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 추억의 돕 Starsplitter 12.5" 구경해 보세요.
  • 조회 수: 7287, 2017-08-04 03:15:26(2017-08-01)

  • 20170731_141807_r.jpg

    starsplitter 12.5" f5 잠부토 미러가 장착 된 돕입니다.

    오늘 이 돕을 만나 오래전 생산 된 돕 구조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볼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즘 돕에 비하면 상당히 원시적인(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구조임을 알수 있습니다.

    일단 폴대가 트러스구조가 아닌 일자 형태의 네개 폴대로 조립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돕의 형태는 고도의 높낮이에 따라 광축이 살짝씩 변한다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돕주인 되시는 분은 포 커서 아래 위로 광학 파인더와 텔라드를 달아 쓴 것 같습니다.

    머리 운동은 많이 됐을 것으로 상상이 됩니다. ㅎ



    20170731_141818.jpg

    당시 최고의 명성이었을 Starsplitter 명판입니다.

    세월 흐름이 있음에도 돕 외관의 도색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20170731_141827.jpg

    주물로 된 통 알루미늄 사이드 베어링입니다. 명품임을 더해주는 각인 된 글씨가  있습니다.

    전주인이 무게중심이 맘에 안들었는지 사이드베어링을 약 5cm가량 하단부로 내려 재장착을 한것으로 보여 집니다,


    20170731_141915.jpg

    트러스폴대의 체결 방법은 프라스틱 볼트를 돌려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16개의 프라스틱 볼트를 따로 갖고 다녀야 합니다. 당시는 심플하고 좋은 방법이었을 겁니다.


    20170731_141844.jpg

    일자형태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폴대가 미러박스 바닥까지 내려가 체결을 합니다.


    20170731_153932.jpg

    잠부토 미러가 2001년식인걸 감안한다면 15~16년 된 돕일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170731_153958.jpg

    미러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조만간 세척을 해줄 예정입니다.



    추억의 돕을 살펴보며 돕을 사랑했던 별쟁이 선배님들의 숨결이 느껴지는듯 싶었습니다.

    지금의 발전 된 돕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점도 보였지만 선배들의 땀과 수고를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마도 돌아오는 겨울이면 이 돕은 재탄생 되어 관측자의 새로운 기쁨이 될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댓글 4

  • Profile

    박상구

    2017.08.01 18:18

    이제 남희님의 땀과 수고로 만들어질 또 하나의 명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주인되시는 분의 기대감과 기쁨이 왠지 상상이 되는 듯 합니다 ^^
  • 최윤호

    2017.08.02 20:33

    삼각형 센터 마킹이 인상적이군요. 추억의 Starsplitter 돕소니안을 사진으로만 봐도 설레이군요 ㅎ
  • 김철규

    2017.08.03 18:39

    돕소니언도 짧은 기간에 많은 기술적 진화가 있었던 거네요. 김남희님 손길을 만나서 더욱 훌륭한 명품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 김민회

    2017.08.04 03:15

    쥔 되시는 분에게 바깥세상을 여행시켜 준 고마운 돕이네요. 별이 쪼개 보이는 명판이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스플리터라 했구요. 이달 말~ 님의 1에 이어 저의 마징가 2가 탄생되면 칭구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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