스타 5"라서 그때 같이 따라온 파인더가.... 도트포인터라...

    그게 참 익숙하고 생각보다 호핑하기에도 적지않게 도움이 되기에....

    즉, 그 편리함에 빠져.....

    (그래서 여전히 초보인가봅니다, 고수뉨들은 이런 도트포인터 없이 광학파인더 하나만으로도 잘만 찾아보시던데....-_-ㆀ)

    그때부터 시작해.... 다음 경통- 그 다음 경통에도 그넘의 도트포인터를 아직도 사용중이데...

    이 지루한 장마철에...널고있으 모해 심심한데.. 이넘에게도 후드를 만들어줘야게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후드를 만들어봤는데....ㅋㅋ








    먼저, 제가 파인더 후드 재료로 나름 몇년간의 삽질끝에 결국 찾아낸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한다는 pp판은 아닙니다.

    이 pp판은 수도권같은 곳에서만 쉽게 구할 수있고 결정적으로 또 pp판(화일껍질이 이 종류임)은 넘 두껍더군요.



    그래서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구한 그 재료는....

    주변에서 구하기도 쉽고 훨씬 가공도 용이하고 가벼운....일명 x-ray 필름입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일단 준비물은 이렇게...^^


    엑스레이 필름. 칼, 양면테이프, 식모지, 이쁜 무늬시트지.



    그림과 같이 파인더의 외경을 정확히 잘 재서.... 그 길이만큼 x-ray 필름을 잘라줍니다.
    (아주 약간 여유가 있는 것이 다음에 장착할 때 더 낫습니다)








    그 담엔 일케 양면 테잎으로 x-ray 필름 한쪽면을 완전히 다 붙여준후..





      



    이것을 딱 맞게 오려낸 후, 그 남은 양면테잎 한쪽면에는...








    이렇게 식모지를 잘 붙여줘서 역시 딱맞게 잘라냅니다.


    (즉, 한쪽면엔 x-ray필름, 다른 한쪽면엔 식모지를 붙인다는 이야기임다)





    이렇게 함으로써... 후드 안쪽  완성입니다.

    (참고로...집에 식모지가 없어..귀챠니즘으로 다음에 시간나면 돕의 암막을 만들 천을 걍 조금 오려서 사용해씀다..ㅋㅋ)









    이젠 후드의 외부 인테리어를 신경써주기 위해..ㅋㅋ

    준비한 시트지를 잘 붙여줍니다.

    (주의; 당연히 시트지 붙이는 쪽은... x-ray필름이 보이는 쪽입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는 부분으로 그 이음부분을 딱맞게 잘말면서 붙여야합니다...^^

    (여기서 시트지를 한바퀴정도 더 돌려버리면 찌그러지않는 아주 완벽한 모양이 나와 이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생긴 것은 비교적(?) 허접한것 같아도 이슬만큼은 이제 걱정없을 듯...^^










    기왕에 접대용 마난겡의 도트포인터에도 장착할 후드까지 이렇게 2개를 만들었씀다.

    (이것은...09년 08월말, 현재..이미 다 배포했기에...잊으시길..ㅎㅎ)



    머...아무것도 아니것 같아도 굳이 이렇게 설명해가며 사진까지 올리는 이유는...!!!

    이게 더 크게 적용되면... 일반 광학파인더 후드 만드는것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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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똑같은 방법을 통해 만든 일반 광학용 파인더 후드.



    그러니깐 이 방법으로 지금껏 만든 일반 광학파인더 후드의 성능은...

    밤새 이슬 걱정 하나없이 굳이 드라이기를 가동시키지 않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아이템이기에 좀더 나아가 도트파인더 후드까지 만든 것이며,

    당근, 시간되시는 분들은 이 방법대로 파인더 후드를 만들어서 사용하셔도 될 듯해서 올려본겁니다..ㅎㅎ



    (초창기에는 벨크로 테이프를 이용해 붙이고 띄는 방식으로 만들어봤는데...제작도 더 어렵고 사용감도 별로이더군요.

    차라리 이렇게 그냥 무식한 파이프(?) 방식이 생각보다 보관 및 운용이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파인더 후드 끝단에 벨크로 테잎은 일단 비추천입니다.

    실제로 지금 제가 쓰고 있는 7X50 파인더 후드도 이 재료, 이방법으로 만들어  자알~ 사용중임다.

    글구 잘만하면..오널 올라온 재료나 큰 X-RAY필름만 있다면....파인더 뿐만아니라 일반 마난겡의 큰 후드로도 충분 할 것입니다...ㅎㅎ )




    암턴.....작은 정보이나, 행여나 도움 되시길 바라고...늘 즐거운 성(星) 생활 하시길..... ^_____^ㅋ

댓글 4

  • 김경싟

    2010.04.28 16:35

    검정 종이 한장과 고무줄로 지금까지 버티었는데...
    어쩌나...
  • 유혁

    2010.04.29 02:57

    후드 자작기를 준비하고 계신지는 몰랐군요...

    그나저나, 후속편으로 책상 자작기도 올려주세요. ^^;;
    책상 자작기를 부탁했더니... 후드 자작기가 올라오니까 말이죠...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짬뽕을 받은 느낌이라구요... ㅎㅎㅎㅎ

    제가 특히 궁금한 건... 파이프 용접 잘하는 방법입니다... ^^;; 그.. 기술을 전수해주시죠...

    Youtube 동영상을 보면서 아무리 공부를 해봐도... 워낙 초보인지라... 실전에서는 펑펑 빵꾸가 나거나
    달라 붙어버리니... 도무지 작업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
  • 이준오

    2010.04.29 04:23

    짬뽕, 아, 네..-,.-;

    용접의 아직 '용'자도 잘 모르는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인데...(어설픈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그런던데..-,.-;;)
    6t 이하의 박판 용접은 전기를 될 수 있는 한 낮게하셔서(처음 아크(불꽃) 살릴 때 좀 잘 달라붙어 힘들긴 힘듭니다)...
    이때 살린 아크 불꽃 길이를 대략 5mm정도 좀 띄어(긴 아크 유지) 3초정도 머물러 아크를 충분히 안정시킨 후,
    용융풀(쇳물)이 만들어지면 다시 용접봉을 모재에 가까이해서 이 쇳물을 끌고 다니며 용접하면 됩니다.
    (이론상 용접봉의 지름만큼 거리를 유지하면 된다인데 경험상 쇳물이 생기면 이 쇳물에 용접봉을 거의 달라붙게해서 다녀도 붙지않습니다.^^)

    물런 여기까지는 이론일뿐이고...-,.-;
    실제로는 아직까지는 저도 너무 오래 머물러 거의 빵구내기가 일쑤인데 이럴땐 부득이하게 찍어 찍어 용접하는 요령도 있습니다.
    거의 (가접할 때처럼) 태그 몇방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까요?...ㅎㅎ(물런 그 간격이 치밀해야 좀더 튼튼한 용접이 됩니다)

    암턴 용접이란 것은 고수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모든일들이 그렇지만 많이 해보면 해 볼수록 는다 하더군요.
    여러가지 쇳판에 여러가지 전기를 써보며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전기 세기를 잘 맞춰 각 모재에 따라 속도를 빠르게 또는 느리게 하며
    원하는 대로 용접이 가능하다고만 들었습니다.

    한줄 요약하자면...쇳물을 볼 줄 알아야한다, 전기를 잘 맞춰야 한다 라고 정리하면 될 듯 합니다.

    그럼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길..^^
  • 조강욱

    2010.04.29 08:40

    6년 전에 구입한 100원짜리 마분지를 반 잘라서 관측때마다 말려서 쓰고 있는 제 입장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작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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